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P 2011-6-26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세계유산협약 탈퇴 결정
Thai leader defends leaving UN heritage site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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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 쁘레아위히어 사원 유적군. |
기사작성 : Ron Corben
(방콕) ----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태국 총리는 일요일(6.26) 발언을 통해, 태국이 유엔(UN)의 <세계유산협약>(World Heritage Convention)을 탈퇴하기로 한 입장을 변론하면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캄보디아-태국 국경에 위치한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 관리계획을 심의하기로 한 결정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피싯 총리는 기자들에게 캄보디아가 양국의 분쟁지역에 위치한 쁘레아위히어 사원 관리계획을 일방적으로 제안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쁘레아위히어 사원이 태국의 반대 속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난 2008년 이래로, 사원 주변지역에서는 무력충돌들이 발생하면서 최소 20명 이상이 사망했다.
태국은 토요일(6.25)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UNESCO)의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회의에서, <세계유산협약> 탈퇴를 발표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태국 대표 수윗 꾼낏띠(Suwit Khunkitti) 천연자원 환경부 장관은 태국의 탈퇴 이유에 대해, 캄보디아가 제출한 사원 괄리계획을 '유산위원회'가 심의하는 일이 태국의 주권 및 영토를 위협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태국은 '세계유산위원회' 운영에 참여하는 21개 회원국 중 하나이기도 하다. 태국은 양국간 국경선이 확정되기 전까지 캄보디아의 사원 관리계획의 의제 상정은 연기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아피싯 총리는 일요일 발언을 통해, "캄보디아가 그 사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일방적인 관리계획을 제출한다는 발상을 수용한다는 것은 무의미하기만 할 뿐이다. 국경분쟁이 현재 계속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할 뿐만 아니라, [사원 관리계획의 진행은] 긴장을 더욱 고조시켜서 폭력사태를 더욱 가중시킬 위험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분쟁은 양국 내의 민족주의 정서를 자극해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분쟁이 양국 사이의 긴장상태 자체보다는 대부분 양국 내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고조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피싯 총리와 그의 집권 '민주당'(Democrat Party)은 7월3일에 실시될 조기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뒤쳐져 있는 상태이고, 따라서 국기를 내세우는 선거전략은 그들에게 동력을 제공할 수도 있다.
양국의 분쟁은 국경주변의 '작은 한자락 면적의 토지'를 둘러싸고 반세기 이상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이래로 이 지역에서는 6차례나 무력충돌이 발생했다. 하지만 어느쪽도 이곳을 장악하려고 하지도 않는 것 같으며, 전면전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1962년의 판결'을 통해 이 사원을 캄보디아 영토로 규정했다. 태국의 극우 민족주의자들이 그 판결에 반대하긴 했지만, 태국 정부는 해당 판결을 수용한 바 있다.
캄보디아는 지난 5월에 ICJ에 대하여, 1962년 판결에 대한 보다 명료한 해석 및 태국의 적대적 행위 중단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캄보디아는 법원에 제출한 청원서에서, ICJ의 의견이 "협상이나 여타 평화적 해결수단에 있어서, 이 분쟁 결과에 결정적인 토대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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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젠 완전히 정지적인 문제로 밖에 안 보입니다. 유산이나 국경이나 하는 것은 정치적인 입장을 옹호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하지만 정치라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해 보면 태국여당의 입장을 이해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며칠 전부터 옐로셔츠들이 협약탈퇴를 주장하더니
그대로 실행이 되네요..
막나가네요. ㅠ 민주당이 원래 저런 정당이 아닌데 말이죠.
반성능력 상실이네요.
그닥 '억지'로 보여지지는 않지만 정치적으로 이용된다는 것이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