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억원 규모 대회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아시아투데이=김효정 기자]쌍용정보통신이 내년 1월 개최되는 '2011 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 대회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사업과 주관방송서비스'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 쌍용정보통신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동계 아시안게임 대회 조직위원회측과 미화 6300만 달러(한화 710억원)규모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쌍용정보통신이 수주한 사업내용은 '대회종합정보시스템사업(3400만달러)과 주관방송서비스사업(2900만 달러)'으로 지난 2006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수주액인 51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
그동안 이번 사업권을 두고 쌍용정보통신을 비롯, SK C&C, 삼성SDS 등 국내 IT서비스 3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지난해 8월부터 약 10개월여에 걸쳐 치열한 수주전쟁을 벌인 이번 사업에서 쌍용정보통신은 막판에 이윤호 사장이 일주일 이상 직접 현지에 체류하면서 진두지휘하는 등 수주성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쌍용정보통신은 '2006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으로 스포츠 SI(시스템통합) 부문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카자흐스탄 동계 아시안게임 수주를 통해 스포츠 SI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윤호 사장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아시아지역은 물론 스포츠SI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해외스포츠이벤트 주관 방송사업에도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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