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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감독이 22일 완봉승을 장식한 로저스를 반겨주고 있다. |
한화 김성근 감독의
로저스를 향한 '무한 사랑'이 시작됐다.
로저스는
22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23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한화 김성근 감독은
전날 완봉승을 따낸 로저스에 대해
"감독 생활을 하면서 이런 투수와 함께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마치 선동렬을 보는 것 같았다"면서..
김 감독은 "9회에도 155km가 나오더라.
속구가 '팽'하고 날아오는 데 살아있는 느낌을 받았다.
각도 크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보고 (전성기 때의)
선동렬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올 시즌 4경기(34⅓이닝)를 소화하는
동안 3경기에서 완투승(2완봉승)을 따냈다.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31.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날 로저스의 총 투구수는 123개.
속구는 67개였는데,
최고 구속은 158km까지 나왔다.
여기에 커브는 24개, 슬라이더는 29개,
체인지업은 3개를 각각 뿌렸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커브 역시 123~133km대의 구속을 형성했다.
김 감독은 로저스의 일부 튀는 행동에 대해서도
"벤치에서 까불기는 하지만 도를 넘지 않는다.
일정한 선을 지키고 있다.
팀워크를 해치는 수준이 아니다.
본인도 그런 상황들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로저스는 전날 1회에만 무려 23개의 공을 뿌리며
다소 고전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다. 김 감독은
"사실 1회 투구만 보고 7회까지 던지나 싶었다.
그런데 본인이 페이스를 조절하더니
결국 9회까지 공을 던졌다.
참 좋은 투수다"라고 극찬했다.
자기관리와 팀웍에 도움을 주는 로저스..
한국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네요..
믿습니다..박수를 보냅니다~~~
롱런해 주시길...
첫댓글 요즘 프로야구의 '로저스'선수를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곤 합니다..
아직은 4경기밖에는 소화하지는 않았지만요..
공동체에서 저런 역할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본답니다..
도를 넘지 않으면서도 선을 지키는 일꾼이 되어야 겠네요~!!~
공동체에 꼭 필요한 분이시더라구요,
우리나라 야구발전에 무언가 공을 세우실것으로~
우리 희망나무에도 이런 분들이 대거 활약하시길 기대해 봅니다**
한 사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하네요....
믿어줄 때 파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