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일조 헌금제도의 실체 -
우리는 신약성경에서 초기 교회시대의 성도들이 지역교회에서 예배의 한 부분으로 연보(헌금)를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매주 일요일 즐거운 마음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은밀하게 하나님께 연보를 드렸다. 우리는 신약성경 고린도전서 16장이나 고린도후서 9장 등을 통해서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다. 신약시대인 교회시대는 구약시대와 달라 교회에서의 헌금도 신약의 원칙을 기준으로 하여 신약성경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따라 헌금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신약성경의 여러 곳에 연보에 대해서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그리고 얼마를”드려야 하는지 분명히 언급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신약교회에서 ‘십일조’에 대한 언급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그 이유는 십일조의 드림은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율법의 한 계명’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약성경에 나오는 지역교회에서 십일조 헌금에 대한 언급은 한군데도 나타나 있지 않으며, 그 대신 여러 지역교회의 헌금에 대한 원칙들은 분명히 제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초기 사도시대와 그 이후 속사도시대 그리고 초기 로마 가톨릭교회 시대에도 십일조라는 제도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8세기 말 서로마 제국의 황제인 ‘샤를 마뉴’가 십일조를 국가의 법으로 제정하여 모든 백성에게 ‘십일조 세금’을 부과하였다. 이렇게 해서 십일조는 국가의 세금으로 오랫동안 중세 유럽에서 실시되어 왔다. 그러나 근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시민들의 혁명에 의해 교회가 국가와 분리되면서, 십일조는 유럽의 교회와 사회에서 정식으로 폐지되었다. 프랑스에서는 1789년에, 독일에서는 1803년에, 영국에서는 1868년에, 로마 가톨릭의 중심인 이탈리아에서도 1887년에 각각 십일조를 공식적으로 폐지하였다.
현재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 개신교회와 심지어 가톨릭교회에서도 교회내에 ‘십일조 제도’라는 것이 없다. 단지 안식교와 몰몬교 등 구약 성경을 잘못 적용하는 이단들과, 20세기 초에 생겨난 오순절계통의 교회 등 극히 일부에 있을 뿐이다. 따라서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십일조를 공식적으로 교회에서 걷어들이는 나라는 한국 개신교회 밖에 없다. 실제로 많은 한국 교인들이 미국이나 유럽의 교회에 참석하고 나서, 그곳에 십일조 제도가 한군데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정신적인 혼란과 함께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우리나라의 주요 개신교파의 목사들은 수십년 전부터 교인들에게 ‘십일조’ 교육을 철저하게 시켜 왔다. 예컨대 “십일조가 축복의 통로이자 신앙의 척도이며, 십일조만 제대로 내어도 천국은 보장돼 있다”고 까지 가르치기도 했다. 그래서 교인들은 부지불식간에 십일조에 세뇌되어 ‘신앙생활이란 십일조를 바치는 생활’이라고 까지 여길 정도로 ‘기독교와 십일조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인식되어 왔다.
한국의 개신교 목사들은 무엇 때문에 비성경적인 십일조 제도를 교인들에게 주입시키며 강조해 왔을까? 그리고 장로교 헌법이나 감리교 헌법에도 ‘일반적인 헌금’에 대한 언급은 있어도 ‘십일조 헌금제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왜냐하면 한국의 장로교나 감리교 목사들이 자기네들의 헌법책을 만들 때 한국보다 수백년 앞선 자기네와 같은 교단인 미국이나 영국 등의 헌법을 모본으로 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영국의 교회들은 십일조 제도가 비성경적인 것이고, 오래전에 이미 공식적으로 폐지되었기 때문에 교회 헌법에 올리지 않았다. 그래서 한국 목사들은 ‘십일조 헌금’을 헌법에 실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성결교는 외국과는 거의 관계가 없는 한국의 자생적인 교단이라, 성경과 교회사도 제대로 살펴보지 않은 채, 가장 한국식 기독교 답게 ‘십일조 제도’를 헌법에 올려 놓고는 당당하게 헌법에 의거하여 교인들에게 십일조를 거둬들이는 우를 범했다.
한국의 장로교나 감리교 목사들은 ‘설교 말씀’을 통해 자기네 헌법에도 나오지 않는 ‘십일조 제도’를 역설해 왔다. 그들은 과연 교인들이 “십일조를 바치면 하나님께 더 많은 축복과 은혜를 받는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설교를 했을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진짜 저의는 따로 있었다. 첫째, 그들은 자기들 교회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였다. 교회를 유지하려면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둘째, 십일조는 목사들의 생존권과 직결된다. 월급을 못받으면 굶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것을 우려해 거짓목자들은 자기네 헌법에도 나오지 않는 십일조 제도를 고안해 내어 지금까지 고수해 왔던 것이다.
그리고 왜 거짓목자들은 일반적으로 거둬 들이는 수십가지 각종 헌금이 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교회를 유지하고, 매달 사례비를 받으며 생활해 나갈 수가 있는데, 왜 구태여 십일조 제도를 만들었을까? 그 이유는 일반 헌금들의 성격은 자율성이 다분해, 헌금액수가 유동성이 많고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십일조의 경우는 대부분 이름을 기재하므로 매달 확실한 액수가 예상되고 보장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매달 십일조 헌금의 총액이 수십가지 종류의 일반 헌금액수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십일조는 눈에 보이는 확실한 액수지만 일반 헌금은 불확실하였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불법적인 십일조 덕택에, 국가의 경제성장과 함께, 교회 수가 증가하고 중대형교회가 엄청나게 늘어났으며 거짓 목자들은 호화롭게 지낼 수가 있었다. 그들은 말하기를 유럽이나 북미 등지에는 문닫는 교회들이 많지만 한국 교회는 부흥돼 왔고 별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상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버텨온 것은 십일조 제도 때문이다. 만약 십일조 제도가 없었다면 한국교회는 일본과 같은 상황일 것이다. 그러나 십일조 제도를 가진 교회는 아무리 그 수가 많다 하더라도 성경적인 교회라 볼 수 없으며, 거짓목자가 인도하는 거짓교회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인도자가 소경이면 교인들도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런 거짓목자들은 성경에도 무지하여 율법시대와 구분된 은혜시대, 즉 교회시대도 분간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구약성경 말라기 3장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십일조’에 대한 율법의 한 계명을, 은혜시대에 사는 교회 성도들에게 적용시켜 “십일조를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하는 것이라”고 시도 때도 없이 교인들에게 정신교육과 반복교육을 시켜 왔다. 그 외에도 아브라함이 살렘왕 멜기세댁에게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바친 이야기, 야곱의 십일조 서원 이야기 등을 예로 들어가며 ‘십일조 납부’에 대한 정당성을 부각시키면서 끊임없이 정신적인 압박을 가해 왔다.
한편, 국내의 신학교 교수들은 대부분 유럽이나 미국 등지의 신학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그리고 국내의 목사들 가운데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외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을 것이다. 이들은 외국 유학 당시에 그 나라의 교회집회 참석을 통해서 ‘십일조 제도’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귀국하고 나서는 꿀먹은 벙어리 처럼 ‘십일조 제도’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그들은 ‘한국식 십일조의 허구성과 폐단’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진리보다는 밥 벌이’를 택해 해당 교단의 하수인 노릇을 하며 교수와 목사로 의연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자들 역시 거듭나지 않은 삯군 종교인들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한국 개신교 목사들은 성경을 잘 모르는 교인들에게 “자기네 교회 유지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십일조 제도’를 고안해 내어 수십년 동안 교인들을 속이면서 반강제적으로 돈을 착취해 왔다. 그들은 하나님과 교인들에게 엄청난 죄를 저지러고도 회개하지 않은 채 지금도 교회에서 배부른 독재자로 군림하고 있다. 거짓 목자들 중에는 ‘불법적인 십일조’로 거액의 연봉을 받으면서 호화롭게 지내며, 온갖 부정하고 문란한 짓을 저지러며, 교회의 재정을 자기 재산인양 교인들에게 사용내역을 전혀 공개하지도 않고, 수백억을 좌지우지 하는 등 교회 안팎에서 온갖 만행을 저지러고 있는 자도 적지 않다.
우리는 구약시대에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심히 부패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은 이사야와 예레미야 등 여러 선지자들을 내세워 그들의 타락상에 대해 경고하셨다. 16세기에 가톨릭교회의 부정과 부패가 극에 달했을 때도 하나님은 개혁자들을 내세워 교회를 개혁하게 하게 하셨다. 오늘날 한국 개신교는 거짓목자들이 만든 ‘십일조 제도’ 등으로 인하여 교회의 부패와 타락이 극에 달한 느낌이다. 머지 않아 하나님은 그분의 방법으로 한국교회의 썩은 ‘십일조 제도’에 대해 심판하실 것이다.
상술한 대로, 한국 개신교인들은 거짓목자들을 잘못 만나 지금까지 속아 왔다. 그들은 온갖 방법으로 교인들의 눈과 귀를 막고 ‘십일조 제도’를 유지하고 사수하는데 성공했지만 언제까지나 속일 수는 없을 것이다. 교인들 중에는 성경연구와 교회사 공부를 통해 십일조 제도의 실체를 아는 사람도 있고, 해외유학 경험이 있는 목사들 중에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십일조 폐지운동을 나름대로 벌리고 있는 사람도 있다. 또한 21세기는 초고속 정보화시대이기 때문에 교인들도 다방면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불원간 십일조 제도의 정체가 드러나고 교인들에게도 점차 알려질 것이다.
개신교 내에는 ‘십일조 제도’ 외에도 수많은 비성경적인 제도가 만연해 있다. 그 중에 무엇보다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개신교에만 십일조 제도가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개신교인들은 이러한 잘못된 제도를 용납하지 말고 교회내에서 폐지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십일조를 강조하는 거짓목자들을 단호히 추방시켜야 할 것이다. 아니면 차선책으로 신약교회의 헌금제도에 대해 성경적으로 올바르게 가르치고 실행하는 교회를 찾아 신앙생활를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일 것이다.
첫댓글 감사.....!.....글씨크기를 12p로 하시면 금상첨화,,,,ㅎㅎㅎ,,,죄송^^ @#$5
처음이라 죄송 ... 조만간 12p로 또 뵙겠습니다. 좋은 오후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