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를 제(制)자는 칼 도(刀,刂)자 방에 나무 목(木)자에서 나무의 수내기(윗부분 끝 줄기)를 뜻하는 끝 말(末)의 변형을 했습니다. 나무를 전지(剪枝)하는 모양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마른다는 것이 잘라내어 생각한 꼴에 맞춘다는 뜻입니다. 제도(制度) 법제(法制) 제재(制裁) 제헌절(制憲節) 제정(制定) 절제(節制) 억제(抑制)
끌 제(提)자는 의부(義符)로 손 수(手,扌,才)자 변에 성부(聲符)로 옳을 시(是)자를 했습니다. 옳을 시(是)자는 날 일(日)자 아래에 받들어 받쳐 놓은 표시로 발 필(疋)자를 했습니다. 옳다는 것은 밝은 날에 하는 일리며, 누구나 다 알아서 좋은 일입니다. 숨어서 하는 일은 옳지 못한 일입니다. 백일하(白日下)에 드러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 옳을 시(是)자를 생각하게 하는 말입니다. 표제 제(題), 둑 제(堤), 맑은 술 제(醍), 멈칫거릴 제(偍)자들은 옳을 시(是)자가 들어 있어서 ‘제’로 읽습니다. 제출(提出) 제휴(提携) 제시(提示) 제기(提起) 제공(提供) 제안(提案) 제언(提言)
건널 제(濟)자는 의부(義符)로 물 수(水,氵)자 변에 성부(聲符)로 가지런할 제(齊)자를 했습니다. 가지런할 제(齊)자는 꽃대가 올라와서 가지런하게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린 모양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구제(救濟) 제세(濟世) 제인(濟人) 백제(百濟) 경제(經濟) 결제(決濟) 제주도(濟州島)
제사 제(祭)자는 제사상을 나타낸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제사상을 차려놓은 모양을 한, 보일 시(示,礻)자 위에 제물로 차려놓은 고기 육(肉,月)자를 하고 또 우(又)자를 해서 제물을 차려놓는 손을 표시했습니다. 제사(祭祀) 제기(祭器) 제주(祭主) 제주(祭酒) 기우제(祈雨祭) 축제(祝祭) 제전(祭典)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