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3-30, 일요일 일정 의논

백춘덕, 직장(덕원농원) 23-30, 일요일 일정 의논 입주계약서 작성을 두고 백춘덕 아저씨와 의논했다.“고모님 사인과 도장을 받아야 해서 북상에 다녀와야겠어요.”“고모님 도장을 받게요?”“사촌 형님이 돌아가시고 안 계시니 고모님께 부탁을 드려야겠지요. 금전 위임장에도 고모님 사인과 도장을 받았더라고요.”“언제 가게요?”“언제 가는 게 좋을까요? 요즘 일이 바쁘니 시간 내기가 어려우실 것 같은데요.”“공일에 가요. 교회 마치고 갔다 오지요.”“저번 일요일에도 일하셨잖아요. 이번 주는 괜찮으세요?”“사모님하고 통화해봐요.”다음 날, 아저씨 말씀 따라 사모님과 소식했다.“오늘 점심이 조금 늦어요. 이제 우리는 점심 먹어요. 무슨 일 있으세요?”“이번 주 일요일 일정이 어떤가 해서요. 입주계약서 재작성 건으로 아저씨 모시고 북상 고모님 댁에 잠깐 다녀와야 할 것 같아서요.”“갔다 오시면 돼요. 일요일은 쉬셔야지요.”“지난주에 교회를 못 가셔서 이번 주도 그럴 것 같아 여쭤봅니다.”“저번 주에는 사과 딴다고 놉을 해놔서 어쩔 수가 없었어요. 일요일에는 교회 다녀오시고 쉬시면 됩니다. 아저씨 모시고 고모님 뵙고 오세요.”“감사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식사 맛있게 하십시오.” 2023년 11월 3일 금요일, 김향 ‘공일에 가요.’ 아저씨 생각이 깊습니다. 아저씨 의견이 참 좋습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