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30일 이스라엘을 8-1로 완파했다. 투수력이 이스라엘 타선을 압도했다. 유망주 선발 조 라이언이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두 번째 투수로는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베테랑 브랜든 딕슨이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앤서니 카터와 라이더 라이언이 8회와 9회를 책임졌다.
미국은 장단 11안타를 몰아쳤다. 먼저 3회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에디 알바레즈의 선제 적시타에 이어 요코하마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쓰는 타일러 오스틴이 2점 홈런을 날렸다.
4회 1점을 내줬지만 6회 이후 계속 추가점을 얻으면서 이스라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6회 버바 스탈링, 7회 알바레즈와 오스틴, 8회 다시 스탈링이 타점을 올렸다. 9회에는 앞선 네 타석에서 전부 침묵했던 특급 유망주 트리스탄 카사스까지 적시타를 기록했다.
미국은 한국과 나란히 1승을 얻었다. 31일 오후 7시 열릴 한국과 미국의 경기에서 B조 1위가 결정된다. 1조가 얻는 이점을 생각하면 놓칠 수 없는 경기다. 한국이 B조 1위에 오르면 다시 하루 휴식 후 다음 달 2일 오후 7시 A조 1위와 경기를 치를 수 있다.
'1위전'에서 지더라도 조 1위 메리트는 남는다. '1위전' 패자는 다시 하루를 쉬고 4일 '2위전'과 '3위전'의 패자와 만난다. 상대 팀은 3일 오후 7시 경기를 치른 뒤 다음 날 낮경기에 뛰는 강행군이 불가피하다.
조2위가 되면 휴식일 없이 다음 달 1일 A조 2위와 만난다. 여기서 이겨도 문제다. 반나절도 못 쉬고 다음 날 정오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렇게 복잡하게 느껴지는 대진을 간단하게 만드는 것 역시 조1위의 이점이다.
정리하자면
내일 대한민국이 미국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하루 휴식하고 월요일 19시에 A조 1위와 준준결승전을 가지게 됩니다.
만약 이 경기에서 패배하더라도 수요일 19시에 다시한번 패자부활전을 통해 준결승 진출이 가능합니다. 이경기에서 패하면 3-4위전으로 진출합니다.
내일 대한민국이 미국을 상대로 패배할 경우
바로 다음날인 일요일 19시에 A조 2위 팀과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여기서 승리하면 반나절 후인 월요일 12시에 준준결승전을 치릅니다. 패배하면 화요일 19시 패자부활전으로 진출합니다.
첫댓글 31일 미국전 선발투수는 고영표 선수가 등판 예정입니다.
미국전 고영표는 완전 모아니면 도일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