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노래를 힛트 시키고 그 노래를 계속 홍보하려면 수천 번은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자신의 입에서 읍조리는 가사가 반복 될 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자신의 운명이 인생이 그렇게 변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두뇌는 자신의 생각을 진실로 알고 그렇게 인지한 명령을 육체에게 내린다는군요 그러니 행동이 두뇌가 지시한 대로 움직이고 그렇게 움직이다 보면 행동 반경이 변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비운에 간 가수들의 노랫말을 나열해 보면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의 차중락 (1968.11.10 뇌막염 26세 사망)
찬바람아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며
따스하던 너의 두빰이 몹시도 그리웁구나
푸르던잎 단풍으로 곱게 곱게 물들어
그잎세에 사랑에꿈 고이간직 하렸더니
아!~그 옛날이 너무도 그리워라 낙엽이 지면
꿈도따라 가는줄 왜 몰랐던가
사랑하는 이마음을 어찌하오 어찌하오
너와나의 사랑에 꿈 낙엽따라 가버렸으니...
'마지박 잎새'의 배호(1971.11.7 신장염 29세 사망)
그 시절 푸르던 잎 어느 낙엽지고
달빛만 싸늘이 허전한 가지
바람도 살며시 비켜가건만
그 얼마나 참았던 사무친 상처길레
흐느끼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
싸늘히 파고드는 가슴을 파고들어
오가는 발길도 끊어진 거리
애타게 부르며 서로 찾은 님
어이해 보내고 참았던 눈물인데
흐느끼며 길 떠나는 마지막 잎새 -
'산장의 여인'의 권혜경(77세 평생 독신)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채곡채곡 떨어져 쌓여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풀벌레만 애처러이 밤새워 울고 있네
행운의 별을 보고 속삭이던 지난 날의
추억을 더듬어 적막한 이 한밤에
임뵈올 그날을 생각하며 쓸쓸히 살아가네
'하얀나비'의 김정호(1985.11.23 페결핵 33세 사망)
음~ 생각을 말아요 지나간 일들
음~ 그리워 말아요 떠나 갈 님인데
꽃잎은 시들어도 슬퍼하지 말아요
때가 되면 다시 필 걸 서러워 말아요
음~ 어디로 갔을까 길 잃은 나그네
음~ 어디로 갈까요 님 찾는 하얀 나비
꽃잎은 시들어도 슬퍼하지 말아요
때가 되면 다시 필 걸 서러워 말아요
' 그날들 ' 김광석(1996.1.6 자살 31세)
~
그대는 기억조차 못하겠지만
이렇듯 소식조차 알 수 없지만
그대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흐르곤 했었던 그날들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부질없는 아픔과 이별할 수 있도록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대를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부질없는 아픔과 이별할 수 있도록
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대를
그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그대를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
그대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흐르곤 했었던 그날들
그렇듯 사랑했던 것만으로
그렇듯 아파해야 했던 것만으로
그 추억 속에서 침묵해야만 하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날들
'내사랑 내곁에 '의 김현식(1990.11.1 간경화 32세 사망)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
당신의 그 웃음 뒤에서 함께 하는데
철이 없는 욕심에 그 많은 미련에
당신이 있는 건 아닌지 아니겠지요
시간은 멀어 집으로 향해 가는데
약속했던 그대만은 올 줄을 모르고
애써 웃음 지으며 돌아오는 길은
왜 그리도 낯설고 멀기만 한지
*저 여린 가지로 혼자인 날 느낄 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 곁에 있어줘
이 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하수영(1982.1.1 뇌출혈 34세 사망)
젖은 손 애처러워 살며시 잡아 본 순간
거친러진 손 마디가 너무나도 안타까웠소
시린 손 끝에 뜨거운 정성
고이 접어 다져온 이 행복
여민 옷 깃에 스미는 바람
땀 방울로 씼어온 나날들
나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 하리라
미운 투정 고운 투정 말 없이 웃어 넘기고
거울처럼 마주 보며 살아온 꿈 같은 세월
가는 세월에 고운 얼굴은
잔주름이 하나 둘 늘어도
내가 아니면 누가 살피랴 나 하나만 믿어온 당신을
나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 하리라
'사랑과 인생' 장덕(1990.2.4 약물과다 복용 28세 사망)
바람인들 내 마음 알아주겠니
구름인들 내 마음을 알아주겠니
속속들이 말 못하고 눈물에 젖는
이 심정 누가 알겠니
이럴 땐 누군가와 마주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정도 나누고
서로서로 외로움을 달랬으면 좋으련만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인생이더라
인생이더라 인생이더라
술 한 잔이 내 마음 달래 주겠니
고향 벗이 내 마음을 달래 주겠니
구구절절 그 사연을 가슴에 담은
내 노래 너는 알겠니
'나무와 새' 박길라(1986.10. 심장마비 22세 사망)
진달래가 곱게 피던날 내곁에 날아오더니
작은날개 가만히 접어서 내마음에 꿈을 주었죠
이젠서로 정이 들어서 떨어져 살수 없을때
외로움을 가슴에 안은채 우린서로 남이 된거죠
신록이 푸르던날도 어느덧 다지나가고
내모습은 이렇게 내모습은 이렇게
야위어만 가고 있어요 내마음은 이렇게
내마음은 이렇게 병이들어 가고 있어요
아픈마음 달래가면서 난누굴 기다리나요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신록이 푸르던날도 어느덧 다지나가고
내모습은 이렇게 내모습은 이렇게
야위어만 가고 있어요 내마음은 이렇게
내마음은 이렇게 병이들어 가고 있어요
아픈마음 달래가면서 난누굴 기다리나요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자꾸만 잎새되어 떨어지는데
'님 생각'김인순(1988. 5.18 교통사고 35세 사망)
만나면 이별이라 말들 하지만 내 어이 정든 그 님 보내오리오
어쩔까 망설이다 보내고 나니 내 마음 속엔 비가 내린다
오늘도 내 마음은 오직 님 생각 그 님과 앉아 놀던
언덕에 올라 님 계신 저 하늘을 바라보나니
내 가슴엔 해가 저문다 그리운 님 생각에 잠 못 이루는
이제는 오시려나 기다려 봐도 꿈 속에 오신 님이 야속하여라
내 눈 속엔 이슬 내린다
'왔다가 그냥 갑니다'최병걸(1988.11.7 간암 38세 사망)
왔다가 그냥 갑니다 지나다 생각이 나서
갑자기 들러봤어요 만날 수가 없네요
싱겁게 되돌아 다시 갈 걸 왜 왔나 물으신다면
그저 이렇게 웃고 말지요 내 마음 나도 몰라요
할 말도 없었는데 차라리 잘 되었네요
만날 수가 없어서 왔다가 그냥 갑니다
싱겁게 되돌아 다시 갈 걸 왜 왔나 물으신다면
그저 이렇게 웃고 말지요 내 마음 나도 몰라요
할 말도 없었는데 차라리 잘 되었네요
만날 수가 없어서 왔다가 그냥 갑니다
왔다가 그냥 갑니다
'내 눈물 모아' 서지원 (1996. 1.1 자살 20세)
창밖으로 하나둘씩 별빛이 꺼질 때쯤이면 하늘에 편지를 써
날 떠나 다른 사람에게 갔던 너를 잊을수 없으니 내 눈물 모아서 하늘에
너의 사랑이 아니라도 네가 나를 찾으면 너의 곁에 키를 낮춰 눕겠다고
잊혀지지 않으므로 널 그저 사랑하겠다고 그대여 난 기다릴거예요
내눈물의 편지 하늘에 닿으면 오 언젠가 그대 돌아오겠죠
내게로 오 난 믿을거예요 눈물 모아 너의 사랑이 아니라도
네가 나를 찾으면 너의 곁에 키를 낮춰 눕겠다고 잊혀지지 않으므로
널 그저 사랑하겠다고 그대여 난 기다릴거예요
내눈물의 편지 하늘에 닿으면 오 언젠가 그대 돌아오겠죠
내게로 오 오 그대여 난 기다릴거예요 내눈물의 편지
하늘에 닿으면 오 언젠가 그대 돌아오겠죠
내게로 오 난 믿을거예요 눈물 모아
등등 이외에도 많겠지만 이들의 노랫말은 자신의 미래를 본듯한 비애로 찬 노랫말들이지
이에 비해 반전한 가수의 노랫말이 있는데 대표적인 송대관의
'해뜰날' !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모두 비켜라
안 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뛰고 뛰고 뛰는 몸이라 괴로웁지만
힘겨운 나의 인생 구름 걷히고
산뜻하게 맑은날 돌아온단다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모두 비켜라
안 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뛰고 뛰고 뛰는 몸이라 괴로웁지만
힘겨운 나의 인생 구름 걷히고
산뜻하게 맑은날 돌아온단다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우리 모두 슬픈 노래 부르지 말고 기쁜노래 불러서 인생의 반전을 도모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