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의 역점 시책인 ‘책 읽는 전남교육’을 앞장서 이끌어 온 장성 문향고등학교(교장 양기열)가 ‘2023년 도서관 운영 유공 포상’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도서관 운영 유공 포상’은 전국 도서관 운영 및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고 질적 향상을 이끈 우수도서관을 발굴·포상하는 것으로 올해는 △ 도서관경영 △ 인적자원 △ 정보자원 △ 시설환경 △ 도서관서비스 등 5개 영역에 걸쳐 평가가 이뤄졌다. 시·도교육청 자체 심사를 거쳐 추천된 학교도서관을 대상으로 관종 별 전문가심사회의와 종합평가를 거쳐 우수도서관을 최종 선정했다.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문향고는 지난 10월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우수도서관 인증마크 현판을 받는다.
문향고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독서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고 글을 쓰고 책을 출판하는 ‘문불여 문향, 리더 플랜(Reader Plan)’을 운영해왔다.
특히, 독서토론 및 교과 협력 수업으로 세 권의 에세이집 ‘아, 존재 자체로 나는 빛나’(2020), ‘감성구역161호’(2021), ‘오늘의 사연입니다’(2022)를 출판했다. 또한 독서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OO감정 팔레트’(2020), ‘Death or change’(2021), ‘안녕하세요?’(2022) 세 권의 책도 출판했다.
2022년 학교도서관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더욱 넓고 쾌적한 도서관을 구축해 도서관 중심 교육과정 운영 및 특화된 독서교육으로 긍정적인 학교문화를 형성해간 것이 이번 포상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문향고 학교도서관을 이끌고 있는 장효경 사서교사는 “책을 읽고 생각하고 토론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성장하고 또한 학생들과 함께하며 교사도 성장한다. 학교도서관이 학교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 많은 사서교사들이 배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기열 교장은 “이번 성과는 전문성을 갖춘 사서교사의 헌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이뤄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인문학적 소양과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래형 학교도서관 시설구축 및 학교 내 독서인문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도서관 중심 교육과정 연계 교육활동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사서교사 및 독서인문교육 담당 교원들의 역량 강화와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책읽는 전남교육’ 정책은 학교 내 독서인문교육을 이끄는 교사들의 역량으로 아름답게 펼쳐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도서관 및 단위학교 내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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