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과 몸살을 동반한 독감에 걸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동안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마스크와 손 위생을 잘 지키는 습관이 독감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마스크, 손 위생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더 걸리기가 쉽습니다.
독감에 걸리면 고열, 오한, 몸살, 두통, 인후통, 기침, 콧물 등 일반적인 감기보다 더 심하게 증상을 느낍니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심한 경우 생명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65세 이상 고령이나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심뇌혈관질환, 암이 있는 경우는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매년 맞는 독감 백신은 그 해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맞춰 독감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므로 반드시 맞아야 합니다.
또한 마스크나 손 위생을 생활화하면 독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귀찮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비누나 손세정제로 자주 손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고열과 함께 몸살, 오한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에 가야합니다. 병원에서는 독감 검사를 받고 독감일 경우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제는 증상이 나타난 지 2일 내에 사용해야 효과적이기 때문에 자연 치유를 기다리다 치료시기를 놓치기보다는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비타민 및 단백질 섭취, 운동으로 꾸준히 면역력 관리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의 김병무(순복음의료센터·잠실연세프리미엄가정의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