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기묘한 상상과 환상적인 이야기로 종교와 인생에 관련된 중대한 문제를 탐구하였다. 작가는 한편의 기이하고 재밌는 소설을 쓴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세계화 소비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정신세계에 대하여 핵심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소설은 “韓流” 라는 새로운 조류의 선두주자와 같으며, 아시아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 張이무 (북경대 중문과교수, 문학비평가)
이 책은 전자시대에서 일어나는 靈異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이야기의 서술 구조는 감각적 탐정드라마 류에 익숙해 있는 현대 대중들 구미에 잘 부합하고 있다. 현대적 신비감, 공포, 충격이 혼합되어 있으며, 동양 전통문화의 신비롭고 고상한 풍모를 지니고 있다. -- 장원윤 (북경사범대학 중문과교수, <今日先鋒>편집장, 문학비평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김용 소설을 처음 읽을 때와 같은 기대와 우려를 하였다. 그러나 이책은 김용보다 훨씬 젊고 훨씬 현대적인 무협소설이다. 神, 귀신, 인간 모두가 하나의 비상한 역량으로 움직이고 있어, 사람을 경악케하고, 전율하게 한다. -- 王干 (중화문학選刊 편집장, 문학비평가)
귀신은 어디에 -- 한국의 마환소설 <퇴마록> 孔床東
이우혁의 두꺼운 3권의 대작, 나는 전권을 자세히 다 읽지는 못했다 (듣기로 원본은 19권). 때문에 이책에 대한 나의 감상을 몇가지 간단히 말하겠다. 이 대작은 베스트셀러다. 한국에서 이미 천만권을 발행하는 성공을 거두었고, 중국에서도 시장 판로의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것은 운영상의 문제이기에 많은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 나는 한가지 점을 제기하고자 한다. 퇴마록은 한국에서 대성공을 거두었는데, 상업적인 측면에서 결코 막대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이것은 한국 사회의 특수성과 관계가 있다. 한국은 “집단주의” 사유가 가장 발달한 국가이다. 한국에서는 어떤 한가지에 대하여 만약 10명이 인정하고 동의한다면 다른 90명도 그것에 대해 즉각적으로 인정하거나 동의한다. 마치 눈덩이가 굴러가는 속도와 같이 날이 갈수록 커져간다. 작년에 <국화향>이라는 소설이 있었는데, 나도 그 책의 서평을 쓴 바 있다. 이책은 4.5백만 권이 발행됐다. 이같이 높은 발행비율은 다른 나라에서는 상상하기 어렵다. 베스트셀러의 운용기제는 유럽과 미국이 가장 발달하였다. 그러나 3억의 인구를 가진 미국에서도, 한권의 책이 칠천만권을 발행된다는 것을 불가능하다. 이런 일은 오직 한국에서만 있을 수 있다. 작년 월드컵대회기간, 우리는 한국 전체가 “붉은바다”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이책의 발행(부수) 정도는 중국에서는 대폭 삭감되어야 할것이다. 한국 사람 중 일부는 책을 산 후 전혀 읽지 않거나 혹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친구가 그 책을 샀다면, 자신도 필히 그 책을 사야하고, 자신의 이웃이 샀다면 자신도 필히 사야 한다. 한국에서 한 개인이 집단에서 이탈되거나 독자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은 매우 받아들여 지기 힘들다.(한국에 있는 외국인도 포함해서). 예를들면, 월드컵기간동안, 온나라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경축할 때 한국에 있던 중국 교수들은 심한 부담감을 느켰다. 만약 한국 사람들과 함께 열광하지 않으면, ‘당신은 우리 한국을 좋아하지 않나요?’ 혹은 ‘그래도 당신은 아시아 사람이 아닙니까?’ 로 비추어졌는데, 나도 그러한 심적 부담을 받은바 있다. 또 나는 작년 <獨立韓秋 >라는 책을 출판하였는데 , 그 책의 내용 중 한국의 문자에 대하여 비평한 부분이 있었다. 그 때문에 나는 한국의 여러방면에서 항의를 받았다. 사실 내 책의 대부분은 한국을 좋게 평가하고 있다. 또한 나는 방송국에서 특별히 두차례에 걸쳐 한국의 우수한 점에 대하여 강의한 바 있다. 잘 팔리는 책의 입장에서 본다면, <퇴마록>에 대한 우리의 예상은 한국과 분명 다를 수 있다.
두번째, 이 책이 한국에서 미친 영향은 상당히 크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이책은 한국의 “집단주의” 의식을 관찰하기에 적당하다고 본다. 또한 이 책은 대중정신을 엿볼 수 있는 매우 좋은 창구라고 말 할 수 있다. 이 책의 형식면에서 볼 때, 나는 먼저 다양한 종류의 문체가 혼합되어 있다고 느켰다. 그리고 작가도 자신을 어느 창작 계보에 속하는지 확정하지 않았다. 오늘날 중국사람은 무협소설을 쓸 때, 자신을 “역사중간물”의 한점이라고 생각하고, 김용이나 고용(의 작품)과 대화를 나눈다. 그러나 <퇴마록>의 작자 이우혁은 (자신이) 주의하지 않는 사이에 유명해졌다. 그는 무의식중에 여러 종류의 문체를 받아들였다. 즉 무협에 신파적, 구파적인 무협이 있는가 하면 巫術적인 요소도 있고, 또 내공, 검술의 달인, 신령과 귀신도 있고, 환상과 무협을 결합시키고 있다. 이러한 몇가지 문체가 혼재해 있으며, 게다가 서양의 마술사류나 <해리포터>류의 요소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데 이러한 혼합은 한국문화 모델의 특징을 설명하기에 적합하다.
가치관적 측면에서 말하자면, 이 책에는 여러종류의 가치관념이 혼재해 있다. 이책에는 불교, 도교, 기독교, 현대과학, 인성, 인권 등이 다양하게 나타나 있으며, 이 모든 것을 한곳으로 종합하려는 시도가 행해진다. 나는 한국에서 몸소 이러한 점을 경험하고 느켰다. 한국사람들은 완강함 혹은 고난을 두려워 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비록 이루어지지 못하더라도(어느 민족이든 능력의 한계가 있는 것이기에) 일류(최고)를 지향한다. 늘 자신이 세계 제일임을 증명하려고 시도하고 노력한다. 만약 당신이 한국에 가게 된다면, 세계 제일이라는 문구나 선전물을 종종 보게 될것이다. 그리고 늘 당신에게 (자신들이) 세계최고(제일)라고 알려준다. 예를들어 보면, 나는 한국에서 매우 큰 사찰을 참관한 적이 있는데, 가이드는 이 절이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설명하였다. 그곳에 있던 서양인은 모두 고개를 끄떡였지만, 중국인들은 모두 웃었다. 후에 나는 이정도 규모의 절은 중국 오대산에 가면 열번째안에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세계 최고를 향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력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선전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정신적 합일을 도모한다. <퇴마록>에서는 세계 각국의 문물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한국은 동양 전통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러나 이 책속에서는 동양적 요소가 들어 있지만, 일종의 ‘탈중국화’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중국문화가 일찍이 그들에게 미쳤던 중대한 영향을 엷게하거나 심지어는 제거하려고 노력한다. 책속에는 인도와 바빌로니아 등 다른 문화적 유래을 매우 강조한다. 또한 한국은 그들 민족의 유래에 대하여 자신들만의 해석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한국인이 중앙아시아에서 왔다고 선전한다. 한국인이 중앙아시아에서 왔다는 말에 비록 우리가 인종, 풍속, 언어 등 각 방면에서 강력한 증거를 댈수는 없지만, 그들은 수 많은 신화나 전설을 역사화 한 것이다. 심지어 그들은 바빌로니아 민족과 혈연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내 생각으로는, 이러한 측면은 한국이 장기간 처했던 국제적 환경과 결정적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유사이래 대국들 사이에 끼어 그 생존이 매우 간난하였다. 한국인의 완강함,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은 그들이 처했던 이러한 상황에서 생성된 것이다.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이들 대국은 모두 한국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반도문제는 확실히 세계적 문제이다. 만약 당신이 한국에 있다면, 금방 한국이 세계의 초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세계 대국들의 모든 움직임은 한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들의 안정과 번영, 주식, 경제에 직접 관계된다. 그래서 한국의 일부 학자들은 동시에 몇 개국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몇 개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있다. 한국사회에서는 여러 종교가 존립하고 있다. 왜냐하면 한국은 동서문화의 교차점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고대에는 중국문화의 영향을 오랫동안 받았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는 기독교이다. 기독교의 전파력은 상당히 크다. 한국에서 중국인이 부딪치는 매우 불편한 일중 하나는 종종 전도사를 만나게 되는 일이다. 길거리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의 동료들에게서 조차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설교를 듣게 된다. 이런 경우를 당할 때마다, 중국 사람들은 겸연쩍어하며 상대방의 체면을 봐 오랜시간 설교를 들어 주는데, 그러다 보면 점점 그 종교를 믿기 시작한다. 나는 한국 친구에게 이렇게 말한다. “중국인에게 종교를 권하지 마세요. 당신은 진지하고 순결하지만 중국인들은 그렇지 않아요, 중국사람들은 중국으로 돌아가면, 그런 일이 언제 있었느냐는 듯이 금방 다 잊어버려요. 당신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그는 아직도 공산당원일지도 모릅니다. 당신들은 중국인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중국인들은 체면때문에 어떤일이라도 하지만, 당신의 이 같은 열정은 모두 허사가 되기 싶습니다” 라고 말한다. 한국의 기독교에는 본래 많은 종파가 있다. 듣자하니 100에서 200개 정도의 종파가 있다고 한다. 목사마다 자신의 세력범위가 있는데 이는 그의 경제적 수입이나 사회적 지위와 관계된다. 한국의 일부 기독교는 전통적 동양 종교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내가 보기에 이미 많은 교회가 샤머니즘화 되었고, 많은 사찰안에는 불교적인 요소, 도교적인 요소, 또는 동방의 지방 종교를 닮은 요소 등 모든 것이 있다. 나는 특별히 한국에서 가장 큰 교회를 간적이 있다 ? 듣자하니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순복음교회. 이 교회는 대단히 웅대하고, 화려하며, 교회당안의 설비는 마치 (중국의) 작은 인민대회당 같았다. 교회내에는 많은 나라의 언어 통역이 가능한데, 들어가서 중국사람이라고 말하면 통역기를 주며, 이어폰을 귀에 끼면, 곧바로 중국말로 번역된다. 나는 그들의 이러한 배려에 감복하였다. 그러나 목사의 설교가 끝날 무렵, 나는 매우 놀라운 광경을 보았는데, 사람들 전체가 기립하였고, 목사는 병을 치료하였다. 이 광경은 정말이지 너무나 기묘한 광경이었다. 이후에 나는 한국이 문화적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그들의 내면으로 융합하려는 시도라고 생각하였다. 나는 또 대학에 가보았다. 대진대학에서 강좌를 했는데, 이 대학 역시 교회 학교였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이 敎는 모든 敎를 한곳에 모아둔 것 같았다. 그들이 숭배하는 각종의 신령, 그안에는 중국 역사상의 名人도 포함되어 있었다. 예를들면 당나라의 방현령, 장손무기 등. 또한 세계의 수많은 정부적 관념에 의하면, 일부 종교는 사교에 속한다. 이 사교에 들어가면 자신이 가진 가산의 전부를 교주에게 헌납하고 또 가족의 생명과 자유도 모두 그에게 바치려 한다. 따라서 우리가 이와 같은 배경을 이해한다면, <퇴마록>이라는 소설을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다. 인터넷에 발표하자마자, (이 소설은) 분명 한국 민족이 가지고 있는 무의식을 환기시킬 수 있었고, 그리하여 공전을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작자는 어떠한 것에도 기대지 않은 자기만의 독창적 체계를 가진다. 이는 다른 나라에서는 불가능한 것이다. 당신이 만약 서양에서 신화를 쓴다면, 실제로 이미 존재하는 신화소설과 대화를 나눈다. 이는 중국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중국에서 무협소설을 쓰려고 한다면, 실제로 김용이나 고용(의 소설과) 대화를 하면서, 그것에 이어서 쓰거나 반대로 쓰거나, 조명해서 쓰거나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어느정도의 독립성을 획득하였다. 한국에서 중국 신파무협소설의 번역량도 매우 방대하다. 김용소설의 번역량도 천만권이나 된다고 하며,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면 김용소설이 즐비하다. 겉표지에는 “김용대하역사소설”이라고 한자로 쓰여있다. 나도 무협소설을 연구하고 있으며 김용에 대하여 연구한다. 때문에 나는 김용소설을 번역하는 몇 명의 한국사람을 만나 본적이 있는데, 특히 김용소설속에 나타나는 문화적 함의에 대한 번역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 그들은 (그러한 측면은)도저히 번역할 수 없으며 주로 김용소설의 줄거리만 번역한다는 것이다. 나는 “降龍 十八掌”을 어떻게 번역하는지, 만약 이것을 제대로 번역하지 못한다면 김용소설의 정수를 빼버리는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김용소설은 한편의 전쟁(전투)소설로 변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중국 사람들은 “降龍十八掌”을 보고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전쟁의 문제가 아니라 易經에서 유래한 하나의 문화적 계통을 떠올리게 된다. 만약 이후 재번역 된다면 나는 역주의 출처에 주의를 기울이기를 권한다. <퇴마록>도 상당량의 역주를 달아서, (미흡한) 문화 문제를 보충하였다. 이것은 원본에서나 본문중에서 (어떤)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때 바로 역주를 사용하여 (해결)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예를들자면 김용은 “降龍 十八掌”에 대한 역주를 달 필요가 없다. 설령 중국인 중 역경을 모른다 치더라도 “望文生義” 라는 글귀로 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한국 문화가 처한 곤란한 부분이다.
이소설은 현대 소비주의시대에 잘 팔리고 있는데, 이는 내가 보기에, 오늘날 과 같은 세계화시대에 한민족이 새로운 가치관을 찾으려는 노력에 잘 부합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의 국제질서는, 미국이 강력한 패권을 장악하고 있고, 다른 국가들은 이를 승복하지 않거나 반항하고 있다. 특히 한국 민족의 입장에서 본다면 국가 생존의 문제는 한국 청년들로 하여금 곤혹감을 느끼게 한다. 인류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 한국은 자본주의 사회이다. 그들은 자본주의 피폐에 대하여 매우 잘 알고 있다. 6.70년대에서 8ㅇ년대 시기 지식인들은, 중국식사회주의를 동경하였다. 그러나 이후 중국 스스로가 본래의 이데올로기 모식(모델)을 포기하는 것을 보고, 인류는 과연 어디로 가는지, 한국 학자들의 당혹과 고통이 우리 중국보다 훨씬 무거웠다. 우리는 우리의 생활이 괜챦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물질적 생활 역시 괜챦은 편이라고 생각하며, 문화적 선택도 비교적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학자들은 종종 소규모 좌담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매우 거시적인 주제에 대하여 토론한다. 거의가 인류에 대한 문제들이다. 이에 대해 나는 존경을 표한다. 그들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고, 그들의 생활은 매우 간단하지만 진지하게 세계화 문제를 토론한다. <퇴마록>은 비록 가치관념이 혼합되어 있지만, 하나의 기본적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또 주체성을 가지고 있다. 동양의 문화를 주체로한 퇴마록은 독립되어 편성한 것도 있고 상호 호응한 것도 있으나, 인물은 (전권)을 통해 연결(관철)되고 있다. 이 소설의 인물과 줄거리는 그 소설속에서 호응하고 있다. 예를들어 현암은 매우 중요한 인물로 그는 월향검을 차고 있으며 이것이 대표적인 전통이다. 그러나 그 자신의 전통도 혼합되어 있거나 미혹된 것이다. 우리 중국인들 역시 자신의 전통에 대하여 매우 모호하며, 아직도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다. 우리는 두개의 전통, 하나는 5.4운동 이전의 전통과 5.4운동 이후의 전통이 있다. 우리는 전통이 깨끗이 정리 되었다고 생각했으나 아직도 새로운 정리가 필요하다. 우리 중국의 전통을 도대체 무엇인가? 얼마전 “사스”가 유행할 때, 나는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사스”를 퇴치하기 이전에는, 여러분은 모두 (정치)지도자들이나 사회에 대하여 큰 불만을 가졌다. 모든 사람이 일심으로 사스퇴치에 나선 지금은, 하나의 진술이 다른 하나의 진술을 조용히 덮어버렸다. 우리는 지금 모두가 한마음 이라고 생각하며, 의료진들이 하루만 사이에 모두 백의천사로 변하여, 하나의 이야기가 다른 이야기를 덮어버리고 있다. 사스퇴치를 하면서 우리는 사스를 단순한 외재적 귀신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동양 전통문화에 의하자면, 귀신에 대항하려면 먼저 “심령의 귀신”에 대항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이 소설은 중국인에게 깨우치게 하는 바가 적지않다. 나는 이런 특수한 시기에 출판한 이 책을 매우 안목이 높다고 생각하며, 책속에 특제된 사스퇴치의 작은 카드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또한 <퇴마록>에서 제기한 문제는 중국에 없는 문제가 아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세계적으로 고려해야 할 가치관념의 문제가 존재한다. 이 문제는 수년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止庵(지암) : 첫째, 나는 무협소설에 대하여 문외한이다. 그래서 이책에 대한 나의 감상을 간단히 적기로 하겠다. 나도 전권의 책을 다 읽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책은 매우 재미있으며, 작법(글쓰는 법)이 매우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전편을 쓸 때 후편을 고려하지 않았다. 이점은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작법이 결코 취하지 말아야 할 작법은 아니다, 왜냐하면 과거 우리들 고대적 소설은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된 후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면 두번째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것은 일종의 개방식 구성(틀)이다. 실제로 중국 고대의 소설에 이러한 경향이 많았다. 서양의 고대에서 역시 있다. 스페인류의 부랑자 소설도 이와 조금 비슷하다. 구조적 면에서 볼 때, 이책은 현재 우리가 읽고 있는 중단편소설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책은 연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요인물은 연관성을 가진다. 나는 이런 구성방법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며 우리에게도 깨닫게 하는 바가 없지않다고 본다.
둘째, 내가 보기에 이 소설의 흥미있는 부분은 (앞에서)공경동이 말한바와 같이, 모든 요소가 전부 소설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표준어 요소, 종교적 요소, 혹은 각종 민족의식 등 이 소설속에서는 모두가 소설의 기본적 재료가 되고 있다.
셋째, 이 소설에서 중요한 점은 선악이 구분이 선명하다는 것이다. 나는 이점을 매우 위험스럽게 본다. 나는 전에 한 연구를 통하여 모든 것을 다 망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경향을 가진다는 것을 알았다. 만약 그것이 잘되지 못하면, 사교로 변하게 되거나, 스스로 마귀로 변한다. 이책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이런 선악을 하나의 민족적 선악으로 그 줄거리를 한정하지 않고 다 망라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단순한 新舊의 선악이 아니라, 인문주의 혹은 인도주의에서 말하는 최종적 선악이다. 그래서 작가는 취미성과 인문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나는 이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무협소설을 일고 김용 그들도 이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할 것으로 안다.
넷째, 이 소설의 주요한 요소는 상상력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현실적 소설을 쓰고자 한다면, 우리는 관찰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상상보다는 깊이 사고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책과 같은 소설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을 발휘해 흥미있게) 잘 쓸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나는 오늘 공경동에게서 이런말을 들었다. 이 소설에는 한가지가 없는데, 그것은 자기만 가지는 語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문화적 요소에 이 소설의 재료로 사용된 것이며, 그것은 작가가 소설을 구성하는 상상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된 듯하다. 우리 중국 작품들은 상상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현대 중국소설에는 상상력이 부족하다. 이 소설은 풍부한 상상력으로 독자들을 흡입하고 있다. 나는 이 작가가 소설을 매우 잘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사실상 간단한 것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 나간다. 예를들어, 제1편의 이야기는 매우 간단하다. 그러나 작가는 인물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킨다. 한 교주가 있는데, 그 교주는 갑자기 미치광이가 되고, 독을 넣은 이 사람은 그사람보다 더 나쁜사람이 된다. 이와 같이 작가는 소설을 아주 잘 쓴다. 내가 보기에 작가는 많은 무협소설을 읽은 것 같다. 그는 내용의 변화에 능숙하고, 한가지 모식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 변화무쌍함이 독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이책을 읽고 개인적으로 아주 작은 건의를 하겠다. 그것은 주요인물에 대한 인물색인을 붙여줄 수 없는가 이다. 이책에 나오는 한국 이름은 기억하기 어렵다. 나는 등장인물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시로 책을 뒤져서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확인한다. 이름이 모두 비슷비슷하다. 그래서 기억하기 쉽지않다. 러시아사람 이름은 너무 길어서 기억하기 힘들고, 한국사람 이름은 너무 간단하다. 그래서 인물색인표을 꼭 붙여주었으면 한다. 러시아 소설에는 늘 이러한 색인이 붙여있다. 또 이 소설은 너무 많은 것을 망라하고 있어서 주요 인물이 도대체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 또 하나는 제2부에만 간략한 줄거리 소개가 있고, 제3부에는 줄거리 소개가 없다. 다음부터 이러한 줄거리 소개를 붙여주기 바란다. 또 이야기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독자의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도표를 통한 설명을 해주면 좋겠다. 이 소설의 특징은 우리가 읽는 일반 소설과 다르다. 인물은 관통하고 있으며, 이야기는 독립되어 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하겠다.
<퇴마록>; 나는 “김용”보다 훨씬 젊고 현대적이다. 徐 啓 建
최근, 한국의 베스트셀러 공포소설 <퇴마록>이 동방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출판사측에서는 이 작품이 중국독자로 하여금 “한국식 공포문학”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퇴마록>은 “한국식 공포”를 개척한 작품으로 칭찬받고 있다. 서로 다른 신분과 배경을 가진 네명의 퇴마사가 인간세상에서 사악한 세력과 투쟁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며, 하나 하나의 이야기를 통해 줄거리가 전개된다. <퇴마록>은 국내편, 국제편, 혼세편과 말세편 4편으로 나뉘어 총 19권이다. 매 권마다 문장의 길이나 수량이 서로 다른 이야기다. 이야기들은 상대적으로 독립되어 있거나 또 일정 연결되어 있다. <퇴마록>은 그 이야기가 스릴있고 자극적이며 배경 설정에서도 독창적이다. 죽을 사람의 혼을 부르고, 요괴를 물리치고, 무사들 형상, 초자연적 심령역량을 가진 부적의 운용 등 소설의 공포분위기를 마환과 무협적 특색을 겸한 독특한 분위기로 구성하고 있다.
중국에서 이번에 소설의 3권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초상화가 부르고 있다>,<초치검의 비밀>만이 먼저 나왔지만, 한국 공포소설이 가지고 있는 마환, 무협, 공포, 우려, 심령등 특별한 점은 이미 그 속에 잘 나타나 있다. 그리고 한국문화가 특별히 가지고 있는 밀교사상과 환상적인 이야기도 이 작품속에 융합되어 있다.
한국의 일부 평론가들은 <퇴마록>을 한국의 “마계(악마세계)”라고 한다. 그러나 비록 퇴마록이 마환적 색체가 농후하지만 , 마환은 단지 한국 공포문학이 가지는 대표적 특색 중 하나이다. 이런점에서 볼 때, <퇴마록>은 서양 문화를 배경으로 한 <해리포터>나 <마계>와 다르며, 나이 어린 독자들이 읽기에 적합한 마환 공포소설인 것이다. <퇴마록>의 한국 작가 이우혁은 <퇴마록>을 김용선생의 무협작품과 함께 논했는데, 그는 <퇴마록>을 김용의 작품보다 훨씬 젊고 훨씬 현대적”이라고 하였다. 확실히, 강렬한 동양 문화적 배경과 다양한 요소들이 융합된 특징은, 그 내용에서부터 언어에 이르기까지 읽혀진다. (출처; 중국교육신문 2003년 7.17일 제6판)
게임과 문학이 마환속에서 서로 만나다. 劉 麗 琴
인간의 심리속에 심어져 있는 영웅주의 정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느날 갑자기 영웅이 되는 환상을 품게 한다. 그래서 인터넷에 게임이 출현하자마자, 영웅이 되는 꿈은 바로 눈앞으로 다가오고, 사람들은 곧바로 전에 없는 열정으로 거기에 빠져들게 된다.
어떻게 해야 평범한 한 인물이 갑자기 영웅이 될 수 있을까? 가장 빠른 방법은 아마도 상상속이며 이러한 상상은 문학속에서 발휘된다. 마환게임과 마환문학이 서로 만나 부딪치면 어떤 불똥이 튈까?
게임과 소설: 각자의 性情을 가진 쌍둥이자리
영국 여류작가 롤링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전세계 서점가에서 폭발적으로 판매될 때, 수천만 게임가들은 인터넷 게임속에서 빠져있을 때,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인터넷 게임 <기적>은 상해세기출판집단에 의해 소설<기적>으로 새롭게 만들어졌다.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는 소설이 게임으로 개편되어 성공을 거둔다. 예를들어, 최근 동방출판사에서 출판한 소설 <퇴마록>은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잘 팔리고 있으며, 판매부수가 1000만권을 돌파하고, 영화나 게임으로 개편되어 광범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게임이 소설로 개편된 것은 이전에 아무도 시도한 적이 없는 일이다. 인터넷게임의 이야기는 비교적 무미건조하며, 대부분이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인물의 정감이나 분쟁의 긴장감이 부족하다. 중국 게임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인테넷 게임으로써, <기적>은 현재 가입을 신청한(등록한) 사람이 1800만명에 달하며,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는 30만명을 넘었다. 따라서 이와 같이 광범하게 인기를 끄는 게임을 줄거리가 있고 자세한 내용이 있는 소설로 개편한다면, 사람들은 기대 할 것이다.
상해인민출판사 청소년독물편집실 주임 소민의 소개에 의하자면, 소설<기적>은 인터넷게임 <기적>을 중복하거나 개편한데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상, 소설은 단지 원래 있던 게임속의 기본적 인물, 기본 장소와 배경만 빌려왔고, 후에 작가는 충분한 상상력을 발휘해, 소설의 완성도를 높였다. 원래 인물의 성격, 사상, 영혼 등은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면서 더욱 풍부하게 변형되었다. 그래서 이것은 단순히 한편의 개편된 작품이 아니라, 새롭이 태어난 소설인 것이다.
출판과 인터넷이 손잡는다는 것은 단순히 책 읽는 것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다. 새책을 발매할 때, 책과 함께 한장의 게임 디스켓을 붙여서 주고 인터넷에서 30시간 무료카드를 주어야 한다. 독자가 책을 읽을 때 인터넷에서 몸소 게임을 맛보고, 게임에서 진실로 서로 소통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아마도 이정도가 되어야 게임과 문학이 마환속에서 서로 만나는 진정한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으로 하여금 두가지 서로 다른 마환공간에서 서로를 인식하는 감각을 찾을 수 있게 할 것이다. (출처; 信息時報)
사람도 무섭지 않는데, 귀신을 무서워 할까? 林 扶 疊 (신문편집)
<퇴마록>은 전형적인 한편의 동양적 이야기책이다.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극복할 수 있다거나, 사람은 귀신을 이길 수 있다는 전통을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문화속에 나타나는 귀신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 소설은 모든 귀신이 다 등장하는 귀신大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최근 2년간, 귀신이야기가 한창 성행이다. 옛 사람들은 귀신 그리기는 쉬워도 개 그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개는 집에서 늘상 보는 동물이라 사람들 마음에 깊이 들어있어 그리기 쉬울 것 같지만, 실상 그리기가 쉽지않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 어떤 사람은 앞사람이 그린 상투적인 패턴에 사로잡히고, 또 어떤 사람은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그린다. 상대적으로, 귀신은 누구도 본적이 없기 때문에, 작가들은 공포와 흥미를 가미해 자유자재로 그릴 수 있다.
문학적 측면에서 말하면, 중국인은 “귀신그리기”에 뛰어나지 않다. 중국 고대 소설속에서 종종, 억울하게 누명쓴 충신이나 치정한 여자는 교활한 간신이나 박정한 남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다음 세상에서는 귀신이 되어서라도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 그러나 간신은 여전히 교활하고 남자는 여전히 박정하다. 수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이것은 현실 생활속에서 귀신의 공포는 어떠한 작용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다. 귀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효과는 할아버지가 어린아이를 잠재울 때다. 중국인은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에 귀신에 대한 절실한 느낌이 없다.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동물이다. 북경사람들은 자주 “누가 누구를 무서워 한다는 거야, 사람도 무섭지 않은데 귀신을 무서워 하겠어”라고 말한다. 귀신에 대하여 (소설을) 쓰려면, 먼저 경외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귀신의 세계를 경외해야 하고, 꽃과 나무 산천과 하류까지도 경외해야 한다. 중국 고대 아름다운 산수는 문필가들에게서 거의가 치정한 아낙네로 변천하고, 사랑에 빠진 양심없고 유약한 서생으로 변하고 말았다. 중국사람들은 지금까지 굳센의지로 밀고 나가는 투지만 있을 뿐, 산천초목, 아름다운 강산, 꽃이나 달처럼 아름다운 미인을 존중(존경)할 줄을 모르며, 오로지 그저 감상하거나 즐길 줄 밖에 모른다. 그래서 결국은 (그 본래의) 모습이 전혀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 귀신이야기에 대하여 가장 잘 쓰는 사람은 미국사람들이다. 왜냐하면 미국에는 아직 청교도과 인디안문화의 영양이 남아있고, 그 사상도 간단하기 때문이다. <퇴마록>은 한국사람이 쓴 한편의 귀신(악귀)에 관한 이야기다. 미국의 귀신이야기처럼 그렇게 피비린내나고 공포스럽지는 않지만, 참고 읽으면 재미있다.
문화분류학에 의하자면, <퇴마록>은 전형적인 동양 이야기책으로, 사람은 운명을 극복할 수 있고, 귀신을 이길 수 있다는 전통을 가지며, 여러 문화속의 귀신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주인공은 네사람이다, 청년무술가, 나이든 신부, 아동심령가, 젊은여자. 법력은 고고적 불교에서 왔다. 네사람은 각자 맡은바 임무가 나눠지나, 마치 (하나의) 협력체와도 같다. 동양인은 협력을 강조한다. 서양의 단독행동과는 다르다. 그래서 무협소설류의 문벌이나 파벌이 쉽게 탄생한다. 악귀를 쫒아내는 것도 예외가 아니다. 귀신은 세계각지 각종문화로부터 온다. 악귀를 쫓아내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세계각종 문화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이 소설속에서, 독자는 각양각색의 기괴한 모양의 귀신을 만날 수 있으며, 또한 각종 귀신 쫓는 방법도 상세히 읽을 수 있다. 모두 근거 있는 것은 아니나, 깊은 학술적 배경을 가지고 고증하고 있다. 세계 각국문화 속에는 모두 천태만상의 귀신이 있고, 법력 정도는 이 문화에 대한 경외심의 깊이 정도에 따라 분류된다. 이 소설은 귀신대전이라 할 수 있으며, 또한 백년가까이 끊임없이 서양문화를 흡수한 동양문화의 은유라고 말할 수 있다.
<퇴마록>은 인터넷소설이다. 인터넷에서 유행하여 인쇄출판되었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최근, 한국드라마나 한국영화가 중국에 풍미하며 한류를 형성하고 있다. 이제는 한국소설까지 들어왔다, 문화계의 “지식인”들은 분명 “한류가 또 왔다”고 크게 소리칠 것이다. 중국의 인터넷소설도 2.3년간 광풍이 불다가 사라져 버렸다. 인터넷 작가들 대부분이 각종 작가협회에 가입하였고, 작가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차이점이다. 지금 중국에는 작가가 너무 많다. 중국소설이 재미없는 것은 바로 작가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한 국가에서 좋은 문학을 탄생시키려면 그 기반이 있어야 한다. 예를들어 일본은 탐정소설의 전통이 있다. 그래서 일본문학은 중국문학에 비해 수준이 높다; 미국은 각종 통속소설형식이 자리잡고 있다. 즉 공상과학, 추리, 공포 등. 그래서 미국은 문학대국이다. 중국의 글쓰는 사람은 글쓰기에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서 모두가 작가만 되려고 한다. 그래서 중국문학은 뒤떨어지는 것이다. 남방도시신문은 귀신이야기 컬럼을 마련하고, 심혈을 기울여 쓰고 있다. 중국문학의 희망은, 아마 이런 (전문적) 컬럼에 달려 있을지도 모르겠다. ---목숨이 조금 붙어 있을 때, 열심히 영양을 보충해 주어야 할 것이다. (출처: 남방도시신문, 2003, 7. 22)
다중게임 언어환경에 대한 “도전”
<퇴마록> 1,2,3,권 (한국)이우혁 저, 동방출판사 출판
통속적인 말로, <퇴마록>작자 이우혁은 대략 “三無(세가지가 없는)” 사람에 속한다. 즉 문학에 대한 전문적 훈련이 없는 사람, 전문적으로 글쓰는 작업을 하는 사람들의 심적 부담이 없는 사람, 업적이나 이익에 대한 강렬한 요구를 받지 않는 사람……….인터넷시대의 언어환경에서, 이 같은 “三無”인들의 글쓰기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 원래 존재하던 작가권에 충격을 가하거나 또는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퇴마록>은 (그 규모가) 거대이지만, 더 이상 사전속에 나오는 전통적 “문학” 개념의 “장편소설”이 아니다. 왜냐하면 (1)그 작법(글쓰기)은 자아적 오락게임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작가가 원문을 쓰자마자 동시에 인터넷상에서 서로 전파하여, 광범한 지지를 받고, 후속편이 계속 이어져, 19권까지 이르게 되었다 (2) 원문 그 자체가 강한 게임의 의미로 충만되어, (온라인상에서) 쌍방 게임환경에 포위된다. <퇴마록>의 독서 효과도 자연스럽게 “복잡한 인터페이스”적 속성을 보이며, 그것은 무협소설로 간주될 수도 있고, 또 황당소설로 간주 될 수도 있으며, 심리소설로 간주될 수 있고, 神怪소설 내지는 인문소설로 간주될 수도 있다.
내가 보기에, <퇴마록>이 어디에 속하는지 가장 잘 나타내는 해석은, 바로 “게임소설”에 속한다고 보는 견해이다. 왜냐하면 최근 출판된 3권의 <퇴마록>에서, 우리는 작가가 진력으로 “기술미학”을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작가는 글쓰는 과정에서 자신이 참조한 ,<흑객제국>,<고묘려경>등 많은 “게임”이 작품의 실마리(단서)가 되고 있음을 무심결에 노출시키고 있으며 또한 그것의 영향을 희미하게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위 “기술미학”이란 전통소설이 준수하는 원칙에 도무지 맞지 않는다; <퇴마록>1권의 1장은 “악몽”을 주제로 한 이야기다. 작가 이우혁은 자세하고 정확한 숫자로써 이 악몽을 한정하고 있다. (그 악몽은 무려 8년이나 계속된다), 악몽은 매주 금요일 밤 어김없이, 그리고 매번 강림하는 시간이 전 주보다 30분씩 앞당겨지고…….계속 반복된다.
이와 같이 분초에 의한 설계, 지극히 미세하고, 지극히 섬세한데 까지 철저히 신경쓰는 것은 “정확하고 상세한” 것을 특히 강조하는 기술미학의 특징이다. <퇴마록>에서는 어느곳이나 모두 그렇다. 이 모든것이 미학속성을 가진 언어를 야기하여, <퇴마록>은 “전통미학”과 “기술미학” 사이에 있는 소위 “게임미학”을 창조해 냈다. 퇴마록은 정확하고 자세하면서도 호방하고 태평하다, 어느정도의 기반도 있으며 절대 망설이지 않는다. 폭력적이면서도 아름답다. ……….
특별히 설명이 필요한 것은, 점차 방대해지는 “三無”인들의 군락은 문학적 내지는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기가 대부분 쉽지않다. 예를들어, 이우혁과 같은 류의 글쓰기 집단은 전통언어 대한 패권이며, 전통 글쓰기에 대한 소위 “도전”이다. 또 공중에서 (뚝) 떨어진 것이고, 무계획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 게임성은 이미 쌍방에 그치지 않고 다중으로 진행된다 ---글쓰기 자체 뿐만 아니라 내용 그 자체도 모두 게임을 위한 것이다. 또 그 문학적, 상업적인 거대한 성공이나 그리하여 발생하는 게임제조상, 애니메이션 생산업등 모두 상업적 운영에 야단법썩이다. 상황이 이와 같으니 아마도 문학의 시대는 지나간 것 같다. 하지만 내심에서 발현된 천진문학이나 자유로운 감정에 의해 퍼져가는 게임문학은 항상 청춘이다. 그래서 중년문학가들이나 청년문학가들은 이우혁을 흉내내는 것 외에 더 이상 다른 무엇을 기대하기란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말 한마디를 그들에게 해주고 싶다. 아마추어 자세를 견지하여 전문적인 작품을 내라는 것이다. (출처: 중화독서신문)
한국의 김용? 마환소설을 개척한 거작 “퇴마록”
한국에서 판매부수 1000만권을 돌파하고, 수년간 폭발적인 인기를 지속적으로 얻고 있는 , 마환, 무협, 공포의 색채가 농후한 베스트셀러 소설 <퇴마록>이 최근 중국 대다수 도시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퇴마록>은 한국 마환소설 분야를 개척한 거작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또한 한국 대중문학계의 걸작에 속한다.
<퇴마록>은 네명의 다른 신분과 배경을 가진 인물이 등장한다. 네명의 퇴마사는 인간영역에 있는 여러 사악한 세력과 투쟁한다. 한편 한편의 이야기를 통하여 줄거리가 전개된다. <퇴마록>은 총19권으로 4편 즉 국내편, 국제편,혼세편, 말세편으로 나뉘어 있다. 매 권마다 그 길이와 수량이 서로 다른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이야기는 서로 독립적이지만 일정한 연관성을 갖는다. 아마 이책을 통하여 당신은 놀라운 자극과 뛰어나고 아름다운 문자가 주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깊이있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민 인터넷)
<퇴마록 게시판>
1. 언제쯤 새책 나오나요? (8.22) 회답) 년말 이전에는 나올겁니다.
2. 제2권 번역에 대한 유감 (7.23) 어제 2권을 다 읽었다. 책 속에 범어가 많이 나오는데, 음역하는 바람에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분명하게 알지 못하겠다. 번역상의 문제인지, 아니면 원고 교정시 소홀했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2권도 매우 볼만하며,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3. 밤에 퇴마록을 읽으면, 정말 무섭다. 누가 뒤에서 머리를 잡아당기는 것 같다(7.23)
4. 엄마의 자장가 , 악몽편이 가장 무서운 것 같다.
5. 여러분 안녕? (7.13) 퇴마록 3권 다 읽었다. 너무 재미있다. 난 홍녀가 제일 맘에 든다.
6. 승현에 대하여(7.4) 승현의 역할은 날이 갈수록 두드러질 것이다. 필경 그녀가 애염명광일 것이다. 3권을 읽으면서 승현의 기세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퇴마록 다음편에서 승현은 점점 더 강해져 가장 강한 사람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7. 읽고난 감상!!! 토론참가 환영(7.2) 나는 얼마전 이 책을 다 읽었다. 일주일 동안에 완독했다(내 생각에는 기록인 것 같은데) 나는 이책을 매우 좋아한다. 작가는 마환계에 정통하며 인성에 대해서도 통찰력이 깊다. 완독 후 또 다른 감정을 느켰다. 그것은 약간의 비통과 자아를 자세히 살펴보는 감정이다. 확실히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감정이 공포… 동시에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공포감을 준다. 자신이 당하는 것은 두려워하면서, 다른 사람을 해친다. 의식적이든 아니면 무의식적이든,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것을 반성하거나 구제할 수 있는가 일 것이다. <퇴마록>에서 주인공은 바로 작가 자신의 반성적 행위를 대신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을 해치는 악귀를 대신 구제해주고, 악귀에 당한 사람들을 대신해 구제하는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구세주이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지 잘 모르겠군요.
8. 나의 견해 (7.2) 나는 이런 종류의 문학작품은 우리 독자자신의 욕망을 대신해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은 자신의 현실생활 속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것이 확실하지만, 그러나 예전에 마치 서로 잘 알던 것처럼 익숙하고 유쾌하다. 이것이 바로 작가의 매력이 아닐런지. 소설은 내내 긴장의 연속은 아니다. 그러나 느슨해 있을 때 갑자기……이야기의 주선율이 우리로 하여금 사색하게 한다. 어쨌든 나는 이책을 좋아한다.
9. 다른 여자 있어요? (7.1) 이렇게 재미있는 책, 게시판은 어째 이렇게 사람이 적나요? 우리 학교에서는 많은 친구들이 이책을 읽고 있는데, 남자 여자 모두, 아마 이후 활발해 지겠지.
중국 퇴마록주소 : http://www.tuimolu.com |
첫댓글 위에 평이라고 써갈긴 중국인은 한국을 잘 모르네요. 중화사상에 입각해서 지맘대로 한국을 평가한걸 써 갈겼네여. 짜증납니다. 우리가 내세우는 역사의 증거가 희박하다고 해도 저런식으로 쓴다는건 짜증나네여 이우혁이 중화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친다? 역겨운 중화...중국공산주의 동경 미친......
네, 저도 그 점 때문에 한류게시판이 아닌 이 곳에 올렸습니다. 중국에서 우리를 이렇게 생각하더군요.
아, 중간정도까지 읽다 보니 너무 짜증나네요... 중국인의 한국에 대한 온갖 편견이 다 튀어 나옵니다.. 쩝, 그래 세상은 중국 니네를 중심으로 돈다고 평생 그렇게 믿고 살아라...
이거 무슨 '매직아이'도 아니고...아이고...눈 충혈되겠따..켁..-_-"
6,70년대 지식인들이 중국을 모델로 했다...난 왜 처음 듣는 거지...
우리나라에 집단주의문화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읽지도 않을 책을 사면서까지 집단에 연연하지는 않습니다. 아주 우리나라 사람들을 집단주의에 매몰된 사람처럼 말하는데, 솔직히 퇴마록 한참 인기있었을때, 단 한권도 안샀습니다. 읽을거라면 샀겠죠. 누가 읽지도 않을 책을 유명하다고 삽니까?
나무 몇개를 보고 숲 전체를 봤다고 호언하면서 말하는 중국지식인, 비웃음의 대상일 뿐이죠.
중간 부분에 퇴마록에 대한 서문을 쓰셨다는 분의 글은 눈이 아픈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식자층들이 한국 문화,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지 잘 나와있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전에 우연히 동생이 퇴마록 1권을 빌려와 본 후 재미가 있어 대여서점에서 빌려 봤거든요. 근데 갈수록 흥미가 떨어져 말세편은 보는둥 마는둥하면서 끝냈는데.....암튼, 한국인들이 남이 뭐 하면 나도 해야한다는 그런 문화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누가 과외시키면 우리 자식들도 시켜야한다...뭐 이런거요
근데 그렇다고 집단주의에 매몰된 사람들은 아니지요. 위의 중국인은 월드컵 거리 응원도 일례로 들었는데 그거야 국가적인 일이니까 그런거고 단체로 여행을 가도 막말로 한국인들 자기 꼴리는대로 하고 싶어하지 집단에 얽매이는거 무지 싫어하잖아요. 한국인들의 성향에 대해 너무 일반화를 시킨 것 같습니다.
글 중간에 사람 외우기 힘들다는 사람은 참으로 어이가 없다. 인물 색인을 만들어 달라는 건(이거야 물론 중국 출판사 문제겠고) 이해를 하겠지만, 스스로 다시 읽어 볼 생각조차 안하다니.. 저 사람은 과연 일리아드나 오뒷세이아를 읽어보기나 했을까.
목사가 병을 치료하였다.
전 이런 지나의 태도가 느므느므 맘에 듭니다. 계속 중화사상에 빠져 있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 약 20년 후 우리나라가 경제/군사적으로 대국이 될때 까지. 아차 하고 후회할 그날 까지.. 뭐 그때까정 지나가 유지될지는 모르지만..
헐~~~중국인이 집단주의를 논하다니...거 참..세상 많이 변했어...헛헛헛-.-;;; 울나라가 집단적이면 니네랑 일본은 어찌할라그래~~~~~~~~~~~*_*
지식인이라는 사람이 저정도 인식밖에 못하는구나... 우리나라 일부 지식인보다 더 멍청하군.. ㅋㅋ.. 다행이다~~
으흐흐 중국 계속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매체가 바뀌면 당연히 텍스트도 바뀌어야 하는것을 그걸 인정을 못하는건지 안하는 건지 소위 중국의 지식인이라고 불리는 자들이 저정도면 읽기는 거북하지만 계속 이런 식으로 했으면 좋겠군 절대 발전 못하게 말이야 ㅡㅡ
진짜 중독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읽어댔던 퇴마록... 한 권 한 권 나올 때마다 얼마나 기뻐했던지...저희 집 책장에도 퇴마록 전시리즈가 있는데, 오래만에 다시 읽어 봐야 겠군요.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윗글들이 거슬리지 않네요. 차분히 읽을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는 글들 같아요.
한때 귀여니가 자기 소설이 퇴마록보다 낫다라고 우겼던 일이 갑자기 생각나네... 참... 미쳐도 곱게 미쳐야지...
헉스...정말요?
동아병부----지나.왜
이런 중국쪽 지식인들의 우리나라에 대해 평한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글들을 더 많이 읽고 싶어지는 군요. 재미있는 사람들인 건 틀림없습니다. 그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생각하는 근거에 대해서도 좀 더 알고 싶어집니다. 그런 글들 또 없습니까?
좀 웃긴다; 중화사상 끝장나네
사찰에서 세계최고라고 한것은 규모가 아니라 다른것을 말하는것이 아닐가요?....마구 곡해하는것으로 느껴지는군요. 제가 사찰을 많이 다녀봤지만, 규모가 세계에서 크다고 들이대는곳은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지도 않을거고. ㅡㅡ 완전 무슨의도를 두고 지어낸말이 틀림이 없습니다.
동감...
다음 차례 [치우천왕기]
앗,그책...서전에서 만져본 기억이..잘팔리는 책인가봐요? [??]
절얘기는 좀 그렇네요...솔직히 세계에서 젤 크다는 말은 아닌것 같은데...ㅡ,.ㅡ
퇴마록한때 정말 재밌게읽었었는데...부두교나오는 것이 가장기억나네요. 좀비들 막나오고...
우리나라가 과연 짱골라국이나 왜놈국보다 집단주의가 강할까요? 기도 안차네..퇴마록에 대한 얘기보다 한국비방하기에 바쁘네...더러운 짱골라들..
퇴마록은 이제까지 봣던 소설중 최고중하나!!ㅋㅋㅋㅋ
근데 대충읽어보니까 미췬 짱깨쉐키가 헛소리를 지껄여대네요...지가 우리나라에대해서 마치 다아는것처럼 잘난척해다면서.....웃기지도 안네
윗 글쓴이는 집단주의를 좋은 의미에서 쓴 것이던데.. 한국은 집단주의라 좋다 이거져./..
옆의 집에서 샀으면 나도 이 책을 사야한다...라고 생각한다니...정말 한국을 이해 못하고 있네요..
읽다보니 중국교수라는 넘 ㅡㅡ; 중화사상에 찌들어 한국을 비웃으면서 지멋대로 규정해서 지랄을 쌈싸먹고 있군여. 퇴마록은 저두 다 있는데 벌써 네번은 넘게 읽었죠. 위에서 읽지도 않으면서 사댄다 어쩌구 하는데 정말 짜증남
최고(最高) 하고 최고(最古)의 차이가 아닐랑가
퇴마록.. 정말 소장할 가치가 있다는.. 여러번 읽어도 잼납니다..
퇴마록은 내 인생 최고의 소설...ㅡ.ㅡb
집단주의와 공동체주의는 다르죠. 전자는 강제적이고 후자는 자발적이고... 우린 오래도록 이어져내려온 전통적인 공동체 사회입니다.
근데 순복음 교회에서는 목사가 병을 치료하는군요. 의대 나왔나보네요.
중간에 이상한 평론가..이해를 못하겠네요. 집단주의 문화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서 고작 남들이 샀다고 책까지 따라하는 건 아닌데요. 중국사람들이야 책같은거 돈주고 안사보겠지만, 우리나라는 집단적 텍스트 중독이라고 할만큼 책을 많이 보는 나라예요.
다른나라에 비해 독서량이 적다 적다 하지만, 그건 다들 헛소리에요. 여론조사에서 이런 흥미위주의 책은 책으로 취급도 안하고 한달에 1권도 안읽는다 하지. 저만해도 1달에 한권도 안읽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이런 베스트셀러는 다 보고, 집에 사모은 책만 수십권인데. 문맹률 높아서 책도 안팔리는 중국이
집단주의 운운하며 안읽는 책도 산다고 하는 건 심한 오바네요. 교보문고 같이 서점이 문화공간이 되는 나라 얼마나 된다고. 문학의 정수, 시집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나라인데. 책판매수가 많은 건 당연하죠. 오히려 그 인구수에 그만큼 돈 끌어모은다고 자랑하는 나라가 고작 천만권판매도 안이뤄지는게 더 놀랍다.
퇴마록 정말 잼있음. 내용 잊어버리면 다시 볼려고 벼르는중인데 잘 안잊혀짐.ㅋㅋ
솔직히 퇴마록 보다가 말았어요...주인공들이 퍽하면 울고...너무 우유부단해서..젤 재밌던 부분은 국내편3편이 그중 젤 낳더군요...치우천왕기는 재밌게 보고 있는데 후속편이 나올 생각을 안하는 군요..
퇴마록 이름만 들어봤지... 한번도 안읽어봤음
영화만들었는데 망했잖아요...그때 엄청 기대했었는데..기대만큼은 아니였떤...책은 재미난데 뒤로 갈수록 흥미가 떨어짐...;;;;
감독새끼가 누군진 기억 안나는데 퇴마록 책도 안잡아본,읽어보지도 않은 놈이었습니다.생각할 수록 화나네 개념없는 새끼.
나두 어렸을때 다봤는데.. 근데..평이.. 중국에대한이야기가 더많냐.. 책에대한 감상보다.. 한국에대한 감정이라던가.. 일상이라던가.. ㅡㅡ; 읽다가 삼천포로 빠졌다 다시돌아왔다.. 희한하네..
퇴마록 세계편을 먼저 봤는데 거기에 푹 빠져서 전권을 다 사버림! 그리고 지금 내 보물 1호가 되어버렸음! 진짜 퇴마록 왕재미있음! 소장가치가 충분해요~
우리집에 퇴마록 말세편이 있긴있는데 어디다 나뒀지? -_-;;; 에궁...읽어봐야지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