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노동사무소
국내 내륙 최대 수출 산업기지로 불리는 구미지역 경제가 최근들어 급격한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구미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구미지역 109개 기업 941명의 근로자가 28억5천200만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
2004년 말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 수가 389명, 체불액이 9억7천1 00만원이었던 데 비해 각각 141%, 193% 증가한 것이다.
4인 가족으로 환산할 경우 구미시민 3천700여명이 임금 체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1인당 평균 체불액은 303만원에 달한다.
구미지역 실업자들에게 지급된 실업 급여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노동부 구미종합고용안전센터에 따르면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200 3년 4천702명에서 2004년 5천674명, 2005년 8천655명으로 2년 새 2배로 늘어났다.
수급액도 함께 증가해 2003년 130억여원이던 것이 2004년 154억여원, 2005년 236억여원으로 늘었다.
이처럼 임금 체불액과 실업 급여 수급액 등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최근 구미지역 경제의 위기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04년 말 코오롱의 구조 조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오리온전기 법인 해산, 방림 공장 폐쇄, LS전선 인원 감축, 한국전기초자 구조 조정 등의 악재가 휘몰아쳤다.
연말 두산 구미공장 폐쇄에 이어 한국합섬의 원사부문 자회사인 HK의 비상경영 선언 등 아직도 섬유 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구조 조정이 한창이란 점이 구미 경제의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다.
그나마 구미공단 전체 고용인원이 2004년 말 7만7천400여명이던 것이 2005년 말 7만9천400여명으로 2천명 가량 늘었지만, 늘어난 인원 대부분이 LG전자 등 대기업 신규 직원 위주여서 직장을 잃은 30~40대들의 재취업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남아 있다. <구미본부>경북일보.
첫댓글 구미........그리고 나라 전체가 난리입니다 배고프 다고요..........편가르기 북한퍼주기 꼼수만 부리면 재집권 하는 모양입니다
울고싶다.
무척 안타가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