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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0일 식자재 유통 시장이 급식 등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업체들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내 최선호주로 현대그린푸드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희영 애널리스트는 "식자재 유통 시장에서의 가장 핵심 경쟁력은 규모의 경제"라면서 "90조원에 이르는 식자재 유통 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7.3%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대기업 계열의 식자재 유통 업체들은 최근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지역적 거점 역할을 하는 물류센터의 설립뿐만 아니라 농수축산물에 대한 전처리 시설, HMR 생산 시설 등의 확대를 통해 궁극적으로 식자재 유통의 규모를 키우고, 고부가가치 영역으로도 점차 넓혀갈 것"이라며 "기업형 식자재 업체들의 시장 침투율이 높아지는 초기 단계에서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등 앞으로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5.5%, 영업이익 성장률은 20.2%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선호주로는 현대그린푸드를 꼽았다. 그는 "현대그린푸드가 현재 시가총액 대비 80%에 해당하는 약 1조2000억원의 부동산 및 지분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강하면서도 B2B 식자재와 B2C 유통 고객 확대로 2012년과 2013년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9,4%, 13.8%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3%, 17.9% 증가할 것으로 봤다.
강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에서 자산가치를 제외했을 때 주당 영업가치는 3812원으로 이는 2012년 연결 기준 주당순이익(EPS) 대비 3.9배에 불과해 영업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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