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맛에 길들여진 갈매기들! 모두 살이 오동토동~ 고기잡는 법을 잊어버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보문사의 아름다움은 경내를 들어설때나 나올때나 변함없이 마음을 맑게해줍니다. 저 꼭대기 돌부처님까지
가야합니다. 갈수있을지.......
오르는 길에 소원돌탑이 있어, 우리회원님의 안전라이딩과 노샘의 투림번창을 두손모아 빌었습니다.
우리노샘, 시도때도없이 투림번창비는 저의 고마움(ㅋㅋ)을 어떻게 보답하실지.... 기대해봅니다.ㅋㅋㅋ
앞에 있는 특이한 불전통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이절에도 기와불사가 한창이었습니다. 기와불사몇장하고
뿌뜻한 마음으로 복받기를 기대했던 젊은시절의 어리석음이 기억나 '푸훗'하고 웃었습니다.
스님과 신도들의 공양을 책임질 장독대! 어릴적, 도인들은 먹지도 않고, 세상사 모두를 다 아는줄 알았었는데......
"휴~~" 몇개인지 세다 지쳐 그만둔 셀수없이 많은 계단들! 과연 꼭대기에는 무엇이있어
이 힘든 고통을 보상해줄지.... 기대만땅하고 한발짝 한발짝 올라가봅니다....헉! 헉! 헉!!!......
역시 부처님!! "세사만사 '인과응보' '윤회의 고리엮임'이라는 것만 알고 산다면 이 고생하고 높이 올라오지
않아도됄텐데......" 하시며 애처로이 바라보시는것만 같습니다. 제가 잘못 느낀걸까요???
역시 자비로우신 부처님!!! 하필 점심공양시간이라 비지찌개,미역국... 정말 푸짐히 얻어 먹었습니다. 공짜로!!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데 이한그릇의 밥이 빚이 되지않기 위해 제가 먹은 그릇, 깨끗이 깨끗이 씻어주고 왔습니다.
이렇게 한가로이 커피타임도 가졌지요.
참! 간큰 아지매입니다. 절문 바로 앞에서 막걸리를 팔고 있습니다. 장사수완이 부근에서 최고입니다.
알콜맹인 저를 군침흘리며 먼저 '건배~~'를 외치게 만든 사람입니다. 알래스카에 보내야 합니다. 냉장고 팔고오라고..
매일 매일 열리는 시장터입니다. 할머니들이 대부분입니다. 깨엿, 깐밤, 마른새우..... 도와드리는 마음으로 샀습니다.
'자~~ 이제부터 굽이굽이 펼쳐진 저길을 걸어 석모도 한바퀴에 도전합니다. 19km랍니다.
뚝방길은 잠시! 계속 이렇게 해안길을 따라가야합니다. 내몸속에서 서서히 엔돌핀이 돌기 시작합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고, 굽이굽이 돌고돌아도 한이 없습니다.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 물어볼이 하나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좀 있다올 밀물의 위력을 모른체 행복하기만 합니다. 얼마든지 걸을수 있을것같습니다.
"앗, 사람이다!" 남자든 여자든 반갑기만 합니다. 이외진곳에서 갑자기 남자들을 만나도 겁도 나지않는 나는!
이제는! 정녕! 여자도 .... 아.....닙...니.......다........ 이.......제........는..............그저 인간일뿐입니다.....
목말라 물을 찾는 '부자'에게 물한잔 대접한 은혜를 칡으로 보답하시겠다며 칡밭으로 데리고 가십니다.
칡캐기가 그렇게 힘든일인줄 몰랐습니다. 물한잔을 그렇게라도 갚으려는 마음이 고맙기만 합니다.
참으로 크고 싱싱한 칡입니다. 같이간 아지매 칡한뿌리에 애교가 시작됩니다. 나보다 자기에게
더 많은 칡을 나눠달라는 웃음이겠지요. 늙고 이쁜곳없는 나는 아저씨의 동정심만 바라고 셔터만 눌러댔습니다.
미소에다 몸으로 직접 도웁니다. 젊은것이 치사합니다.... 아자씨의 표정을 보니 아무래도 넘어갈것 같습니다.
어떻게 나눴냐구요? ...................... 대답하기에.... 저의 자존심이 허락을 않네요..........ㅋㅋㅋ
이 사진을 잘~~ 보세요. 이웅덩이가 조개캐는 동네아낙네들뿐만아니라, 재미삼아 온 관광객들을 집어 삼키는 '죽음의 웅덩이' 랍니다. 저렇게 있다 밀물이 되어 무릎부근까지 물이 차 걸어나오다 그만 저 웅덩이에 빠지면 천하장사도 헤어나오지 못한답니다. 혹시라도 조개캐는 놀이를 가시더라도 밀물이 되기전에 꼭~~ 들어오시고, 특히 밤에 렌트켜고 조개잡이 할때는
정말정말 주의해주시기를! 작년 여름 분당식구들끼리 밤조개잡이 갔을때 겁먹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첫댓글 누구하고 ...?? 사진보고 글읽다가 또 12시가 넘어버렸어 취미가 취미가 너무아름다워서 부러워요 글을읽다보면 할이야기가 너무많아 ...가슴이 벅차오르는 * 감동을* 주는 벗의글 어찌그리 감정표현을 잘 할까 ???
앗싸라~비야~~~ 보문사 부처님도 투림 번창하게 해준다~~~*_*V // 이거이 다~ quitty님의 기원 덕이니 내년 투림 상장하면 주식 51% 드리겠습니다...^^
앗싸라~비야~~~ quitty 님이 보문사까지가서 부처님께 기원드렸다고 ...갸륵도해라..// 투림번창을 위해서 ?? 그럼내도 투림 번창 .하기를 ~ 기원드립니다 주식 상장하시면 내는 ..몇 % ㅋㅋㅋ
형님주식수는 주주총회를 해봐서 결정하지요.....ㅋㅋㅋ
하하하!!! quitty님이 51%의 대주주 이시니 quitty님 맘대로 해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