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 고린도전서 11:28
주의 만찬, 또는 성찬. 이름은 무엇이든지 이것보다 진지하고 중요한 예배의 행위는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없이 성찬에 참여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성찬은 예식이 가득한 행위는 될지언정 의미가 없는 의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감사와 교제의 시간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영적 상태를 진지하게 살펴볼 때에 얻는 축복(고전 11:28)을 놓치게 됩니다.
어느 주일 아침 나는 아내가 별로 마음에 들지를 않았습니다. 자세히 밝힐 수는 없으나 그날 우리가 신혼처럼 느낄 수 없었던 것은 나의 잘못 때문이었습니다. 아내 수는 평소 열심히 섬기던 요양원에서 당직 근무를 하였고 나는 나머지 가족들을 데리고 교회로 갔습니다. 성찬의 빵과 포도주가 나눠지는 순간 나는 아내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의 잘못된 태도는 아내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 나와 주님과의 관계 또한 상하게 했던 것입니다(마 5:23-24). 그래서 나는 예배가 끝난 후 요양원에 들러 아내에게 용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살펴보는 진지한 성찬의 시간은 우리 마음의 태도를 점검해야 하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성찬은 또한 깨끗한 마음 자세를 지키도록 우리를 도와줍니다.
성찬의 유익함을 반드시 경험해 보십시오.
나 이 시간 내 죄를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숨기려 했던 나의 죄를 그리스도는 다 아십니다.
거룩한 침묵 속에서 성찬을 들며 나를 위해 돌아가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8세기의 가장 유명한 기도의 사람 로는 “만일 어떤 사람이 인생의 행복과 만족을 찾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무엇이냐 하고 묻는다면 그 사람에게 어떤 사건이 일어나든지 그 사건에 대해서 무조건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라고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어느 날 어떤 왕이 낯선 곳을 여행하다가 조그마한 오두막집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그 때 그는 그 오두막에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이것과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나이다”라는 기도소리가 울려나오는 것을 들었다.
그는 그 기도 소리가 너무나도 진지하여 도대체 무엇이 그 가난한 집 주인으로 하여금 그처럼 진지하게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그 집안으로 들어갔는데 그 집주인은 점심식사인 빵 한 조각을 놓고 그처럼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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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 함께 가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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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약속이 생겨 준비를 하고 보니 밖에는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 나는 우산을 챙겨 들고 부랴부랴 급하게 뛰어나갔다. 바삐 움직여야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참을 잰걸음으로 걸어가고 있는
데 천천히 내 곁을 지나가는 한 아저씨가 눈에 들어왔다. 잘 걷지 못하고 한 발 한 발 조심스레 내딛는 아저씨의 발걸음이 못내 불안했다.
아저씨는 잠시 집을 나왔다가 갑자기 내리는 비를 피하지 못한 듯했다. 자꾸 거세지는 비에 마음은 급한데 몸이 따라 주질 않으니 얼마나 답답할까? 나는 잠시 멈추어 섰다. ‘어떻게 하지? 저 걸음으로 가려면 한 시간도 넘게 걸릴 것 같은데.’
나는 시계를 보았다. 부지런히 가도 늦을 시간이었다. 하지만 나의 발길은 이미 아저씨에게 향하고 있었다. 나는 쉰이 넘어 보이는 아저씨 머리 위에 내 우산을 받쳐 들고 어색하게 말했다. “아저씨 저도 이쪽으로 가는데 같이 쓰고 가요.”
아저씨가 불편해하실까 봐 내가 오히려 조바심이 났지만 다행히 아저씨는 고맙다며 순순히 내 도움을 받아들이셨다. 아저씨가 한 발 떼면 나도 한 발 떼고 아저씨가 한 발 쉬면 나도 한 발 쉬면서 천천히 걸어갔다. 아저씨의 오른쪽 어깨에 빗물이 떨어지는 것 같아 좀 더 우산을 내어드렸더니 내 왼쪽 어깨로는 차가운 빗물이 떨어져 내렸다. 40분이 걸려서야 아저씨가 사시는 아파트 경비실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저씨는 정말 고맙다며 연신 인사하셨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생각에 나도 무척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천천히 걸어 본 건 처음이었다. 항상 바쁘게 살아 왔는데. 비록 어깨의 반이 비에 젖었고, 약속에 늦어서 친구의 핀잔을 들었지만 그래도 절로 웃음이 나는 건 그 아저씨의 환한 미소 때문이겠지!
이영현 |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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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메일] 만약에 여자들이 군대에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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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입영전야
저 내일 입대해요.
친구들하고도 이별! 부모님하고도 이별!
조금 떨리지만 이제 괜찮아요.
훈련소 앞에서 자르면 모양 안 나온다고 선배 언니들이 말 해주셔서
오늘 단골 미용실에서 단발로 잘랐어요.
학교 때 이후 단발은 처음인데, 조금 우습네요.
그럼 전 이만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