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후반 갈비씨란 별명이 있었음.
1980년대 초반 회사 입사 후 70Kg로 체중 증가 - 음주 및 잦은 회식
1990년대 75Kg대 유지
1993년쯤 금연 이후 체중 약 15Kg증가
1997년쯤 흡연 이후 체중 약 10Kg감소
이후 세차례 금연 시도 마다 약 10Kg증감 반복
2008년 80Kg대 유지
2009년 90Kg대 유지- 8월 15일 금연 이후 체중 증가가 큰 원인으로 생각됨.
2010년 100Kg 돌파 - 동절기 지나친 음주가 원인
헉 드디어 100.3Kg 이건 인간이기를 포기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객지에서 생활하며 같은 처지의 직원들과 매일 밤 술... 술 한잔 없으면 허전했습니다. 다행이 금연은 성공했지만 당기는 입맛은 주체할 수 없었고 몸무게가 늘어 갈 수 록 활동량은 줄어 갔습니다. 드디어 음식점에서 직원의 손을 잡고 일어설 정도라면 상상이 갑니까?
2010년 6월 종합검진을 강북삼성병원에서 받았습니다. 결과는 재검 받으라는 것 이였습니다.
병명은 대사 증후군! 고혈압, 당뇨, 콜레스트롤, 고지혈등 수치가 거의 다 임계치랍니다. 헉~~
유 태우교수의 "누구나 6개월에 10Kg뺄 수 있다"란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해 볼 만 했습니다. 책의 내용따라 D - Day를 정했습니다. 6월 26일 지방에서 가족행사가 있어 6월 28일 월요일부터 다이어트를 하기로 하고 28일 하루 단식을 했습니다.-월요일이 휴무였음- 물만 마시고 하루를 버티었습니다. 처음엔 못할 것 같더니 오기반 시작반 하루를 보내고 나니 그렇게 고통스럽진 않았습니다. 화요일 새벽 지방으로 내려갈때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결혼 후 25년이 넘도록 안먹었던 아침을 반 공기정도 먹었습니다. 허기진 배에 꿀맛이였습니다. 집에서 삶은 계란, 오이, 당근, 양배추, 칼슘우유등을 싸가지고 내려와 숙소 냉장고에 넣어 놓고 도시락을 만들었습니다. 오이 한개, 당근 한개,달걀 한개, 양배추 한조각.
이후 사원식당에서 밥먹은 적은 없는것 같고 가끔 일주에 한두번 정도 손님이 오거나 할 경우 외식을 했습니다. 식당에 가면 공기밥을 반으로 갈라 반은 동료에게 먼저 주고나서 먹었습니다. 처음엔 죽을 맛이였습니다. 배가 고파서...ㅠㅠ 아침 6시에 일어나 체조하고 칼슘우유 한잔 오이한개 당근한개 계란 2개, 양배추 2조각를 준비해서 반은 먹고 반은 도시락에 담아 점심식사로 먹었습니다. 저녁은 퇴근하자마자 오이/당근/ 감자 한개/우유한잔을 먹고 배고파 결심이 흔들리지 않게 10시쯤 일찍 잠들었습니다. 한 일주일 이를 악물고 했더니 배고픔의 흥분도 견딜만 했고 입맛도 길들여져서 음식점에서 먹으면 짠게 느껴졌습니다.그리고 평소에 하루 대여섯잔씩 마시던 커피믹스를 싹 끊어 버리고 매일 물 2리터 이상을 마셨습니다. 이후 일체의 음료는 먹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소금은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라면을 먹는다면 스프 1/4정도 넣고 끓여 먹는 정도입니다.
퇴근 후 회식 자리가 없어지니 사무실 문화가 바뀌었습니다. -책임자로 있다보니 늘 내가 주관이였음 - 재미가 없으니 날 빼놓고 자기들끼리 몰래 가는 눈치이고 또 조금은 내가 신경질적이거나 말수가 줄어들어 분위기는 좋지 않았습니다. 사실 단번에 술을 끊으니 직원들 술 먹을 기회가 줄어들어 이 친구들 불만도 있었습니다. 술집에 가면 물을 잔에 딸아 건배하며 물 한병을 다 마신적도 있었습니다.
매일 거의 세끼를 칼슘우유1잔,감자반개,사과반개,오이반개,당근반개,토마토반개,계란1개,양배추 한조각 정도를 적당히 섞어서 먹었습니다. 우유와계란을 제외하곤 두가지 정도를 천천히 먹으면 배가 부릅니다. 영양제는 비타민제 1알정도 먹었고요.
일주일을 지나 일요일 집에 돌아와 보니 약 2Kg정도 줄었더라고요. 저녁에 외식을 갔는데 소바집에서 전 딱 한 젓가락 정도인 한덩어리만 먹고 밖에나가 아내와 아이가 식사를 마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인내력 테스트를 했습니다.
매주 감자,계란 오이, 당근,양배추, 사과, 고구마, 바나나, 칼슘우유를 한 보따리 들고 내려 왔습니다.
세끼를 이렇게 먹으니 가끔은 먹고 싶은 음식이 눈앞에 어른거렸습니다. 참다 참다 못참으면 외식을 했지만 밥은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고기집에 가면 고기 다섯점만 먹기로 마음먹고 한점에 상추 대여섯장을 깔고 다른 야채를 얹어 천천히 먹었습니다. 이렇게 다섯점을 먹은 후 바로 팔짱을 끼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참을만 하더라구요. 둘째주에도 약 2Kg감량되었습니다.
세째주부터는 95Kg에서 변화가 없어 저녁에 동네 주변을 걸었습니다. 약 4Km정도였습니다. 땀을 흘리고 들어와 샤워하고 잠들면 아주 상큼하고 피곤이 풀리는 기분이였습니다. 여기에서 숙면이 중요합니다.
저는 비만이 늘어갈수록 코골이와 무호흡이 심해져 2010년 3월에 병원에 다니면서 양압기를 착용하였는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두뇌가 쉬지 못했는데 숙면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었을거라 믿습니다.
이렇게 한달 만에 약 10Kg정도 감량이 되었습니다. 자신감이 생겨서 회사내에서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걸어 다녔으며 가능한 주차도 가장 먼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었습니다. 8월에 재검을 받았는데 병원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정도 밖에 안했는데 모든 수치가 정상이랍니다.
8월부터는 걷는 량을 늘려 한 10Km를 걸었습니다. 조금 빠르게 걸으면 1Km에 약 10분 정도입니다. 10리를 40분에 걸으면 보통 남자의 평균속도입니다. 열심히 걸었습니다. 8월에도 약 10Kg정도 감량을 했습니다. 9월부터는 주 2~3회 밤에 16Km(곤지암천변 도로)를 걸었습니다. 처음에는 3시간 반정도 걸렸으나 나중에는 2시간 반정도까지 속도를 내 걸었습니다. 경보수준으로... 유산소 운동 중에 제일 좋은 것이 걷기입니다. 일산은 호수 공원을 돌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안타고 걸어 다니다 보니 친구집이 25층 인데 걸어서 올라갔던 적도 있습니다. 유난을 떨었는데 상황에따라 흔들리는 마음을 바로잡기위해 그랬습니다.
그런데 휴유증이랄까 보는 사람마다 어디 아프냐? 이상있냐? 얼굴이 상했다. 객지에서 넘 고생한다. 몸돌봐라 등등 이제 그만 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었고 가끔은 힘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요요현상없이 이겨내는것이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 가끔은 먹고 싶은 것도 조금씩 먹고(반식에 입각해서 소식을 했음) 몸이 적응하도록 했습니다. 올해초 본사로 전근 올때 75Kg 유지 했구요. 지난 3월부터는 현미 채식을 하며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님니다. 현재는 72Kg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정도면 성공한것 같습니다. 현재는 매일 걷기 운동을 못하지만 주말마다 북한산이나 고봉산 등산을 하고 있으며 가능한 차를 타지 않고 걷기를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매일 저울에 올라 가지 말라고 합니다. 스트레스 받지 말란 뜻이겠지만 저는 아침 저녁으로 올라가 봅니다. 그리고 내 몸 상태와 내가 먹은 것을 비교해 보고 다음날은 오류가 없도록 합니다. 이젠 사무실에서도 술 안먹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누가 술 산다고 하면 맛있는 점심을 사라고 합니다. 그것도 미리 날짜를 정해서 - 도시락을 가져가기 때문에 아내에게 엄청 미안합니다.- 목숨걸고 편식해라 등등 여러 다이어트 책을 봤지만 저자 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자기에게 적당한 것을 선택하여 꾸준히 하는것이 좋을 듯합니다. 저는 현재 현미밥에 채식을 하고 있습니다. 아주 가끔 고기나 생선을 먹을때도 있지만 채식할때 속이 제일 편합니다. 제철에 나는 야채와 과일을 먹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모두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세요^^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좋은 점
1.술을 끊어서 집에 일찍 들어와 아내가 좋아한다.
2.몸이 피곤하지 않아 좋다
3.건강을 회복하여 좋다.
4.5년간 복용했던 고혈압약을 끊어서 정말좋다.
5.몸이 가벼워 주말에 등산을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6.훌라우프를 처음으로 하게되었다. 이젠 하면서 걸어 다님.
7.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다. 2010년 5월 25일자 생노병사의 비밀 KBS프로를 보면 이해됨 -항암효과
8.생활패턴이 개선되었다.
9.젊어졌다는 소릴 많이 듣는다.
10.아프지 않는다.- 작년이후 아픈적 한번 없음.
11.복강경 수술을 받았는데 복부비만이 없어 아주 잘 되었음.
나쁜점
1.옷값이 많이 든다.
2.술 친구가 없어졌다.
첨부 화일을 읽어 보시면 이론적 내용을 정리해 놓았으니 참고가 되실것입니다.
비만은 병입니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죽기 살기로 다이어트하면 건강하게살 수 .docx
첫댓글 대단하셔요.. 100키로 나갈 때 찍은 사진 올려봐 주셔요. 전혀 상상이 안돼요.. ^^
날씬한 모습이 처음뵌 모습이어서... 백키로가 넘은 거구였다는 사실이 상상이 안갔었는데....... 저는 3키로 감량하고 싶은 목표를 수년째 목표로만 갖고 있는데 그 열배를 달성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셔요...
정말로 동감하는바 입니다.....저역시 어린나이에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어서 약을 먹었었습니다....
거의매일 술먹고, 안주로 고기며 회며 온갖 음식들 먹고 다니고....일 특성상 접대가 많았으나 나중에는 제가 좋아서 먹었지요..
2010년1월1일부터 딱 두달만 술, 담배, 고기, 생선, 계란, 우유....등을 안먹고 현미밥에 야채만 먹었습니다.
운동도 거의 안했습니다. 7kg이 빠졌습니다.....더 좋은건 3년을 먹던 혈압약, 고지혈증약 안먹어도 되었습니다.
너무 기뻣는데.....요즘은 다시 원위치로 가려 하고 있습니다......아직 약은 안먹는데...술, 담배, 고기....등등등...
정말 마음 가다듬고 다시한번 해보렵니다.....할수 있겠죠.
아벨 형제님! 가족을 위해 이번에 도전해 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저도 대기업에 다니며 25년정도 많은 술문화에 젖어서 살았습니다. 이제 보니 부질없습니다. 내 몸이 건강해야 가정이 행복할 수 있는 조건하나를 채울수 있답니다. 접대가서 상대 술먹이고 난 물마시고 분위기 맞추어 주면 안될까요? 처음이 어렵지 당연시 만들면됩니다. 저도 매일 마시다 어쩌다 약속이 없는날은 사무실 직원들 붙잡아 일부러 술한잔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객끼지요.ㅋㅋ아벨 형제님 할수 있습니다. 이번에 도전하시면 연말쯤 날씬해져 있을것입니다. 화이팅하세요^^
바오로 트레이너 형제님^^! 우선 제 소식보다.형제님의 사랑에 그저....3형제와 모든 아학(80kg이상)형제님이 날신해 지는 그날까지~그리고 저 1주일만에 4kg 빠졎습니다.아내와 큰딸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감사드려요...
바오로 형제님 사랑합니다.....요셉회에서 뵈요~^^!
베드로 형제님! 항상 잘하시고 계신지 걱정했는데 잘하고 계셔 감사합니다.^^ 효과를 위해 저처럼 아예 탄수화물을 줄여보면 어떨까요^^ 위의 크기가 줄어들었다고 생각되면 감자 1개 또는 고구마 적당량을 우유와 함께 먹으면 포만감이 있어 밥을 먹지 안아도 됩니다 그리고 간식 정도로 당근 1개나 토마도 1개정도 먹으면 됩니다. 특히 저녁 식사량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과일도 많이 먹음 안됩니다. 물은 많이 드셔도 좋으니 페트병을 옆에 놓고 출출하면...ㅋㅋ 또 땀많이 흘리면 반드시 물은 많이 드셔야 합니다.옷도 큰대로 입고 다니세요^^ 형제님은 성공하신거나 다름없습니다. 최소 30Kg감량 될때까지 쭉 달려 보시죠^^
정말 대단하십니다^^
뮈든지 이런 열성이 있어야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177cm에 77kg인데....좀 빼야 되나요^^
약 올리세요^^! 극히 정상입니다~
사도 요한 형제님! 사실은 조금 빼셔야 합니다.
첫눈에 보아서 말라깽이 하면 정상입니다.
적당히 보기 좋다고 하면 과체중입니다. 지금 상태 정도일것 같아요.
아 좀 있어 보이네 하면 고도 비만입니다.
그리고 배둘레도 중요합니다. 복부비만이 성인병의 주 요인입니다.
형제님은 69~ 70Kg가 표준체중입니다. 약7Kg감량하면 아마도 자매님이 욕드실듯...ㅋㅋ
신랑 밥안해준다고...^^ 또 중요한것은 체질량계수입니다. 형제님은 현재 약 24.6정도인데요. 25이상은 비만이라고 하거든요. 더 늘지 않토록 관리가 좋을 듯합니다. 베드로 형제가 보시기엔 약올리는 말씀ㅋㅋ
바오로 형제님의 경험을 살려서 연말까지 -12 Kg 목표로 노력하겠습니다. 술을 많이 하진 않지만, 저도 과식과 운동 부족으로 지방간이 위험수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저한테는 그때 그 체중(70Kg)일때가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1989년 결혼 당시 57Kg 이었음) 바오로 형제님, 감사합니다.^^
프란치스코 형제님!운동량을 조금만 늘리시면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식사량을 조금만 줄이시면 효과만점입니다.
1Kg감량하는데 약 7,000Kcal를 소모해야 합니다.
하루에 보통 2,500Kcal정도 기초대사량이라면 1,500Kcal정도 섭취하면 일주일 정도 노력해야 감량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칼로리 따져가며 먹을 수 없으니 소식하고 활동량 늘리면 효과적이란 것이죠!
옛말에 할까 말까 하면 하고
갈까 말까 하면 가고
먹을까 말까 하면 먹지 않는 것이 현자의 길이라고...
형제님은 미남형인데 몸매까지 짱이면...ㅋㅋ
바오로형제님의 성공신화는 여기저기서환영받을만한 작품입니다.
저도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네요
성공하는 그날까지 많은 도뭄 부탁할께요
형제님! 오래사는것 보다 건강하게 사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9988234아시죠? 전 88에 의미를 둡니다.ㅋㅋ
우리는 힘들었던 어린시절때문인지 흰쌀밥에 고기 먹는걸 좋은 식사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나물,채소 야채,과일에 거친 음식 즉 잡곡,현미식과 청국장,두부등 콩류를 섭취함으로서 체질개선이 필요합니다. 아내들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암을 극복하시는분을 보기만했지 먼저 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지요.
우리는 탄수화물 중독에 걸려있답니다. 이제부터 쌀밥,국수등을 적게 먹어야합니다.
형제님!우리는 뱃속에 쌀 두어가마정도 저장하고 있답니다. 지금부터는 저장하고 있는 살을 태워 보자구요^^화이팅!!!
바오로 형제님 아버지학교 다이어트 교장 선생님으로 초빙합니다. 과체중 및 비만으로 고생하시는 아학 형제님들 바오로 형제님의 경험으로 모두 체질 개선시킨 후 성공하신 형제님들 평생 아학 봉사자로 봉사 할 수 있는 자격을 주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형제님 대단하십니다.
서로 격려하면서 하면 훨씬 효과도 있고 좋을 듯합니다.
소주 한잔이 약 100Kcal정도인데 세잔이면 쌀밥 한그릇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소주한병이면 약 800Kcal,안주는 보통 기름진것이니 대충해도 한3,000Kcal정도라고 하면 하루 섭취량 초과.
이래서 금주를 해야 다이어트 효과가 있습니다.
살찌우기는 쉬운데 빼는것은 백배 어렵습니다. 도움이 된다면 제 경험을 나누어 함께 하겠습니다.^^
쓰모 선수와 씨름 선수의 차이를 아시지요? 밥먹고 잠자서 살찌우고 단명하는 쓰모가 되렵니까?
우리 모두 씨름선수(?)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