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는 그림책 전시회,
‘책놀이터와 폴짝’전이 1일 국립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린다
그림책 작가들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을 전시하는 ‘책놀이터와 폴짝’전이 11월 1일(토)부터 14일(금)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열려요.
‘책놀이터와 폴짝’전은 그림책 작가들의 모임인 ‘책놀이터’에서 첫 번째로 준비하는 그림책 전시회입니다. 책놀이터는 ‘어린이책 작가교실’을 졸업한 뒤, 자신의 글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은 그림책을 만들고자 모인 작가 모임입니다. 2007년 그림책 <아빠가 지켜줄게>로 비룡소 황금도깨비상을 받은 작가 이혜영, <내 말 좀 들어 주세요>를 그린 작가 전금하, <벌거벗은 임금님>외 다수의 그림책을 그린 작가 이갑규 등 총 열두 명의 그림책 작가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들 열두 명의 그림책 작가들은 그림책 관계자는 물론이고, 그림책을 사랑하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길 바라면서 ‘책놀이터와 폴짝’전을 기획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열두 명의 그림책 작가가 직접 쓰고 그린, 개성 넘치는 그림책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림책에 쓰인 원화들이 전시된다. 평소 그림책 속에서나 만나볼 수 있던 그림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직접 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전시회 입장은 무료이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www.nlcy.go.kr)에 전시일정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전시회 개요>
○ 전시회 이름 : <책놀이터와 폴짝> 그림책 전시회
○ 전시 기간 : 2008. 11. 1(토) ~ 11. 14(금) (* 10일(월) 도서관 휴관일)
※ 개막식: 2008. 11. 1(토) 오후 3시
○ 전시장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전시실(2층)
○ 전시내용: 작가 12인의 창작 그림책 원화 및 더미북 전시, 그림책 만들기 등 체험 활동
○ 참여작가: 전금하 함지슬 양영지 임소정 박경란 이갑규 김상균 김재숙 이혜영 홍수미 이윤희 곽민수 (12명)
○ 주관: 책놀이터
<작가들의 초대 글>
“한 권의 그림책은 한 아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림책 속 세상에서, 아이는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고 즐기면서, 감동을 얻기도 하고 지혜를 얻기도 하지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이 편견이나 거부감 없이, 그림책과 교류하면서 자신의 영원한 친구를 얻길 바랍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그림책 세상에서 뒹굴고 놀고 넘어지다 보면 어느새 훌쩍 자라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책놀이터’는 어린이가 그림책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즐겁게 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친구같은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활동>
어린이가 스스로 작가가 된 것처럼, 자유롭게 발상 놀이를 하고 그림책을 만들면서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어린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1. 꼭꼭 찍어 그림책
원화와 더미북을 보며 그림책을 감상하고, 그림책에 나오는 캐릭터 스탬프를 이용하여 나만의 그림책을 꾸민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지어내고 캐릭터 스탬프와 색연필을 이용하여 직접 그림책을 꾸미는 과정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 주는 즐거운 놀이가 될 것이다.
2. 나는 나는 자라서
‘나는’ 이라는 주어 뒤에 자유롭게 서술어를 적거나 그림을 그려 문장을 완성한다. 친구들과 함께 도와가며 문장을 완성해보면 글쓰기의 재미, 남다른 문장을 생각해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주렁주렁 생각열매
‘노란색’과 같은 단어를 듣고 생각나는 것을 자유롭게 적어보고 그것을 과일 모양의 종이에 적어 나무에 붙이도록 한다. 전시장의 기둥을 이용하여 커다란 나무를 미리 꾸며 놓고 아이들 개개인이 작업한 결과물을 붙여 하나의 공동 작품을 완성하도록 전시한다. 자유 연상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이 하나의 공동 작품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제공하여 참여하는 전시로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