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30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흠 없는 어린 수송아지 한 마리를 가져와서”
“주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말하라. 만일 어떤 사람이 무지로 인하여 마땅히 행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관한 주의 명령들을 거역하여 그 중에서 하나라도 어겨 행하되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백성의 죄에 따라) 죄를 지으면 자기가 범한 죄로 말미암아 흠 없는 어린 수송아지 한 마리를 가져와서 주께 속죄제물로 드릴지니라.”(레위기 4:1-3)
(Now the LORD spoke to Moses, saying, "Speak to the children of Israel, saying: 'If a person sins unintentionally against any of the commandments of the LORD in anything which ought not to be done, and does any of them, 'if the anointed priest sins, bringing guilt on the people, then let him offer to the LORD for his sin which he has sinned a young bull without blemish as a sin offering.)”
임마누엘!!
제사장이 하나님께 죄를 범하면 속죄제물을 드리는데 마음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지정하여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흠 없는 어린 수송아지 한 마리를 가져와서’ 드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왜 속죄 제물로 송아지를 택하셨을까요? 그것도 흠없는 어린 송아지로 말입니다.
히브리어 'par(파르)'. ‘어린 황소(young bull)’, ‘수소(bullock)’ 등의 의미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132회 나옵니다.
파르는 시 22:12에서만이 강력함과 힘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대부분 특히 레위기와 민수기에서 이 동물은 희생 제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종종 '벤 바카르'라는 문구가 파르를 뒤따르기도 합니다(예: 출 29:1, 레 4:3, 레 4:14, 민 7:15).
히브리 제사 제도에서 수소 파르는 제사용 동물로서 두드러진 위치를 점유하였으며 다음과 같이 사용되었습니다.
1)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수임식에서(출 29:1, 출 29:3, 출 29:10, 출 29:11, 출 29:14),
2) 대제사장의 죄(레 4:3, 레 4:4, 레 4:5 등등)와 이스라엘 공동체의 죄(레 4:14, 레 4:15, 레 4:16, 레 4:20, 레 4:21)를 위한 속죄 제물로서, 두 경우에 다 수소를 죽여야 했습니다. 희생물의 나머지는 "진 밖에서" 불태워졌고, 동물은 추방되어야 할 죄인의 대속자 역할을 했습니다.
3) 속죄일에. 이 때 대제사장은 자기를 위해 수소를 드렸습니다(레 16:6, 레 16:11 등등).
4) 제사장들의 수임식에서 그들의 죄를 위해 수소가 드려졌습니다(레 8:2).
5) 장막절에(민 29:20, 민 29:36),
6) 칠칠절(민 28:28),
7) 월삭에(민 28:11).
성막 제단 봉헌을 위한 제물을 묘사할 때 파르(par)가 가장 빈도 높게 사용됩니다(민 7:15, 민 7:21, 기타).
사랑하는 여러분!!
제사장이든지 백성들이든지 죄를 범하는 이유는 육의 속성의 힘이 강하여 죄를 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든다면 혈기, 고집, 탐욕의 힘이 강하여 하나님의 법도를 벗어납니다. 그 힘의 상징을 ‘송아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송아지를 하나님께 속죄 제물로 바치라고 하심은 그 ‘송아지’라는 동물의 속성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매장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이런 죄의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에 못 박은 자가 있고, 아직도 그 동물성이 살아서 온갖 혈기와 고집과 탐욕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자들 중에는 세상의 권력을 가진 자들도 있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중직자로 사역을 하고 있는 자들도 있습니다.
이런 자들은 반드시 송아지로 속죄의 제물을 하나님께 바쳐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왜 고집이 필요하고 혈기가 필요하고 온갖 탐욕이 힘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그 모든 것들을 속죄의 제물로 바치는 지혜롭고 슬기로운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