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조(志操)란 것은 순일(純一)한 정신을 지키기 위한 * 순일 : 참다운 어떤 하나의
불타는 신념이며,
눈물겨운 정성이며,
냉철한 확집(確執)이며, * 확집 : 확고한 집념
고귀한 투쟁이기도 하다.
위 글귀는 조지훈의 지조론의 일부이다.
(참고로 지조론은 내가 어떤 신문사 시험칠 때 지문으로 나왔었는데, 읽어본 적이 없어 틀렸던 기억이 나네)
위에서 '지조'를 '마라톤'으로 바꾸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게 흡족히 대치된다는 것을 발견한다.
마라톤은 참된 자기만족을 얻기 위한
불타는 신념이며
눈물겨운 정성이며
냉철한 집념이며
고귀한 투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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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신이 연약하면서도 굳센 사람을 보면 늘 존경을 하게 된다.
연약하면서도 굳세다?
상호 대립되는 개념은 아니다.
세상엔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게 많다.
사람에게서는 외유내강(外柔內剛).
마라톤을 진정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여지없이 이 부류에 든나는 확신을 요즘 하게 된다.
마라톤 풑코스 완주한 사람이 '돈 좀 빌려달라면' 크게 의심치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나한테 그런 말 하면 곤란하다. 적어도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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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일관(初志一貫)
처음 뜻을 가지고 끝까지 뚫고 간다는 뜻이다.
불굴의 의지를 담고 있는 말이다.
(갑자기 '처음처럼' 해장 생각이 나군.)
사람은 본시 약하기 때문에 세운 뜻을 끝까지 밀고나가는 게 흔치 않다.
그래서 작심3일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겠나.
특히, 금연하는 사람들 믿지 못 하겠더라.
통계에 의하면 금연 성공율이 5%도 안 된대나 어쩐대나.
아침, 이 글로 무슨 말을 할까 생각하며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이 생각이 갑자기 나 혼자 비실비실 웃고 있었다.
사회 초년병때 과장님이 계셨는데 (요즘도 가끔 보지만) 아주 유머 감각이 뛰어났다.
'야 나는 조지일관이다'
조지일관이라?
한 근도 아니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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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정신으로
초지일관은 좋다만,
조지일관이면 좀, 아니 대단히 곤란한 지경에 이른다.
남들은 몸 1kg을 줄이려고 난리가 아닌데,
달리는 데 아무 소용도 없는 그것이 3.6kg이나 나간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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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딸 정모
시간 : 매주 수요일 7:30 pm
장소 : 영동6교 아래 (58개띠마라톤클럽 현판 있음)
(3호선 학여울역 1번 출구,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2번 출구)
수양딸 대장 : 강아지 017-277-2714
훈련대장 : 신밧드 016-741-8417
훈련 내용 : 동마 대비 대치동 트랙 인터벌 훈련
추신) 그간 어른이가 공지 (홍보실장?) 맡으며, 욕 봤다. 앞으로 일이 내게 떨어졌는데 많이 걱정 되네. 이를 어쩐담?
어쨌든 조지일관이다.
첫댓글 우선, 수양딸 홍보대장 취임에 뜨거운 성원을 보낸다. 그간 어른이 고생 많았다, 그리고 초지일간 blue 의 재치넘치는 수양딸 홍보 기대해 본다 앞으로 대박 예감 ,물건이 좋네(?). 감도좋다. 조지일관~~~
'수양딸 조지일간' 창간호 괜찮았나?
수양딸이 발전하게 된 것은 여러 친구들의 노력이 함께해서 이자리에 온 것이겠지. 어른이의 재미있는 공지글, 강아지대장의 뒷받침,,,,, 공자가 이런 말을했지. 敎學相長 배우고 가르쳐서 같이 발전하자고. 하여간 BLUE 즐거운(?) 고생좀 해주라.
당일 토탈 30바퀴하되 8바퀴는 신밧드가 이끌고, 그다음 8바퀴는 카오스, 나머지 10바퀴로 야소 5회 실시하자.
아니???그리 장거리달리구 어케 야소를하냐??무셔워라..
그럼!! 고구려 풀 뛰어야되는데...홍보실장 이취임식하면 酒님은 맴으로만...수양딸을 위해 그동안 어른이 수고많이했고 앞으로 블루의 활동에 큰 희망을 가져본다......ㄳㄳ ^*^
화이팅!!!
그래 한번 해 보자 인터벌 허벌라게 힘들던데 잘 따라갈수 있을래나??
한번 퍼질때까지 따라가봐 ~ 체력은 받쳐주던데 ~
수양딸 야소하는가?요즘에 아롱이는 어디로 전지훈련 갔냐??
아롱이 요즘 쬐께 아퍼서.....아마도 푹 쉬었지????
BLUE가 공지 올리니까 새롭네 글구 여멍들 많이 나와라 30바퀴 뛰는 쟤네들 따라가기 무지 힘들어
자기와의 고귀한 투쟁을 한번 해 보자구요.
이번주 고구려대회 참석하는데 오늘이 3일째 땡이다. 다음주에는 함께 할 수 있으려나 몰러 ??
일관이라~~ㅋㅋ 앞으로 우리 *같이 삽시다!!! 죽었다가도 살고 살아다가도 죽는 것, 오래도록...
오늘도 난 일 속에 묻혀 살야 할까보다. 친구들아 열심히 운동하고 마음껏 즐겨라....
부럽다, 친구들아 인터벌 훈련이 말만 알아듣지 뛰어보질 못했으니.......다음주엔 시간이 될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