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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3 주일말씀/ 시128:1-2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
말씀 : 정삼지 담임목사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또한 5월은 계절의 여왕입니다. 가정이 든든한 것은 인생이 든든한 것입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믿는 가정이 은혜가 충만하여 축복을 받았다는 증거들이 넘쳐나며, 안 믿는 가정들에 소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가정들이 위기에 있고, 개인 이기주의가 들어와 가정이 파괴되고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어떤 역사가들은 로마의 붕괴 원인이 가정이 붕괴되었기 때문이라고도 보았습니다.
한 철학자는 마지막 무너져가는 마지막 로마 황혼을 보면서 기도하기를, “오 신이시여 무너져 가는 가정을 로마에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시옵소서.”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가정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가정들이 시대를 구했습니다. 가정의 중요성은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지만, 한 번 더 기억한다면 가정의 당대뿐 아니라 후대까지도 결정적 영향을 끼칩니다. 그러므로 당대로 끝나도 중요한데, 가정의 영향력이 2대 3대로 흘러가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내 자식과 후대에 결정적 영향을 끼칩니다.
가정은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한 마을에 두 가정이 있었습니다. 어떤 학자가 한 동네에 산 두 가정을 100년 동안 연구를 했습니다. 한 가정은 술주정뱅이 주크라는 사람의 후손들이었고, 또 한 가정은 하나님을 신실하게 경외한 조나단 에드워즈의 자손들이었습니다. 그것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뚜렷하게 대비되는 두 가정을 통해서 가정의 중요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신앙을 전혀 갖지 않고 살았던 그 주크의 후손들입니다.
. 180명, 25%-극빈자
. 140명, 20%-범죄자
. 60명, 8.5%-상습적 도둑
. 50명, 7%-매춘부
조나단 에드워즈의 가문 – 그는 신학자, 목사, 프린스턴대학의 학장이요, 또 선교사였습니다. 루터 와 칼빈이 히말라야 산맥이라면, 에드워즈는 히말라야의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산이라고 할 정도의 영향력있는 신앙인입니다. 이 분의 후손들을 조사해 보았더니 다음과 같았습니다.
. 대학학장-13명
. 교수-65명
. 변호사-100명
. 판사-30명
. 의사-66명,
. 상원의원-3명
. 시장-3명
. 주지사-3명
. 부통령1명
. 공직자-80명
그리고 자녀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번성했습니다. 그리고 에드워즈의 가정은 지금껏 신앙의 명문 가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좋은 가정은 당대 뿐 아니라 후대에도 번성하고 뛰어난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보통 이런 말을 합니다. 조상에 대해서는 우리가 할 일이 없으나, 후대에 대해서는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입니다. 당대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후대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당대도 좋지만, 후대 3대 4대 100년 동안 거치는 동안에 크나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냥 예수 믿고 교회 다니는 정도가 아니라, 조나단 에드워즈처럼 헌신한 가정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가문이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계를 보면서 알 수 있는 것은 좋은 가정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져 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기억해야 할 일은 문제없는 가정이 좋은 가정이 아니고, 문제는 항상 있지만, 해결해 나갈 능력을 가진 가정이 좋은 가정입니다. 세상에 문제없는 가정이 어디 있겠습니까? 문제를 믿음으로 해쳐나가고 해결해 나가는 것입니다. 현재 가정의 큰 문제 중의 하나가 세대 간의 갈등입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갈수록 세대 간의 간극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그런데 유대인들은 3대가 같이 삽니다. 세대 간의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가 배울 점이 많습니다. 3대가 같이 살면서도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가정이 되었습니다. 이런 부모와 자식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 가정에 아들이 태어났는데, 날 때 아이의 목에 탯줄이 감겨져 산소가 들어가지 않는 바람에 뇌성마비가 되었습니다. 자라가면서 의사는 아들을 포기하라고 했습니다. 더 이상 이 아이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의 눈동자를 보는 순간 부모는 이 아이를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아이는 말도 못하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컴퓨터가 달린 휠체어에서 손가락 조금 까닥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컴퓨터와 연결해서 보게 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자라면서 뉴욕 양키즈의 운동경기를 좋아합니다. 운동경기만 보면 아이가 눈이 반짝거립니다. 그래서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아들이 글을 썼는데, 전신마비 장애로 말을 할 수 없는 아들 릭이 컴퓨터로 말을 하면서 처음으로 말을 하게 되는데 그 말이 ‘RUN’입니다. 즉, ‘달리고 싶다’고 표현했습니다. 달리고 싶으냐고 물으니 강렬하게 몸짓을 하며 달리고 싶다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이 아버지가 공군 중령이었는데, 퇴직하고 이 아들에게 올인을 합니다. 사지를 움직일 수가 없는 이 아들을 데리고 마라톤 대회에 출전합니다. 3종 철인경기에 출전합니다.
그래서 이 실화가 영화화 되었는데, 2015년에 전 세계 1500만 명을 울린 영화입니다. 팀호이트 부자의 ‘달리고 싶어요’의 “땡큐, 대디”입니다. “팀 호이트(딕 호이트와 릭 호이트) 부자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은 영화로서, 아버지는 37세부터 아들과 함께 달리기 시작해서 마라톤 64회, 철인 3종 경기 6회, 단축 철인 3종 경기 206회를 완주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이 세운 가정에서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었고, 아들이 원한다면 자신의 직장을 그만두는 등 삶 자체를 다 내려놓고, 아들이 달리고 싶다는 소원을 들어주었습니다. 철인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니까 자전거를 배우고, 수영을 못하니까 아들을 보트에 태우고 허리를 끈으로 묶어서 헤엄쳐 가고, 건넌 후에는 뛰었습니다. 이 철인경기에 출전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강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상상을 못할 정도이고, 또 출전하는 자체도 생각도 못하는데, 이 아들과 아버지는 거기에 뛰어든 것입니다. 아들이 온전하지 못하니까 자전거에 태우고 그렇게 해서 철인 3종 경기만 206회를 출전했습니다.
보스톤 마라톤만 24회 참여했는데, 그 기록이 42.195km에 2시간 40분 47초입니다. 보통 선수들이 2시간 10분대를 뜁니다. 그런데 아들을 밀고 당기면서 2시간 40분대를 뛴 것입니다. 달리기와 자전거로 6,000km 미국대륙횡단 등을 하면서, 이들이 참여한 모든 경기에서 한 번도 꼴등을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 아들은 말합니다. “나는 아빠 때문에 나는 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나는 너 때문에 달릴 수 있었다. 네가 없었다면 나는 달릴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합니다. 그 때 아버지가 69세, 아들이 48세였습니다. 아마 지금도 달리고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감동이 없는 세상이지만, 이런 스토리들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이런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마음이, 모든 아버지들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고, 그러므로 자녀들이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부모를 공경해야 하고, 부모가 지금까지 해온 삶에 대해서 자부심과 존경심을 갖고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부모가 한 일들을 인정해야 합니다. 부모는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소중한 관계입니다. 어떻게 삶을 살아왔든지 여기까지 낳고 키우고 인도해온 부모의 노고와 수고를 인정하고, 성경의 말씀대로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1-3).
잘되고 장수하는 하나님의 약속의 비밀은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경한다는 것은 어떠하든 부모의 수고하고 애쓴 노고를 인정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녀에게 하나님은 축복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자녀에 대해서 부모의 할 일은 하나님께서 자녀에 대한 축복권을 주셨기에 축복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자녀를 축복하는 일이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그 언어를 가지고 자녀를 축복합니다. 유대인 자녀들은 부모가 축복권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그 축복을 받기를 사모합니다.
문익환 목사님의 동생 문동환 박사님의 어릴 때 이야기입니다. 연길 지역에서 동네에서 윤동주 선생 등 이런 분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문박사는 그 때 좀 어렸는데, 마을의 우물가를 지나게 되었어요. 그런데 거기 있는 여인들이 한 마디를 한 것이 이 어린이에게 평생의 못이 된 것입니다. 그것은 “얘는 생겨도 너무 못생겼다. 어떻게 얼굴이 저렇게 홀쭉하고 눈이 저렇게 패였나”하며 수군거린 것입니다. 지나가는 이 한 마디가 이 어린이에게는 평생 큰 충격으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머리가 명석해서 24세 때 프린스턴 대학에 유학을 가서 공부를 하는데 박사학위를 못 받는 거예요. 공부하고 6년이 지났는데도 논문을 쓸 힘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어느 날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미국 여학생이 대화 도중에 “당신처럼 잘생긴 동양학생은 처음이다.”하며 정 반대의 말을 해준 것입니다. “동양 학생인 당신이 당신의 나라를 위해서 한번 일해 볼 수 있지 않느냐. 한번 해봐라”는 말이 마음속에 큰 충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해서 바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에 돌아와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될 때 결정적 영향을 끼쳤고, 여러 역할을 하고 여러 민주화 운동 등 문익환 형님과 함께 많이 담당했던 분입니다.
말에는 파괴력과 생명력이 있는데, 자녀들을 위해서 우리가 축복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칭찬을 하기 전에 하나님이 부모에게 주신 놀라운 축복권이 있습니다. 칭찬은 아무 때나 못합니다. 잘못했는데 칭찬을 하면 아이들도 압니다. 칭찬은 칭찬할 만해 하는 것이고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칭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축복입니다. 칭찬보다 축복을 먼저 하자는 것입니다. 축복은 그 아이가 칭찬들을 일이 없어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아이에게 복을 주옵소서.” 이렇게 부모가 축복할 수 있잖아요. 놀랍게도 유대인 아이들은 부모에게 축복받기를 원하고, 학교 갈 때도 어디 갈 때에도 항상 아빠의 축복을 바라며 축복을 사모하면서 자라갑니다.
오늘 말씀에는 자녀가 부모에게 결정적 영향을 받고, 가정이 결정적 영향을 준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시128:1-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복이 있고, 자식의 자식을 보게 하십니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은 첫째가 신앙이 우선인 가정이 되라는 것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나라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함으로 정말 모든 것을 더해주셨다는 간증이 있기를 바랍니다.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 정말 하나님을 순종했더니 하나님이 이런 은혜를 베푸셨다고 간증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토요일 새벽에는 부모와 아이들이 나와서 함께 예배드립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일이 참 힘들어요. 밤늦게까지 일하는 습관들이 많아져서 아침에는 늦잠을 자게 되는데, 성경에서 발견하는 것은 축복은 새벽에 온다는 것입니다. 일찍 일어나고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시46:5). 그래서 아이들이 토요일에는 나와서 찬양도 하고 말씀을 듣고 기도합니다.
두 주 전에 한 학생에게 축복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네가 새벽에 나와서 이렇게 찬양하는데, 하나님이 기억하실 것이다. 네 점수도 좋아질 것이니, 힘내라 열심히 해라”하고 한마디 했어요. 그런데 이 학생이 어찌하든 그 말을 믿었나 봅니다. 한 주가 지났습니다. 수학이 거의 60-70점을 벗어나지를 못했어요. 그런데, 한 주 지난 후에 수학 점수가 90점이 된 거예요. 그런데 틀린 것도 아는 것을 틀린 거예요. 전에는 새벽에 와서도 저 자리에 와서 졸아요. 그런데 어제 토요일부터는 안 졸더라구요. 그래서 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달라진 것이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그러나 학생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성적을 뛰어 넘는다. 성적에 매이지 말고 기도하라. 하나님을 기대하고 열심히 해라”고 격려합니다. 그 말씀이 생각이 나서 새벽기도를 생각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일어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부모가 매일 안 되는 이야기 하고 세상을 탓하고 문제에 짓눌려 있다면, 아이들이 가정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겠습니까? 힘들고 어려워도 해보자. 먼저 하나님께 순종하자. 먼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결단하자고 한다면, 이 모든 것을 더해 주시는 은혜가 있을 줄 믿습니다.
두 번째,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가정이 되자는 것입니다. 부모가 헌신하고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이렇게 말씀에 순종하고 살아보자 하신다면 하나님이 은혜 베푸실 줄 믿습니다. 오늘 약속처럼 하나님이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수고해서 못 얻은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오늘 우리의 아픔이 그런 것입니다. 수고했으나 건질 것이 없는 것 말입니다. 애를 썼는데 건질 것이 없어요. 그래서 움추려 들고 부정적이 되고, 안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수고에 플러스알파를 해주셔서 손으로 하는 일에 복을 주시고, 하는 일마다 복을 주시는 가정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지켜주시는 아름답고 복된 가정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내게 주신 메시지
1)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에 복을 약속하셨다
2) 신앙이 우선이 되라
3) 좋은 가정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4) 포기하지 말라
5) 자녀를 축복하라
6) 부모를 공경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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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할렐루야 ~~~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어디에 있으나 주님이 우선인 삶의 예배를
드리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