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신고 차듯' 꿈의 축구화 탄생
월드스타 호나우딩요 제작에 참여 |
지난 화요일(1일) 이같은 꿈의 축구화가 탄생했다. 나이키가 지난 90년대의 클래식한 멋과 장인 정신에 현대의 첨단 기술을 결합시킨 '티엠포 에어 레전드(Tiempo air legend)'를 내놓았다.
지난 1990년 처음 출시돼 파울로 말디니(AC 밀란), 에릭 칸토나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신었던 티엠포의 최신 모델이다. 티엠포는 황선홍 등도 즐겨 신었던 축구화로 선수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끈 스테디 셀러이다.
새롭게 변신한 티엠포 에어 레전드는 신발의 갑피 전체가 부드럽고 유연한 캥거루 가죽으로 돼 있어 최상의 볼 컨트롤 감각을 그대로 살릴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발 모양을 반영해 만든 첨단 기술의 깔창과 축구화 바닥 사이에 공기 주머니(Visible zum air)를 넣어 양말을 신은 듯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바닥 겉창과 스파이크는 좀더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로 만들어졌다.
새 티엠포의 탄생을 위해 현란한 드리블과 폭발적인 스피드로 FIFA(국제축구연맹) 선정 '2004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호나우딩요(바르셀로나)가 제작에 참가했다.
호나우딩요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나이키 신개발팀과 함께 의견을 주고 받으며 새 티엠포에 자신의 영감을 불어넣었다. 새롭게 나온 디자인과 뛰어난 착용감 등은 모두 호나우딩요의 조언이 낳은 결과물이다.
호나우딩요는 지난해 12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티엠포 에어 레전드 설명회 자리에서 "새 티엠포는 정말 부드럽다. 드리블을 즐기는 나에게 제격이며 마치 양말을 신고 축구를 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새 티엠포를 신은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은 "포지션 마다 최상의 축구화는 다르다. 특히 플레이메이커들에게는 볼감각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축구화가 최적"이라고 티엠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 노주환 기자 nogoon@>
첫댓글 축구선수들만 신고 우리는 사서 못신나?
멋진데
그럼 ㅇㅜ리한텐 언제 나오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