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10월 8일(토), 비뚤어진 사랑이 빚는 비극!

[밀알(이선명)]

【성경 본문 : 사무엘하 13:1-22】

1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 아름다운 누이가 있으니 이름은 다말이라 다윗의 다른 아들 암논이 그를 사랑하나

2 그는 처녀이므로 어찌할 수 없는 줄을 알고 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 때문에 울화로 말미암아 병이 되니라

3 암논에게 요나답이라 하는 친구가 있으니 그는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이요 심히 간교한 자라

4 그가 암논에게 이르되 왕자여 당신은 어찌하여 나날이 이렇게 파리하여 가느냐 내게 말해 주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암논이 말하되 내가 아우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사랑함이니라 하니라

5 요나답이 그에게 이르되 침상에 누워 병든 체하다가 네 아버지가 너를 보러 오거든 너는 그에게 말하기를 원하건대 내 누이 다말이 와서 내게 떡을 먹이되 내가 보는 데에서 떡을 차려 그의 손으로 먹여 주게 하옵 소서 하라 하니

6 암논이 곧 누워 병든 체하다가 왕이 와서 그를 볼 때에 암논이 왕께 아뢰되 원하건대 내 누이 다말이 와서 내가 보는 데에서 과자 두어 개를 만들어 그의 손으로 내게 먹여 주게 하옵소서 하니

7 다윗이 사람을 그의 집으로 보내 다말에게 이르되 이제 네 오라버니 암논의 집으로 가서 그를 위하여 음식을 차리라 한지라

8 다말이 그 오라버니 암논의 집에 이르매 그가 누웠더라 다말이 밀가루를 가지고 반죽하여 그가 보는 데서 과자를 만들고 그 과자를 굽고

9 그 냄비를 가져다가 그 앞에 쏟아 놓아도 암논이 먹기를 거절하고 암논이 이르되 모든 사람을 내게서 나가게 하라 하니 다 그를 떠나 나가니라

10 암논이 다말에게 이르되 음식물을 가지고 침실로 들어오라 내가 네 손에서 먹으리라 하니 다말이 자기가 만든 과자를 가지고 침실에 들어가 그의 오라버니 암논에게 이르러

11 그에게 먹이려고 가까이 가지고 갈 때에 암논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이르되 나의 누이야 와서 나와 동침하자 하는지라

12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아니라 내 오라버니여 나를 욕되게 하지 말라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마땅히 행하지 못할 것이니 이 어리석은 일을 행하지 말라

13 내가 이 수치를 지니고 어디로 가겠느냐 너도 이스라엘에서 어리석은 자 중의 하나가 되리라 이제 청하건대 왕께 말하라 그가 나를 네게 주기를 거절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되

14 암논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고 다말보다 힘이 세므로 억지로 그와 동침하니라

15 그리하고 암논이 그를 심히 미워하니 이제 미워하는 미움이 전에 사랑하던 사랑보다 더한지라 암논이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 가라 하니

16 다말이 그에게 이르되 옳지 아니하다 나를 쫓아보내는 이 큰 악은 아까 내게 행한 그 악보다 더하다 하되 암논이 그를 듣지 아니하고

17 그가 부리는 종을 불러 이르되 이 계집을 내게서 이제 내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라 하니

18 암논의 하인이 그를 끌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니라 다말이 채색옷을 입었으니 출가하지 아니한 공주는 이런 옷으로 단장하는 법이라

19 다말이 재를 자기의 머리에 덮어쓰고 그의 채색옷을 찢고 손을 머리 위에 얹고 가서 크게 울부짖으니라

20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되 네 오라버니 암논이 너와 함께 있었느냐 그러나 그는 네 오라버니이니 누이야 지금은 잠잠히 있고 이것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라 하니라 이에 다말이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의 집에 있어 처량하게 지내니라

21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22 압살롬은 암논이 그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하였으므로 그를 미워하여 암논에 대하여 잘잘못을 압살롬이 말하지 아니하니라

【말씀 나눔】

 오늘 말씀으로부터 압살롬의 반역이 시작됩니다.

압살롬은 치밀하고 냉정한 사람입니다. 또한 다윗을 이어 왕이 되려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문제는, 압살롬은 셋째로 큰 형 암논이 자신보다 왕위 계승 우선권을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엘리압은 족보에는 등장하지만 이후로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서 어릴 적에 사망하였거나, 특정한 이유로유명무실한 존재였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큰 형 암논이 제거되면 압살롬이 왕위 계승 1순위가 됩니다.

이러한 야욕을 가지고 있지만 압살롬은 자신의 야욕을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암논이 아름다운 누이 다말에게 반하였습니다.

부전자전이라고 아름다운 밧세바에게 반하여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서 살인도 주저하지 않았던 다윗을 꼭 닮았습니다.

암논은 금지된 사랑에 빠져서 마음에 병이 생깁니다.

그 와중에 교활한 친구 요나답의 계획에 넘어가고 결국 죄인들의 자리를 차지하고 앉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암논이 요나답과 공모하여 다말을 취하기 위해 세운 간교한 계획에 말려듭니다.

암논은 병든체 하면서 다윗에게 다말을 보내어 음식을 만들어 자신의 입에 넣어 달라고 청에 허락합니다.

암논은 다말이 집에 와서 음식을 만들고 먹으라고 하여도 먹지 않고, 다말을 침실로 유인하였고 다말의 설득과 반항에도 다말을 강제로 욕보입니다. 그리고 이내 실증을 내면서 다말을 밖으로 쫓아내버립니다. 졸지에 억울하게 겁탈 당한 다말은 채색옷을 찢고 머리에 재를 뒤집어쓰고 통곡을 합니다. 마치 과부가 된 듯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압살롬이 동생의 모습을 보고 상황을 인식하였습니다.

다말에게 그녀를 폭행한 자가 암논임을 확인한 후에 동생을 다독이면서원수를 갚아 줄 것을 다짐합니다.

이후 다말은 압살롬의 집에서 처량하고 비참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소식을 다윗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심히 분노하였다는 기록만 볼 수 있고 이어지는 조치는 아무것도 확인 할 수 없습니다.

다윗 자신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부지중에 암논의 계획을 도와준 꼴이 되었음에도 다윗은 이 사건에 대해 조용히 덮으려고 합니다. 결국 압살롬에게 암논을 제거할 명분만 만들어 주게 된 것입니다.

 다윗이 이러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그가 자녀를 너무 아끼고 사랑하지만 그 방법이 비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잘못된 길을가는 자녀들을 훈육하는 것입니다. 잠언 23:13-14에 보면,

13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14 네가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의 영혼을 스올에서 구원하리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녀들에게 채찍을 드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훈계를 받지 않고 자란 큰 아들 암논은 죄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고 다말이 논리정연하게 부당함을 지적하며 차선책을 제시하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암논은 이렇게 죄를 멈출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끝내 죄를 저질렀고, 변심하여 다말을 내치는 죄를 더하였습니다.

 다윗이 자녀들에게 죄를 경계하도록 훈계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왕궁에칼바람이 불어 닥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비뚤어진 사랑으로 암논과 다윗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이 일로 인해 분노를 감추고 때를 기다리는 다말의 오라비 압살롬과 암논의 관계도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성도들도 살아가면서‘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유혹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 유혹에 넘어진 성도들은 자신들이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행동을 하나님의 말씀을가지고 합리화 시키며 그렇게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 냅니다.

그렇게 자신을 속이고 주님이가신 의의 길을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며,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악인들의 꾀를 따르게 됩니다. 결국 바람에 나는 흙먼지와 같이허망한 인생으로 삶을 마무리하고 심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망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유혹을 직면할 때 그 것을 피하거나 이겨낼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인지하지도 못하고 듣지 않아서 죄에 빠지게 됩니다.

위급한 상황 일수록 큰 소리로 경고하듯이 죄에 빠질 위험이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 소리로 말씀하십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귀를 막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쉐마 이스라엘, 즉 이스라엘아 들으라!’라고 절규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 이러한 죽음의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을 붙들고 하루를 살아내는 성도들이 다 되기를 원합니다.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는 주님의 제자들이 다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사랑과 훈계를 감사함으로 받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2.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3.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4.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5.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387장 멀리 멀리 갔더니

【은혜의 찬양】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https://youtu.be/1LBYCF2rwU0

[박철홍]

예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들을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시고". 보혜사 성령님께서 어떤 유혹을 경고하실때 떨쳐 이겨내고, 하나님께서 오늘 하루 맡겨주신 일을 기쁨으로 이루어내는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밀알(이선명)]

아멘! 여호와 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