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성 일상 23-5 귀마개를 하나 사야 할 것 같네예
재성 씨의 머리가 길어서 주말에 머리를 깎으러 가기로 했다
증평으로 가는 길에 비가 멈추지 않고 주룩주룩 내린다!
“비가 내리네요 재성 씨~”
“네~”
‘제이 헤어숍’에 도착하자 원장님이 묻는다.
“어떻게 깎아드릴까요?” 직원의 얼굴을 보고 묻기에, 죄송하지만 재성 씨에게 여쭈어 달라고 다시 요청을 드렸다!
“어떻게 깎아드릴까요?” -미용실 원장님
“시원하게 예~” -재성 씨
“짧게 깎아드릴까요?” -미용실 원장님
“네~” -재성 씨
머리숱이 적은 탓일까 10분 만에 커트가 완성되었다.
“샴푸는 하고 가시나요?” -미용실 원장님
“네~” -재성 씨
직원이 재성 씨를 부축해서 샴푸 서비스를 받도록 도왔다.
샴푸 후에 드라이를 하고 있는 거울에 비친 재성 씨의 머리가 시원하고 보기에 좋았다.
“재성 씨, 머리가 보기가 좋아 보여요!”
직원의 말에 재성 씨가 멋쩍은지 발그레 웃는다.
머리를 깎은 재성 씨와 근처 커피숍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재성 씨, 비 오는 날 이렇게 커피를 하니깐 어떠세요?”
“좋네요~” 재성 씨가 웃으며 답했다.
우중에 재성 씨와 커피 한잔을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요즈음은 생활하시는 거 어떠세요? 혹시 뭐 불편한 것은 없나요?”
“좋아예~”
“그런데~예, 귀마개를 하나 사야 할 것 같네요~”
“네?”
“새벽에 종현 씨가 잠에서 깨면 그때부터 잠들기가 힘들어서요~”
재성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3명이 한 방에서 생활하다 보니 야간에 수면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것 같았다.
비 오는 날, 재성 씨와 함께 커피를 나누며 낭만적인 이야기를 기대했었는데, 다온빌에서 살면서 겪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재성씨와 함께 돌아오는 길에 다이소에 들렀고, 본인이 맘에 드는 귀마개 2~3가지 종류를 직접 구입했다.
다온빌 104호 방에 도착하자마자 재성 씨가 귀마개를 사용하기 좋은 곳이 어디일까 의논하다가 재성 씨의 요청대로 침대 벽면에 놓아두기로 결정했다.
“재성 씨, 침대옆 벽면 선반에 귀마개를 올려 두었어요!”
“취침 전에 직원들에게 귀마개를 해 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네~ 감사합니다.” -재성 씨
-변재성 님 편안하게 주무시길 바랍니다-
2023년 4월 15일 유원욱
재성 씨에게 말 못 할 어려움이 있었네요! -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