엑셀렌 : 날 기반으로 하는 게 틀렸단 얘기야, 알피미쨩......
아니, 또 하나의......나.
알피미 : ......
라미아 : 설마......!
엑세 언니, 그녀는......!
아야 : 엑셀렌의......!?
알피미 : ......
쿄스케 : 어째서 네가 나에게 구애받는지......어쩐지 상상은 하고 있었다.
알피미 : ......
쿄스케 : 그리고, 네가 '창조된' 목적을 생각하면...이제 그 존재를 내버려 둘 수는 없어.
알피미 : 그런 생각이......결국은 이 우주를 어지럽힌다는 걸 어째서 알아채지 못하시는 건가요?
쿄스케 : 이해할 수 없나?
......물론 할 수 없겠지, 넌.
알피미 : 모르겠어......
모르겠어요......
엑셀렌 : 궁극의 진화따위......아무런 의미도 없어, 아가씨.
그것도, 자연의 흐름에 반한 작위적인 진화따위라면, 더 그래.
알피미 : ......!
엑셀렌 : 애초에 너희들은 지켜보기 위한 존재였을터...
알피미 : 하지만, 흐름은 흐트러지고 말았어요......인간에 의해서......
쿄스케 : 그러니까, 어지럽힌 원인을 말소하겠다는 건가.
알피미 : 그것뿐만은 아니에요. 쿄스케......
말씀드릴게요. 저희들은......
쿄스케 : 이제 됐어. 닥쳐라.
알피미 : ......!
쿄스케 : 나머지 얘길 하고 싶다면 우리들을 쓰러트린 다음에...너 혼자 천천히 하시지.
알피미 : ......쿄스케......
어째서......그렇게까지......
쿄스케 : 우주를 어지럽히는 존재란 게 우리들인지, 너희들인지...그 답은 나도 모른다.
알피미 : ......
쿄스케 : 하지만 조용히 너희들에게 멸망당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
엑셀렌 : 쬐께 보스틱한 대사네, 지금 거.
사람이 하는 말을 별로 안 듣는다던가 하는 점이.
젠가 : 망령된 소리를 들을 필요는 없다.
자신의 신념을 계속 관철해나가면 돼.
간다, 우리들은......여기서 멈출 수 없다......!
쿄스케 : ......그렇다 이거다. 알피미.
전쟁은 마지막에 서 있는 자가 올바르다......마음에 안 드는 발상이지만, 결과적으론 그렇게 되지...!
알피미 : 알겠습니다......
저는......여기서 '문' 을 열도록 하겠어요......
새로운 종자와......정숙한 우주를 위하여......
(숙련도 조건 : 펠제인 리히카이트의 격추)
[알피미 HP 일정치 이하로 함 or 격파]
알피미 : 역시......
너무 서둘렀던 거군요......그리고......
쿠스하 : 에......!?
급속히 힘이......약해졌어?
알피미 : '열쇠'가......
다 모이지 않으면......'문'은 완전히......
??? : ......
알피미 : 분부대로 하겠어요......
조금만 더 시간을......만들어 주셨으면 해요......
(알피미 전이로 퇴각)
샤인 : 사, 사라졌어요!!
카티나 : 저녀석, 또!?
레피나 : 윤, 외주부의 에너지 필드는!?
윤 :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상황도 변화 없음!
레피나 : 그, 그럼 필드를 전개하고 있는 건......!?
쿄스케 : 저 거대한 아인스트인가......!
??? : ......
쿄스케 : 그렇다면 쓰러트린다......! 그 뿐이야!
[아인스트 레지세이어 HP 일정치 이하로 함]
(비상벨이 울린다, 이런 때에!)
에이타 : 후방에서 열원체, 다수 접근!
쉐, 쉐도우미러대입니다!!
테츠야 : 뭐라고!?
쿄스케 : 칫......!
(후방에서 등장하는 쉐도우미러의 대군!)
류세이 : 저, 저녀석들 지금껏 어디 숨어있었던 거야!?
라울 : 설마, 저게 쉐도우미러의......!?
류세이 : 그래, 중핵을 이루는 놈들이야!!
레몬 : 후후.....사실은 마지막까지 구경이나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도 없게 되버렸어.
길리엄 : 여기에서의 탈출이 곤란해졌기 때문인가?
빈델 : 그렇다. 헤리오스.
아인스트 시리즈가 전개한 에너지 필드 때문에 말이다.
쿄스케 : 즉......우리들은 모두 다 여기 갇혀버렸다는 건가.
레몬 : 그래. 우리들도 시도는 해 봤지만 통상전이로는 밖으로 탈출하는 건 불가능...
설마 아인스트가 이런 수법을 쓸 줄은 생각도 못 했어.
빈델 : 우리들이 여기서 탈출하려면 차원전이를 하지 않으면 안돼.
허나 아인스트의 필드를 확실히 돌파하려면......시스템 XN의 기능이 완전하지 않으면 안된다.
길리엄 : 과연......그래서 날 잡으러 왔단 거냐.
빈델 : 그렇다. 그리고 엑서런스도 손에 넣는다면 더욱 좋지.
라울 : ......!
레몬 : ......그밖에도 목적은 있지만 말야.
라미아 : ......
엑셀렌 : ......
빈델 : 이것이 최종통고다. 우리들과 같이 가자.
쿄스케 : 우리들의 답은 변하지 않는다.
빈델 : ......
레몬 : 엑셀렌, 너는?
엑셀렌 : 미안하지만, 이제 더는 쿄스케의 적으로 돌아설 생각은 없거든.
레몬 : 그래......
브릿트 : 다툼을 막기 위해서라면 또 모를까, 그걸 퍼트리는데 가담 따위 할 수 있겠냐!!
빈델 : 전에도 말했지? 인간의 역사는 싸움의 역사다.
그건 우리들의 세계에서도 이 세계에서도 같아.
레몬 : 그리고 항상 싸움은 인간에게 새로운 진화를 촉진시켰어.
정신적으로도......기술적으로도.
그랬기에 인스펙터가 이쪽에 관심을 가질 정도로 말이야.
빈델 : 전쟁이 없었다면 인류는 아직도 우주로 날아가는 것조차 불가능했겠지...
츠구미 : 분명 그건 사실이야. 하지만 우리들은 전쟁을 하기 위해 우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게 아니야.
빈델 : 하지만 우주를 날기 위한 기술의 대다수가 병기에도 쓰이고 있다.
그 가장 좋은 예가 테슬러 드라이브 아닌가.
아이비스 : 그건 병기로서 쓰는 녀석이 나쁠 뿐이야!
모처럼의 기술과 발명을 뭐든 전쟁의 도구로서만 써버리는 녀석들이!!
빈델 : 허나 투쟁은 인간에게 있어 자양분이다.
그게 없는 세계는 천천히 부패하여...이윽고 돌이킬 수 없는 세계가 되지.
샤인 : 그건 당신들 멋대로의 이유잖아요!
마사키 : 생떼부린다고 하는거야, 그딴 걸 보고!!
빈델 : 진실이다.
허나 그 비안=졸다크가 행동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연방정부와 연방군은 부패를 계속해, 대 이성인용의 병기도 양산되지 않았을테고...
지구인은 이성인에게 굴복하였겠지.
류네 : 그건......!
빈델 : 비안도 나와 같이 전쟁으로서 인간의 진화를 촉진하려고 한 것이다...
에어로게이터와 인스펙터라는 이성에서의 침략자에게 맞서 이기기 위해.
그리고 그 결과......태어나게 된 것이 너희들이란 존재다.
그 점에서 우리 쉐도우미러와 너희들은 닮았다 할 수 있지.
류네 : 지금 장난까! 우리들은 다툼이 계속되는 세계따위 바라지도 않아!
빈델 : 하지만 앞으로의 시대는 전쟁을 바라는 자들만이 살아남는다...
인류는 투쟁으로 또다른 진화를 이루지 못하면 다가올 성간전쟁을 생존할 수 없단 말이다.
제오라 : 그러니까 자기들끼리 훈련 대신해서 전쟁을 하자 이 소리야!?
싸움을 바라지도 않는 사람들까지 다 휘말리게 해서!!
빈델 : 그래. 전쟁이 시작되면 인간은 싸우지 않고 있을 순 없게 되지.
자기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
아라드 : 개소리마! 영문도 모르고 싸우게 되는 건 우리들만으로도 이제 충분해!!
빈델 : 그렇다면 어째서 너희들은 싸움에 몸을 던졌지?
무엇을 위해서 싸우고 있나?
쿠스하 : 그건 당신들같은 사람들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레몬 : 완전 정의의 우리편이시네.
......이건 안될지도 몰라, 빈델.
빈델 : 한심하군. 다소 가능성이 있을까 해서 얘길 해 봤다만...
아무래도 이 세계에서도 어리석은 자들의 집합체인 듯하군.
레첼 : 부정하도록 하지. 어리석은 건 너희들도 마찬가지다.
빈델 : 뭐......?
레첼 : ......비안 총수와 나의 아버지는, 자신이 선택한 길이 어리석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자신들의 힘을 능가하는 자가 눈앞에 나타났을 때...
그들에게 지구권의 운명을 맡기고 자신의 어리석은 행위를 속죄하기 위해 산화했던 거다.
빈델 : 흥, 자신의 어리석음을 자각하지 못하는 자야말로 진정한 어리석은 자라 이 말이냐.
허나 비안들이 무력으로 지구권을 지배했다면 이같은 사태를 초래하진 않고 끝났을 것을.
젠가 : DC를 부정하는 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총수들도 그 길을 택했겠지.
허나 아까전에도 말했다시피......결과는 여기에 있다.
빈델 : 그럼 어째서 DC전쟁에 가담했던 네놈은 여기에 있나?
어째서 어리석은 행동의 죄값을 치르기 위해 자결하지 않지?
젠가 : 확실히......우리들의 죄는 무겁다.
목숨이 붙어있는 한 그걸 갚지 않으면 안돼.
설령 살아서 수치를 당하는 일이 계속되더라도.
빈델 : 좋지......그렇다면 우리들의 세계의 너와 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해 주마. 그리고...
젠가 : 닥쳐라.
네놈들에게 워단=유밀 같은 존재를 더 만들게 두진 않겠다.
녀석처럼 슬프고, 허무한 존재를......두 번 다시는.
레몬 : ......그러네.
라미아 : 레몬님......
레몬 : W17, 여기까지 왔구나.
그러면......액셀은......죽었겠네.
라미아 : 예.......유감입니다만......
레몬 : 원수는 갚도록 하겠어.
꽤나 마음에 들었거든, 그 사람이.
라미아 : ......저에게 있어서는 적이었습니다.
적은 쓰러트린다......그렇게 가르침 받았습니다.
레몬 : 그런 데만큼은 우수하네, 넌.
라미아 : ......예.
레몬님, 액셀 대장은......마지막에......
레몬 : 거기까지야, W17.
라미아 : ......레몬님.
레몬 : 그 이상은 됐어.
전부 다 얘기하는 게 꼭 올바른 건 아니야.
......조금 더 배우지 않으면 안되겠네.
라미아 : ......알겠습니다.
빈델 : 인형주제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액셀이 쓰러졌다고 해도 우리들의 작전은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헤리오스......우리들의 이상 성취를 위하여 그 몸을 받아가도록 하겠다.
길리엄 : 빈델, 너희들을 저쪽 세계로 보내주진 않겠다.
반드시 여기서 매장하겠다. 그 일그러진 이상과 시스템 XN 째로 말이다.
빈델 : 그렇다면 이 싸움을 영원의 투쟁......그 시작으로 삼아주마!!
라미아 : ......
영원한 투쟁......
그 앞에 있는 것은 진화가 아닌 파멸.
그 도달점은......틀렸어.
빈델님, 레몬님, 각오를 하셔요.......아니, 각오하십시오.
빈델 : W17......!!
레몬 : 후후......역시 귀엽구나, 넌.
W17......지금 그 말......그건 너 자신의 의사인거지?
라미아 : 예.
전 아인스트와......당신을 쓰러트리겠습니다.
그리고 나아가겠어요......
레몬 : 나아가......?
라미아 : (액셀 대장......
당신이 마지막에 말했던 살아갈 길......
그 도달점까지......!!)
[아인스트 레지세이어 격파]
??? : ......
(아인스트 레지세이어 소멸)
쿄스케 : 잡았다......! 이걸로!
테츠야 : 에이타, 상황에 변화는!?
에이타 : 어, 없습니다! 화이트스타 외주부의 필드도 계속 존재하고 있습니다!
테츠야 : 뭐!? 그렇다면 필드를 전개하고 있던 건 대체 누구야!?
쿄스케 : 설마......!?
류네 : 저녀석 위에 또...!?
빈델 : 흠......역시, 시스템 XN의 기능이 완전하지 않으면 여기서 전이할 수 없을 듯하군......!
[엑셀렌 VS 레몬]
엑셀렌 : 레몬......
당신과 이야기할 기회는 이게 마지막이 될까?
레몬 : 아마 그렇겠지. 엑셀렌=브로우닝.
가능하다면, 너와는 좀 더 다른 만남을 가지고 싶었어.
......하지만, 지금와서는.
엑셀렌 : ......당신들이 투항한다면 아직 찬스는 남아있다고 생각하는데?
레몬 : 할거라 생각해?
......우리들은, 이상을 성취하기 위해 여기까지 온 거라구?
엑셀렌 : 그걸 버릴 수 없다, 이거?
레몬 : 전쟁 없이 나란 존재는 있을 수 없었어.
머무를 곳은......거기밖에 없었단 얘기야.
전쟁이 있었기에, 그 사람과도......만날 수 있었지. 그러니까, 야.
엑셀렌 : ......하지만, 그 사람은......
전쟁 중에......
레몬 : 후후......그것도 또한 전쟁 속에서 살아간다는 거야......
이세계......'이쪽'에서 우리들이 어떻게 살 수 있을지......흥미가 생겼었어.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나의 아이들...W시리즈가 어떠한 성장을 이루어갈지...
그리고, 너와 만나게 되므로서 우리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엑셀렌 : 레몬, 당신은......?
레몬 : 알고싶어?
그럼 날 쓰러트려봐......엑셀렌.
전쟁에선 승자가 모든 것을 얻어.
나를 막을 수 있다면......가르쳐줄수도 있어.
빈델 : 네놈을 시스템 XN에 끼워넣으면 보다 확실한 차원전이가 가능하게 된다!
우리 이상의 초석이 되어줘야겠다, 헤리오스!!
길리엄 : 빈델......시스템 XN은 이 세계에......아니, 그 어떤 세계에도 더는 존재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빈델 : 그럼 어째서 네놈은 그걸로 차원전이를 했던 거냐?
길리엄 : 나는......시스템 XN으로 원래 있던 세계에 돌아갈 생각이었다. 그걸 위한 실험이었지.
빈델 : 뭐......!?
길리엄 : 하지만......역시 그건 두 번 다시 작동시켜서는 안 되는 장치......
복원따위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빈델 : 복원......이라고!?
길리엄 : 그 시스템은 금단의 기동병기......그 코어를 수복한 것......
빈델 : 헤리오스, 네놈은 대체 누구냐!?
길리엄 : 나는 길리엄......길리엄=예거.
과거에 범한 죄에 의해 평행하는 세계를 떠도는 숙명을 지게 된 남자다.
빈델 : !!
길리엄 : 나라는 존재가 초래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하여...
시스템 XN을 파괴하기 위하여......
빈델=마우저, 난 널 쓰러트리겠다!!
[라미아 VS 빈델]
빈델 : W17......이 시건방진 인형놈이!!
저 녀석들에게 뭘 불어넣어진거냐!?
라미아 : 서로 죽이고, 부수고, 빼앗는 세계......
그걸 최고의 것으로 여겨, 모든 세계에 적용하려는 것...
그 사고방식이, 틀림없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빈델님.
[빈델 격파]
빈델 : 으, 으으으윽......!!
이 나의 이상이!! 투쟁의 세계가! 저따위 놈들에게!!
라미아 : 당신의 세계는......부정당한 겁니다. 빈델님......!!
빈델 : 인형이 뭐라 지껄이나!!
이리 된 바에는 차원전이를!!
라미아 : !!
(빈델이 차원전이를 시도한다)
빈델 : 아규이에우스, 기동!
전이좌표, ASRJ......!
길리엄 : 그렇게 두진 않는다!
(츠바이저게인 옆에 달라붙는 길리엄)
빈델 : 헤리오스!?
길리엄 : 도망치게 두지 않겠어! 빈델=마우저!!
빈델 : 후, 후하하하하!!
미쳤느냐, 헤리오스!
네놈과 시스템 XN이 하나가 되면 완전한 차원전이가 가능하게 된단 말이다!
길리엄 : 과연 그럴까?
빈델 : 뭐!?
카이 : 길리엄!!
레첼 : 뭘 할 셈인가!?
라미아 : 설마......!?
(라미아도 달려들어, 츠바이저게인을 잡는다)
빈델 : 우으윽! 네 이놈들!!
라미아 : ......
길리엄 : 라미아......!?
브릿트 : 소좌님, 라미아씨!! 대체 뭘!?
라울 : 서, 설마!?
길리엄 : 라미아, 너는......!?
라미아 : 당신의 생각은 알고 있습니다. 이 츠바이저게인을......
시스템 XN이랑 화이트스타째로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세계로 가지고 가실 생각이로군요?
길리엄 : !
젠가 : 길리엄, 너!!
길리엄 : 말했을텐데, 젠가.
난, 나 나름의 방식으로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말야.
젠가 : ......!!
빈델 : 서, 설마!?
길리엄 : 같이 가 줘야겠다, 빈델=마우저......
인과지평의 저편으로.
빈델 : 뭐, 뭐라고!?
제정신이냐 네놈!?
길리엄 : 그래.
카이 : 기다려, 길리엄!!
비렛타 : 서두르지 마!! 다른 방법도 있을거야!!
라울 : 그래요! 어쩌면, 엑서런스의 시류...
길리엄 : 거기까지다, 라울.
넌......너의 길을 가라.
라울 : !
길리엄 : 이건 과거에 잘못을 범한 나의 숙명이야.
그러니까 거기에 어울려줄 필요는 없다.
너희들은......나와 다른 길을 걸어줬으면 한다. 그게 나의 바램이야.
라울 : 길리엄 소좌님......!
길리엄 : 그리고, 라미아......
넌 여기 남아라.
라미아 : 아니오......길리엄 소좌.
빈델님을 쓰러트리는 건 제 역할입니다. 그렇게.....생각합니다.
그리고 동료들을 아인스트의 결계에서 해방시키기 위해서도...
전이에 필요한 에너지는 많을수록 좋겠지요?
길리엄 : ......!
빈델 : W17. 너 이노오옴!!
라미아 : 빈델님......
이 세계에 당신이......아니, 우리들이 있을 수 있는 장소따위 어디에도 없습니다.
......액셀 대장도.....
......레몬님조차도......말입니다.
그러니까 빈델님, 아니 빈델=마우저 대좌......!!
당신도 부정당한 세계에서 사라져야합니다......!!!
빈델 : 으, 으오오오!! 네놈 따위에게!!
네놈 같은 인형따위한테에에에에에에!!
(츠바이저게인에서 대폭발)
쿄스케 : !!
쿠스하 : 아앗!!
엑셀렌 : 라, 라미아쨩!!
길리엄 : ......동력, 코어 접속......!
전이 필드, 전개......!
제 1 전이좌표축, L5주역·HS3551......
제 2 전이좌표축, Z9999......
시스템 XN, 재기동......!
파이널 코드......!
[아폴론]......!!!
쉐도우미러대의 지휘관, 빈델=마우저가 탑승하는 특수인형기동병기.
소울게인의 예비기(각종 테스트용과 파츠 공급용으로서 기체 프레임과 일부 파츠가 제조되어 있었다)에
공간·차원전이장치 [시스템 XN '아규이에우스'] 를 탑재하고, 또 EOT 를 도입해 개발이 진행됐다.
소울게인의 2호기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지만, 실제로는 격투전용인 동기와 검격전용의 바이사가의 장점을
고루 갖춰 총합성능은 그들 두 기를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