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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숲의 하루 하루는
매 순간 변화하고 있다.
얼핏 바라보고만 있다 보면
그 변화를 쉽게 알아채기 힘들겠지만
조금 더 애정어린 눈으로 조금
더 관심어린 시선으로 바라볼 수만
있다면 숲은 우리에게 하루도
똑같지 않은 자신의 모든
아름다움을 다 꺼내어 보여 줄 것이다.
숲에 들어갈 때 꼭 한 가지 주의할 점.
성급한 마음은 버리고
온갖 내 안에 쌓여있는
버거운 마음들은 다 놓고
그냥 숲을 보기 위해 들어갔으면 한다.
그래야만 숲은 자신의 신비로움과
경이로운 모습을 다 보여줄 테니까.
하루 중에 가까운 숲으로
숲이 없다면 가까운 나무에게로,
혹은 야생 꽃에게로 다가가
물끄러미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누구라도 가졌으면 좋겠다.
숲과 함께 하는 시간은 우리에게
깊고 평화로운 휴식을 안겨준다.
깊은 호흡을 쉬면서 들숨과
날숨을 바라볼 때 느낄 수 있는
그런 깊은 휴식을 자연과 함께
하면 의식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다.
숲 속에 있을 때 우린 거기에 그렇게 있을 뿐.
나무와 풀과 바람과 하늘과 흙과 풀벌레들과
그렇게 평화롭고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온 우주 대자연과 함께 조화를 누릴 수 있을 때
아니 저 나무와 풀과 함께 하고 있을 때,
우리의 내면이며 육신 또한 조화로와 질 수 있고,
나와 내 밖의 모든 관계 또한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
그래서 요즘 같이 바쁜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하루에 한번쯤이라도 평화로운 마음으로,
바쁘지 않은 마음으로
숲 속을 거닐었으면 하고 바란다.
숲의 신비는 봄과 여름과 가을과 겨울
그리고 또 찾아오는 봄이 저마다의
아름다운 세상을 간직하고 있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
아니 계절의 긴 변화를 말할 것도 없이
지난 주와 이번 주가 어제와 오늘이
새로운 신비로움으로 우리를 항상 반겨준다."
* 서울 용산 원광사 카페 '커피붓다' 오픈,
오픈 기념으로 카페에서 법상스님의 글과
용정운 작가의 그림으로 전시회를 엽니다.
<법상 합장>
BBS 불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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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맑은 영혼의 언어로 날마다 해피엔딩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