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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상 14:1~17 하나님께 묻고 승리하는 사람
오늘의 말씀요약
두로 왕이 다윗의 궁전 건축을 위해 사신과 재료를 보내고,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을 왕으로 삼으시고 나라를 높이심을 깨닫습니다.
다윗은 예루살렘에서도 자녀들을 낳습니다.
그는 블레셋이 공격해 오자 하나님께 묻고 응답받아 승리를 거둡니다. 하나님이 그의 명성을 온 세상에 퍼지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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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역대상 14장 1~7절,
1 그때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단을 보냈는데 다윗에게 왕궁을 지어 주려고 백향목과 함께 석수장이와 목수들을 같이 보냈습니다.
2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신을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세워 주신 것과 그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그의 나라를 높이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 예루살렘에서 다윗은 또 많은 아내들을 얻었고 더 많은 아들딸들을 낳았습니다.
4 그가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의 이름은 삼무아, 소밥, 나단, 솔로몬,
5 입할, 엘리수아, 엘벨렛,
6 노가, 네벡, 야비아,
7 엘리사마, 브엘랴다, 엘리벨렛입니다.
- 두로 왕 히람은 다윗에게 백향목과 석수와 목수를 보내 궁전을 건축하게 했습니다. 다윗의 왕권이 주변 나라들에게 인정받고 있었음을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다윗에게 자녀를 허락하시며 그의 가문을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다윗이 이러한 번영을 자신의 능력으로 여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 것”을 알았다고 기록합니다. 잘 되는 순간에 자신을 높이는 것은 쉽지만, 다윗은 자신을 높이기보다 하나님을 인정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좋은 것을 허락하실 때,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 믿음입니다.
최근 내 삶에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는 무엇인가요?
잘되고 인정받을 때 내가 먼저 높이고 싶은 것은 하나님인가요, 아니면 나 자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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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다시 하나님께 물어 이르되역대상 14장 8~17절
8 다윗이 기름 부음을 받아 온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됐다는 말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온 블레셋 군대가 일어나 다윗을 찾으러 올라왔습니다. 다윗은 이 말을 듣고 그들과 싸우기 위해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9 그때 블레셋 사람들은 이미 와서 르바임 골짜기를 공격했습니다.
10 다윗이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제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공격해도 되겠습니까? 저들을 제 손에 넘겨주시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대답하셨습니다. “가라. 내가 저들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
11 그리하여 다윗과 그의 군사들은 바알브라심으로 올라가 그곳에서 블레셋 군사들을 쳐부수었습니다. 다윗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봇물을 터뜨려 물이 쏟아지듯이 내 손으로 내 원수들을 치셨다.” 그래서 그곳은 바알브라심이라고 불리게 됐습니다.
12 블레셋 군사들은 우상들을 그곳에 두고 달아났습니다. 다윗은 그것들을 불사르라고 명령했습니다.
13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골짜기를 공격했습니다.
14 다윗이 다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곧장 올라가지 말고 블레셋 주변에서 원을 그리듯 뒤를 돌아가서 뽕나무 맞은편에서 공격해라.
15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싸우러 나가라. 여호와께서 블레셋 군대를 치시려고 네 앞서 먼저 나가셨다.”
16 다윗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고 다윗의 군사들은 기브온에서부터 게셀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군사들을 쳐 죽였습니다.
17 이렇게 해 다윗의 이름이 모든 나라에 알려졌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나라들이 다윗을 두려워하게 하셨습니다.
- 블레셋이 다윗을 공격했을 때 다윗은 먼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올라가 싸우라고 하시자 다윗은 말씀대로 나아가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이 다시 공격해 왔을 때 다윗은 이전의 승리 경험을 그대로 반복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번에는 다른 방법을 알려 주셨고, 다윗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같은 적을 만나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그때그때 다를 수 있습니다. 어제의 은혜와 경험이 오늘의 인도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경험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십니다.
나는 과거에 잘 되었던 방법을 오늘도 그대로 사용하려 하고 있지는 않나요?
오늘 내가 하나님께 먼저 묻고 결정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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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에세이
☑️ 한계 상황에서 순종하기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는 젊은 시절 사기를 당해 폐광을 샀습니다. 빚 독촉과 광부들의 폭동으로 목숨이 위태롭던 순간, 그는 “더 깊이 파라.”라는 주님의 응답을 듣습니다. 상식적으로는 도망쳐야 했지만, 그는 말씀에 순종해 더 깊이 파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때 놀랍게도 석유가 솟구쳤습니다. 상식을 깨뜨린 순종이 절망을 복으로 바꾼 것입니다.
다윗은 주변 나라들의 인정을 받으며 평탄한 시작을 맞이하는 듯했으나, 곧 블레셋이라는 거대한 장벽에 가로막혔습니다. 이때 다윗은 자신의 경험이나 군사적 상식, 혹은 세상이 말하는 요행에 기대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철저히 물었습니다. 그가 이해하기 힘든 명령에 순종했을 때, 하나님이 친히 앞서 나가셔서 그를 위해 일하셨습니다.
우리는 한계 상황에 부딪히면 세상이 제시하는 손쉬운 타협점이나 인간적인 수단을 찾곤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그런 세상적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어떤 한계보다 크신 주님을 신뢰하며 돌파하기를 원하십니다. 인간의 상식과 계산을 내려놓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기대하지 못했던 놀라운 승리가 주어집니다. 한계의 벽 앞에서 주저앉아 있지 마십시오. 모든 상황을 다스리시는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한 걸음을 내디딜 때, 새로운 삶의 지평이 열릴 것입니다.
♧ 한절 묵상
14장 1~2절 | 왕권의 견고함은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다윗은 당시 강대국이었던 두로 왕의 지원으로 궁궐이 세워지는 것을 보며 자신의 높아진 위상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이 자신을 높여 주시는 이유를 헤아리며 더욱 겸손해졌습니다. 성도는 자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 뜻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하며, 받은 은혜에 마땅히 감사와 겸손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자리와 직분은 자랑의 왕관이 아니라 섬김의 도구입니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가 가진 것과 이룬 것이 모두 주님이 주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또 제가 누리는 승리가 있다면 그것은 제 능력이나 지혜로 이룬 것이 아니라 주님께로부터 왔음을 늘 기억하게 하소서. 인생의 주관자이신 주님께 제 삶을 맡기고, 선하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역대상 14장 1~17절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나라를 견고하게 세워 가시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두로 왕 히람은 백향목과 장인들을 보내 다윗의 궁전을 건축하게 했고, 다윗의 가문도 번성했습니다. 다윗은 이 모든 일이 자신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일임을 알았습니다. 이후 블레셋이 공격해 오자 다윗은 자신의 경험이나 힘을 의지하지 않고 먼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승리의 방법을 알려 주셨고, 다윗은 말씀에 순종하여 블레셋을 물리쳤습니다. 블레셋이 다시 공격했을 때에도 다윗은 같은 방법을 반복하지 않고 다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번에는 다른 방법을 알려 주셨고, 다윗은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높이셨지만, 다윗은 높아질수록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다시 물으니”
오늘 말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다윗의 모습은 승리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께 묻는 태도입니다. 다윗은 이미 한 번 블레셋과 싸워 승리했습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공격이 왔을 때 자신의 경험을 믿고 같은 방식으로 싸워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다시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중요한 모습입니다.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방법이 오늘도 반드시 같은 방법은 아닙니다. 과거의 성공 경험, 익숙한 방법, 내가 잘하는 방식이 하나님을 대신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이 잘 될 때는 내 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고, 어려움이 찾아오면 내가 가진 경험과 방법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네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보다 먼저 “나에게 묻고 있느냐”를 물으십니다. 그리고 다윗은 승리한 후 우상을 불태웠습니다.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셨음을 분명히 인정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이렇게 살아갑시다. 잘 될 때 하나님을 높이고, 어려울 때 하나님께 묻고, 응답받은 후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을 찾는 사람입니다.
2026년 9월 24일 오늘의 말씀 명언 역대상역대상 14:1~17
매 순간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운다면, 모든 것이 올바르게 될 것이다. - 엔드류 머리
나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기도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 마틴 루터
기도는 우리의 뜻을 하나님께 관철시키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참여하는 길이다. - 리처드 포스터
기도는 하나님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께 맞추는 것이다. - 존 번연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중요한 신앙의 훈련이다. - 존 칼빈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단순히 알아야 할 정보가 아니라 살아내야 할 삶이다. - 달라스 윌라드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 언제나 우리가 기대한 것과 같지는 않지만, 언제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 엘리자베스 엘리엇
어제의 승리가 오늘의 지혜가 될 수는 있지만, 오늘의 하나님의 뜻을 대신할 수는 없다. - 삶을 노래하다
9월23일 전도
1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굳게 세우셨고,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자기 왕권을 높여 주셨다는 것을 알았다.” (역대상 14:2)
다윗은 왕궁이 세워지고 자신의 나라가 점점 강해지는 것을 보면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높이신 이유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받은 복의 목적이 자신에게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도 하나님께 복을 구합니다. 가정이 평안하고, 자녀들이 잘되고, 하는 일이 형통하며, 교회가 성장하고 성숙하기를 기도합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해결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길을 열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기도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묻게 합니다.
“너는 그 복을 받아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하나님께서 제게 복을 주셨다면 그것은 제 가족을 살리는 복이 되어야 합니다. 제 가정이 복을 받았다면 그 복은 이웃에게 흘러가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은혜를 받아 성장하고 성숙한다면 그 은혜는 교회 안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와 세상을 향해 흘러가야 합니다.
물은 흐를 때 생명을 살리지만 고이면 썩기 시작합니다. 은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받은 은혜를 나만 누리려 하고, 내 가족의 평안과 내 교회의 성장만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복이 특권처럼 변하고 신앙은 자기중심적으로 굳어집니다. 복은 소유할수록 커지는 것이 아니라 흘려보낼수록 그 의미가 커집니다.
직장에서도 생각해 봅니다. 제게 어떤 자리와 권한, 경험과 능력이 주어졌다면 그것 역시 나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내가 가진 권한으로 누군가에게 기회를 주고, 경험으로 후배를 세우며,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함께 성장하게 한다면 그 자리가 하나님께서 맡기신 복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직분과 은사는 높아지는 자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살리고 세우라고 맡겨 주신 선물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님, 제게 복을 더해주십시오”라는 기도와 함께 “그 복을 어디로 흘려보내야 합니까?”라고 묻고 싶습니다. 더 많이 가지기 위해 은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나누기 위해 은혜를 구하고 싶습니다. 내 그릇을 채워 달라는 기도를 넘어 누군가의 빈 그릇을 채우는 통로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싶습니다.
움켜쥐면 내 것이 될 것 같지만 오히려 고이고, 나누면 줄어들 것 같지만 오히려 더 풍성해집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복 주신 것도 결국 “너는 복이 될지라”는 사명을 위해서였습니다.
다윗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이 유익을 얻었던 것처럼, 저로 인해 누군가의 하루가 조금 따뜻해지고, 누군가가 다시 믿음의 힘을 얻으며, 한 가정과 공동체가 조금 더 행복해지기를 원합니다. ‘내가 얼마나 복을 받았는가’보다 ‘나를 통해 얼마나 복이 흘러가고 있는가’를 돌아보며 오늘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삶의 자리에서 복의 통로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은혜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아버지,
지금까지 제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가 저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복을 움켜쥐고 제 만족과 유익만을 구했던 마음이 있다면 용서하여 주옵소서.
제게 주신 시간과 물질, 자리와 능력, 경험과 은사를 통해
가족과 이웃을 살리고 공동체를 세우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과 교회가 받은 은혜도 안에만 머물지 않고 세상을 향해 넉넉히 흘러가게 하옵소서.
더 가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누기 위해 복을 구하게 하시며,
오늘도 저로 인해 누군가가 위로받고 힘을 얻으며 행복해지는 복의 통로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
역대상 14장 1–17절 말씀 요약
1. 하나님이 세우신 왕권을 깨닫다 (1–2절)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을 보내고, 백향목과 석수와 목수들을 보내 다윗의 궁전을 짓게 했습니다. 이방 나라의 왕이 다윗을 인정하고 도운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굳게 세우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그의 나라가 높아진 것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윗의 해석입니다. 그는 궁전이 세워지고 이웃 나라가 자신을 인정하는 것을 자기 능력의 결과로 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더 나아가 왕권의 목적이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기 위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받은 복을 자기 중심이 아니라 사명 중심으로 이해한 것입니다.
2. 번성하는 다윗의 집 (3–7절)
다윗은 예루살렘에서 아내들을 더 맞이했고 아들딸을 더 낳았습니다.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자녀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삼무아, 소밥, 나단, 솔로몬, 입할, 엘리수아, 엘벨렛, 노가, 네벡, 야비아, 엘리사마, 브엘랴다, 엘리벨렛입니다.
이 목록은 다윗의 집이 번성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특히 그 가운데 솔로몬과 나단이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할 왕이 되고, 나단과 솔로몬의 계보는 모두 훗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로 이어집니다(마 1:6, 눅 3:31). 하나님은 평범해 보이는 이름 목록 속에서도 구원의 역사를 이어 가고 계셨습니다.
동시에 여러 아내를 둔 것은 당시 왕들의 관행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왕에게 경계하신 일이기도 했습니다(신 17:17). 실제로 이 일은 훗날 다윗 가정에 많은 갈등을 낳습니다. 성경은 다윗의 번성을 기록하면서도 그를 완전한 사람으로 그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연약한 사람을 통해서도 일하십니다.
3. 첫 번째 전투: 바알브라심의 승리 (8–12절)
블레셋 사람들은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치러 올라왔습니다. 다윗도 이를 듣고 나가 맞섰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르바임 골짜기를 침략했습니다. 이때 다윗은 하나님께 "제가 블레셋을 치러 올라가도 되겠습니까? 주께서 그들을 제 손에 넘겨주시겠습니까?"라고 여쭈었고, 하나님은 올라가라, 그들을 네 손에 넘기겠다고 응답하셨습니다.
다윗은 바알브라심으로 올라가 블레셋을 쳤고, "하나님이 물을 흩어 버리듯 내 손으로 내 원수들을 흩으셨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바알브라심(돌파의 주)이라 불렀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버리고 간 우상들은 다윗의 명령에 따라 불살라졌습니다.
이 장면은 13장과 놀랍게 연결됩니다. 13장의 '베레스웃사'와 14장의 '바알브라심'은 같은 단어 '베레스'(깨뜨림, 돌파)에서 나왔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았을 때는 하나님의 깨뜨림이 심판이 되었지만, 하나님께 묻고 순종했을 때는 그 깨뜨림이 원수를 무너뜨리는 승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다윗은 승리를 자신의 공으로 돌리지 않고 "하나님이 내 손으로"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우상을 불사른 것도 하나님의 명령(신 7:5, 25)에 충실한 모습입니다.
4. 두 번째 전투: 뽕나무 꼭대기의 걸음 소리 (13–17절)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골짜기를 침략했습니다. 다윗은 이번에도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번에는 정면으로 올라가지 말고 그들을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기습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나가 싸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앞서 나가 블레셋 군대를 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행했고, 기브온에서 게셀까지 블레셋 군대를 쳤습니다. 이로 인해 다윗의 이름이 온 땅에 퍼졌고, 하나님께서 모든 나라가 그를 두려워하게 하셨습니다.
주목할 점은 같은 적, 같은 장소, 같은 상황이었는데도 다윗이 다시 물었다는 것입니다. 지난번 승리의 방법을 그대로 반복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경험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신뢰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은 실제로 지난번과 달랐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너보다 앞서 나가셨다"는 말씀은 이 전쟁의 진짜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보여 줍니다. 다윗이 할 일은 하나님의 신호를 기다렸다가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의 명성도, 열방이 그를 두려워한 것도 결국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
첫째, 하나님은 실패 후에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계속 세워 가십니다.
13장의 실패와 두려움 직후에도 하나님은 다윗의 왕권과 가정을 견고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실수가 하나님의 계획을 무너뜨리지 못합니다.
둘째, 받은 복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것입니다.
다윗은 나라가 높아진 것이 이스라엘을 위함임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받은 지위, 재능, 물질도 하나님 나라와 이웃을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 묻는 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13장과 14장의 차이는 다윗이 하나님께 물었느냐 묻지 않았느냐에 있습니다. 같은 '깨뜨림'이 심판이 되기도 하고 승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넷째, 어제의 성공 공식보다 오늘의 하나님 음성을 따라야 합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하나님의 방법은 다를 수 있습니다. 경험은 소중하지만, 경험이 하나님과의 대화를 대신해서는 안 됩니다.
다섯째, 하나님이 앞서 싸우십니다.
우리의 싸움은 우리 힘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앞서 가시는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기다림도 순종이며, 하나님의 때에 움직이는 것도 믿음입니다.
삶의 적용
나의 '백향목'을 해석하기:
최근 받은 복이나 인정, 성취가 있다면 그것을 누구의 공으로 여기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그리고 "이 복을 통해 하나님은 누구를 섬기기를 원하실까?"라고 질문하며 한 가지 섬김을 실천해 봅니다.
중요한 결정 앞에서 먼저 묻기:
이번 주에 내려야 할 결정(가정, 직장, 교회, 재정 등)이 있다면, 결정하기 전에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께 먼저 여쭙는 시간을 따로 정해 봅니다.
익숙한 일일수록 다시 묻기:
늘 하던 방식으로 해 오던 일 가운데 하나님께 다시 물어야 할 영역은 없는지 살펴봅니다. "전에도 이렇게 했으니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바로 다시 기도할 때입니다.
태워야 할 우상 정리하기:
다윗이 블레셋의 우상을 불살랐듯이, 내 삶에서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거나 시간을 빼앗는 것이 있다면 과감히 정리하는 결단을 해 봅니다.
하나님의 걸음 소리를 기다리기:
지금 답답하게 기다리고 있는 일이 있다면, 조급하게 앞서 나가지 말고 하나님께서 앞서 행하실 때를 신뢰하며 기도로 기다립니다.
기도문
우리를 세우시고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역대상 14장 말씀을 통해 실패 뒤에도 다윗을 붙드시고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세우신 주님의 신실하심을 봅니다.
저희의 연약함과 실수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여전히 세워 가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저희 삶에 주신 모든 복이 주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합니다.
다윗처럼 그 복이 저희 자신을 높이기 위함이 아니라 주님의 백성과 이웃을 섬기기 위함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받은 것을 움켜쥐지 않고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크고 작은 결정 앞에서 제 생각과 경험을 앞세우지 않고 먼저 주님께 묻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어제의 성공 방식에 머물지 않고 오늘 주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올라가라 하시면 올라가고, 기다리라 하시면 기다리는 순종의 믿음을 주옵소서.
저희 마음속에 주님보다 더 의지하는 우상이 있다면 드러내어 주시고, 그것을 과감히 불살라 버릴 용기를 주옵소서.
지금 저희 앞에 놓인 싸움과 문제들 가운데 주님께서 먼저 앞서 나가 싸우고 계심을 믿습니다.
뽕나무 꼭대기의 걸음 소리처럼 주님의 인도하심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인 귀를 열어 주시고, 그때에 믿음으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모든 승리 후에 "하나님이 내 손으로 하셨다"고 고백하며 영광을 주님께만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보다 앞서 가시며 모든 원수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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