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리처드 와이즈먼 / 역자 박세연 / 웅진지식하우스 / 2019.12.12
페이지 336
책소개
그런 ‘척’하다 보면, 정말 그렇게 된다!
‘지구에서 가장 핫한 심리학자’ 리처드 와이즈먼,
인생의 문제에 심리학으로 답하다
★ 유튜브 200만 구독자, 4억 뷰 조회 ★
★ 전 세계에 심리학 열풍을 불러일으킨 『괴짜 심리학』 후속작 ★
심리학자가 마음보다 행동이 중요하다고 말하면 얼핏 이상하게 들릴 것이다. 하지만 그 심리학자가 리처드 와이즈먼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전 세계에 심리학 열풍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괴짜 심리학』의 저자인 그가 이번에는 ‘행동’에 주목했다. 일상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계발서나 멘토의 도움을 받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이들을 위해서다.
와이즈먼이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과 함께한 다양한 심리 실험 결과에 따르면, 놀랍게도 ‘마음’은 현재 모습을 바꾸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의도적으로 ‘~인 척’하는 구체적인 행동 하나가 훨씬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소극적인 행동을 할수록 내향적인 사람에, 적극적인 행동을 할수록 외향적인 사람에 가까워진다. 과자 봉지를 싫어하는 ‘척’ 밀쳐내는 손짓 하나가 백 번의 결심보다 다이어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일, 습관, 관계 모두 지금의 답답한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은가? 그렇다면 괜스레 정신력에 기대지 말고 와이즈먼이 알려주는 강력한 아이디어 하나를 실천해보자. 밀치고, 당기고, 주먹을 쥐고, 고개를 끄덕거리는 작은 행동을 당장 시작해보자. 심리학 지식만으로 삶에 변화를 불러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리처드 와이즈먼
와이즈먼은 허트포드셔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이자 프로 마술사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거짓말, 속임수, 미신, 행운, 웃음, 사랑 등 주류심리학계에서 다루지 못하던 독특한 주제를 다루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마법 서클’의 최연소 마술사이기도 했던 그는 런던대학교(UCL)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면서 심리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 후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20년 동안 허트포드셔대학교 연구수석을 지냈다. 2005년 영국과학진흥재단의 일반부문 의장을 역임했고 왕립협회, 왕립예술협회, 왕립연구소 초빙 강사이기도 하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등에서 강연했다. 그는 현재 하트퍼드셔 대학교의 심리학과 부설 연구팀을 이끌며 직감의 심리학이란 주제를 연구 중이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그의 심리 실험에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으며, 그 과정과 결과가 150여 개의 TV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지에 소개되었다.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그의 유튜브 채널 조회 수는 2013년 현재 6000만 건이 넘고, 구독자가 약 50만 명에 달한다.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꼭 팔로우해야 할 과학자’로 꼽히며, 11만 여명의 팔로워가 있다. 독특한 그의 실험과 연구들은 150개가 넘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지에 소개되었으며, 최근에는 영국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심리학자로 뽑히기도 했다. 와이즈먼 박사의 연구결과는[네이처 Nature],[사이언스 Science],[사이콜로지컬 불리틴 Psychological Bulletin] 등 유명 과학잡지에서 다루어졌고, 다수의 학술총회에서 소개되면서 딱딱해 보이는 심리학의 진짜 재미를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BBC의 과학 프로그램 「내일의 세상 Tomorrow' World」 등은 와이즈먼 박사와 함께 대규모 실험을 수차례 진행한 바 있으며 2002년에는 심리학을 대중에게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유일의 심리학 대중화 교수직에 임명되었다. 2010년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Independent on Sunday)]는 그를 ‘영국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최고의 100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했다.
저서로는 『괴짜 심리학』, 『59초』, 『잭팟 심리학』, 『기만과 자기기만』, 『웃음실험실』, 『행운의 요소』, 『왜 나는 눈앞의 고릴라를 못 보았을까?』 등이 있고, 공저로 『초감각 연구 안내』, 『마술 이론』, 『초심리학』 등이 있다.
목차
1장. 연필을 입에 물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체크무늬 바지를 입은 심리학의 아버지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사진 찍을 때 ‘치즈’라고 말하는 이유
‘느끼는 것처럼’ 행동할 때 뇌가 반응한다 | 범국민 행복감 높이기 프로젝트
즐거움에도 공식이 있다
세계적인 유행을 불러온 ‘웃음 클럽’ | 행복해지고 싶다면 박수를 쳐라 | 기분이 좋아지는 혼잣말 주문
2장. 최고의 사랑을 위한 심리학의 조언
사랑을 파헤친 괴짜 심리학
가방 속 사나이 ‘블랙 잭’의 정체 | 심리학, 사랑의 비밀을 파헤치다 | 솔로를 지원하고 커플을 보호하라
행동이 감정을 결정한다
지금, 운명의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면 | 반대할수록 사랑이 불타오르는 과학적인 이유
심리학, 실험실에서 사랑을 제조하다
영화 속 ‘연애 조작단’이 가능하다고? | 사랑의 신비를 무너뜨린 엡스타인의 실험 | 오래된 연인들을 위한 심리학의 조언
3장. 마음을 치유하는 뜻밖의 방법들
몸이 마비되면 감정도 둔해진다
편도샘을 잘라도 웃을 수 있는 이유 | 실컷 성질을 부리면 화가 풀릴까? | 가장 효과적인 분노 해소법을 찾아라 | 금방 마음이 차분해지는 진정 훈련 | 두려움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 천천히 조금씩 둔감해지기 | 공황의 악순환을 이기는 법
우울한 마음이 시작되는 곳
우울한 사람이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 | 보톡스로 우울증을 고쳤다고?
4장. 내 의지력을 조종하는 작은 행동들
인센티브가 아무런 효과가 없는 이유
보상의 역설 : 상이 오히려 벌이 되는 까닭 | 가정 원칙으로 동기부여 끌어올리기
사소한 미끼로 낚은 커다란 변화
일단 가볍게 서약만 해주세요
심리학과 다이어트가 만났을 때
당신은 눈으로 먹는 타입입니까 | 습관의 노예에서 벗어나는 법 | 뭔가 다른 일을 해봅시다 | 근육은 ‘의지력’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5장. 작지만 강력한 설득의 비밀
미군 포로들은 왜 북한을 선택했을까
우리는 모두 음모론자다 | 인간은 믿음과는 다르게 움직인다 | 흡연 예방 프로젝트가 실패한 이유
자신이 한 말만 믿는 사람들
미군을 공산주의자로 만든 설득법 | 고개 끄덕이기의 놀라운 힘
우리의 믿음은 어떻게 조작되는가
내가 먹지 못한 포도가 신 이유
가까워지고 싶다면 온도를 높여라
소속감 만들기와 적대감 만들기
우정은 직소 퍼즐처럼 피어난다
6장. ‘척’ 하는 사이에 운명이 된다
뇌 속에는 성격이 없다
자존감을 조종하는 기술
자존감이 높아지는 행동에 숨은 비밀 | 양손으로 만들어내는 자신감
검정 유니폼이 승리를 부른다
창조적인 사람이 되는 최고의 행동법
감옥에서 찾은 자아의 비밀
정체성의 연극에서 주연 맡기 | 내가 원하는 자아를 만들어보자 | 매력적인 아바타가 현실을 바꾼다
젊음을 되찾는 시간 여행
에필로그
감사의 글
주석
출판사 서평
결심만으로는 안 되는 당신,
결과의 99%를 좌우하는 1%의 작은 행동을 시작하라!
누구도 들려주지 않았던 기발한 심리학 활용법
지금까지 수많은 자기계발서들과 멘토들이 외쳤던 성공 비결은 한결같이 ‘긍정적인 마음과 생각’이었다.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고방식부터 바꾸라는 말이다. 그러나 날마다 긍정적인 기분을 유지하기란 너무나도 힘들고, 장밋빛 미래를 그려봐야 골칫거리가 쉽사리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엄청난 노력이나 결단 없이도 습관을 바꾸고 변화를 불러오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
전 세계에 심리학 열풍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괴짜 심리학』의 저자이자 ‘대중에게 심리학을 소개한 괴짜 교수’라는 별명을 지닌 리처드 와이즈먼. 영국 하트퍼드대학교 교수인 그는 〈타임스〉 〈가디언〉 〈데일리 텔리그래프〉 등 유수 언론에서 가장 많이 인용하는 심리학자이기도 하다. 와이즈먼은 결심이나 동기부여보다 강력한 ‘진짜 변화’의 열쇠를 찾기 위해 몇 년에 걸쳐 일반인 200만 명과 함께 다양한 심리 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얻은 결론은, 거창하고 추상적인 결심보다는 아주 작을지언정 구체적인 ‘행동’ 하나가 삶을 바꾸는 데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이었다. 즉, 사소한 1%의 행동이 결과의 99%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와이즈먼은 이 책에서 쉽고 흥미로운 단 하나의 심리학 원칙을 적용해 좀처럼 고칠 수 없는 나쁜 습관, 늘 실패하기만 하는 연애, 치유되지 않는 마음의 병 등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원하는 결과를 불러오는 쉽고 간단한 행동 전략을 들려준다.
프로이트의 ‘심리’ 대신
제임스의 ‘행동’에 주목한
괴짜 심리학자의 강력한 변화 프로젝트
대개 우리는 어떤 생각이나 감정을 품으면 그 결과로서 행동이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정반대다. 여기서 잠깐, 대중에게는 조금 생소하지만 ‘현대 심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말을 들어보자. 사랑이나 행복 같은 인생의 실전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인간이 왜 기쁠 때면 웃고 슬플 때면 우는지 등 당연하게 여겨지는 현상에 호기심이 많았다. 이를 알아내기 위해 다양한 심리 현상을 탐구한 끝에, 제임스는 감정이 행동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바로 현대 심리학의 근간으로 자리 잡은 ‘가정 원칙’이다.
‘심리학’ 하면 떠오르는 학자 프로이트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인간의 무의식 깊은 곳을 파고들어야 한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화가 날 때는 공격적인 행동으로 감정을 분출해야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뜻이다. 그러나 제임스의 가정 원칙에 따르면 이는 화를 해소하는 데 아무 효과가 없다. 오히려 화를 내는 행동이 점점 더 많은 화를 유발해 기분을 나쁘게 만들 뿐이다. 이보다는 의식적으로 차분하게 행동할 때 오히려 감정이 해소된다. 같은 방식으로, 우울할 때는 우울한 사람처럼 행동할 것이 아니라 연필을 입에 물어 인위적으로라도 웃는 표정을 지어보는 것이 기분 전환에 훨씬 도움이 된다. 핵심은 갑자기 긍정적인 ‘생각’을 떠올리며 웃으라는 게 아니라, 이런저런 생각 없이 그냥 입술 양 끝을 올리는 ‘행동’부터 시작하라는 것이다.
백 번 해도 소용없는 결심은 이제 그만!
‘척’하는 행동 하나가 극적인 결과를 만든다
심리학 실험이 들려주는 쓸 만한 삶의 기술
제임스는 “어떤 성격을 원한다면 이미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사실은 그렇지 않아도 그런 ‘척’하다 보면 정말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근거 없는 믿음이나 긍정적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자기암시가 아니다. 지난 100년 동안 전 세계 수많은 심리학자들이 제임스의 가정 원칙을 검증하고자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고, 그때마다 가정 원칙은 어김없이 과학적 사실로 증명되었다.
와이즈먼은 이 흥미진진한 심리학 이론을 일상의 아주 사소한 영역까지 확장하며 우리 삶에서 제대로 써먹는 법을 알려준다. 다이어트를 결심했는데 달달한 간식거리를 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간식거리를 싫어하는 척 손으로 밀쳐보는 것이다. 어떤 물건을 싫어하는 것처럼 밀치는 행위는 뇌로 하여금 실제로 그 물건이 싫다고 인식하게 만든다. 금연을 원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하버드대학교에서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금연을 굳게 결심한 흡연자들보다 스스로를 폐암 환자라고 가정하고 역할극에 참여한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률이 훨씬 높았다. 비록 잠깐이지만 폐암에 걸려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는 사람인 척 행동한 것이 이런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다.
마음이 흔들린다면 굳건한 의지를 지닌 척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자. 팔짱을 있는 힘껏 껴보는 것도 좋다. 근육에 긴장감이 전달되어 자기 통제력이 높아진다. 산만함을 떨치고 싶다면 모니터를 시선보다 높게 두자. 저절로 가슴과 허리가 곧게 펴지고 고개를 치켜들게 되면서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일단 행동하면, 그 다음은 뇌가 우리 마음을 바꾸려 할 것이다. 늘 제자리인 모습에서 벗어나 변화되고 싶다면 일단 그런 ‘척’부터 해보자. 변화를 위한 가장 과학적이고 손쉬운 방법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