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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
-일시 ; 2022-04-30 (토)
-산행코스 ; (원점회귀)
승봉도 선착장~보건진료소- 이일레해변~부두치해변산길 -해안산책테크로 -목섬 -산림욕장~신황정 -촛대바위~
주랑죽공원~쉼토가-남대문바위(코끼리바위)~부채바위(병풍바위)~연꽃단지~승봉도선착장
-산행거리 ㅡ 9.63km 산행시간 ㅡ 3시간13분
코로나가 조금씩 풀리니 섬 여행을 하고 싶어진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멀리는 못가고 지난날에 TV에서 소개되었던 승봉도가 떠 오른다
마침 산악회에서 승봉도에 간다고 공지해서 이를 이용하여 따라 나섰다
인간의 손이 거의 타지않은 자연 그대로의 간직한 승봉도
인천 연안부두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섬이며,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해안도로와 해안산책로가 있어 서너 시간만 걸어도
섬 곳곳을 둘러볼 수 있었다.
며칠째 여름같은 더운 날씨였는데 오늘은 바람도 불어 선선하다
그러나 한낮에는 더웠다
해변에 섬들을 구경하며 산책로를 따라 승봉도를 구경하는데
휘귀한 바위들과 멋있는 해안경관에 탄성이 절로 난다
천천히 사진을 담으며 승봉도를 산책하였다
승봉도를 대표하는 경관은 남대문바위, 촛대바위, 부채바위 등 해안의 기암괴석이다.
남대문바위는 바닷물을 마시는 코끼리의 코를 닮아 ‘코끼리바위’라고도 하며,
섬 동쪽 끝의 촛대바위 인근에서는 백사장을 거닐며 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그리 유명하지는 않지만 해수욕장과 갯벌, 남쪽에 위치한 사승봉도까지 관광할 수 있으며
낚시도 가능하다. 아름다운 풍광으로 드라마 및 영화에도 등장하여 더 유명해 진곳이다
승봉8경; 전체거리 ; 9.63km
예상시간 ; 3시간 13분
연안여객터미널 ; 032-887-0602
동인천역(앞쪽으로탑승) 3번출구에서 택시승강장 횡단보도 건7번출구
맥도널드앞에서 버스 12번 24번탑승 연안여객터미널 하차하여 여객터미널에 들어간다
또는 제물포역1번 출구에서 버스 24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깜짝 놀랐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섬여행가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구나 싶었고
그리고 요즘에 백패킹을 하려가는 사람도 있다
사람도 차량도 모두 배에 싣고 가는 시스템이다. 차량없이 일찍 갈려면 고속선을 선택하면 된다
배 승선하기 위해서는 신분증 지참 필수! 출항시간 10분전 탑승마감이다
쾌속선과 일반선은 가격이 다르고 인천시민은 배삯이 70% 할인된다
자월도와 승봉도를 거쳐 이작도까지 가는 배이다
인천 여객터미널에서 아침 8시30분 배를 타고 승봉도로 출발했다.
인천 옹진군이 승봉도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코리아피스호. 쾌속정으로 생각보다 커서 신기했다.
물길을 가르며 목적지인 승봉도로 출발
바다에 흰포말을 일으키며..
승봉도로 향한다
인천대교
중간에 자월도를 경유한다
이곳에서 하선과 승선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승봉도 선착장이 보인다
고속페리호는 자월도 -승봉도 - 소이작도-대이작도 순으로 운항한다
승선한 사람 대부분은 자월도나 대이작도에서 내린다
봉황이 있는 천상의 섬 승봉도 도착..
커다란 안내지도 앞에서 모바일 위성 사진과 번갈아 가며 확인한 후
오른쪽으로 들어서면서 승봉도 여행은 시작된다
승봉도는 천천히 걸어서도 섬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섬으로
마치 하늘을 비상하는 봉황을 닮았다고 해서 승봉도(昇鳳島)로 이름 붙여졌다.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일주도로에는 해안로와 숲길, 산책로가 개설돼 있다.
해안을 따라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도는 데 총 3시간 정도 걸린다.
승봉대합실과 화장실
선착장에서 내리면 도로를 따라 마을로 갈 수 있다
마을 가까운 곳에 아일레해수욕장이 있다.
승봉도는 해안가를 따라 길이 잘 되어 있어 섬 트레킹을 하기 좋은곳이다
승봉도 선착장을 지나 마을길 초입에 예쁜 안내판..
갯벌에는 소라 고동 바지락도 많고 낙지잡이도 가능하다
촛대바위, 병풍바위, 부채바위, 남대문바위..유명한 바위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도 좋은 곳이다
천주교성당 공소..
이정표..
선착장에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마을이 나오고 이일레 해수욕장과 촛대바위가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승봉도는 걷기 좋은 코스로 해안 산책로의 갑판이 잘 정비되어 있다. 그 길을 따라 걸어가면 된다.
승봉보건진료소
승봉마을
동네가 넘 아름답다
바다로 가는 길목 우측 해변으로 향한다
갯벌체험장을 돌아 마을 쪽으로 한바퀴 돌아 이일레 해수욕장에 갔다.
마을에서 아일레해수욕장으로~~
물때에 따라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이일레해수욕장 앞 팬션 전망대
"이일레" 란 해변의 모습이 머리를 빗는 "얼레빗"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얼레"해변 → "이일레"해변
승봉도 바다풍경펜션 ; 010-6409-4513
승봉도 바다앞 이일레펜센 ; 010-6655-5045
이일레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울창한 소나무 숲을 갖춘 이일레해변은
길이 1km로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낮아 갯벌 체험이 가능하다.
이일레해수욕장 뒤로 깨끗한 화장실이 있고 깨끗한 해변이다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확 트이는듯 하다
승봉도 최고명소인 이일레해수욕장은 유일하게 고운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썰물 때가 되어도 고운 모래가 드넓게 펼쳐질 뿐 갯벌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대이작도의 부아산과 송이산이 보이고 바다 건너편으로는 사승봉도가 보이다
저멀리 보이는 섬이 "사(沙)승봉도"이다
물이 빠져 나가면(썰물) 섬 앞이 수만평의 모래밭으로 이루어진다 해서 "사(모래 沙)승봉도"이다
오염되지 않은 환상의 섬, 사승봉도는 사람이 살지 않아 한적함을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캠핑족들도 즐겨 찾는다.
물론 배삯과 입도비가 들지만, 물때에 맞춰 이국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사승봉도의 광활한 백사장은 꼭 한번 볼만하다.
오락프로그램 "1박2일" 촬영후 더 유명해졌단다
이일레해변 입구에서 보면 두 개의 길이 있다.
오른쪽은 해변으로 이어지고 왼쪽의 오르막길은 승봉도 동단인 목섬과 촛대바위가 있는 신황정으로 가는 길이다
방파제 끝에서 해변으로 돌아갈까 하다 산으로 오르기로 한다.
해양생태계보전지역 안내문
물이 점점 차올라 해변을 걷기가 곤란하다
큰 바위들이 있는 해변..능선으로 ~~
부두치 해변
이일레해변에서 이루넘어로 돌아오면 부두치 해변이다.
파도가 많이 부딪힌다 해서 '부디치'라고 부른다. 모래와 자갈, 조개껍데기가 석인 신비로운 해안이다
그 앞에 작은 돌섬 하나가 있는데 밀물때는 섬처럼 보이고 썰물때는 모래톱이 드러나는 삼각지대 형태의 섬이다
부두치 해변에는 목섬과 신황정으로 이어지는 해안산책로가 나있다.
능선을 넘어 또 해변으로 들어선다
승봉도 해안산책로 입구
부두치 해변에서 목섬 방향으로 300여m의 해안산책로를 따라가면 촛대바위를 만날수 있다.
바닷가를 올라와 잘 조성된 테크로드 산책로를 걸어간다
잘림석과 해송이 어울려있는 자연의 작품이다
테크로드를 따라가면 남대문바위를 만날 수 있다.
아래의 섬이 목섬이다
목섬은 밀물 때는 섬이었다가 썰물 때는 모래톱으로 연결되며, 삼각형의 독특한 모양새다.
목섬을 바라보며..
해변에는 만조시 몰려온 하얀 조개껍데기 들이 띠를 이루고 있고,
갯바위에는 이름 모를 새한마리가 참선에 들어있다
연무로 아쉬운 풍경이다. 바닷물은 점점 해변으로 들어오고 있다
정자에 올라 사방을 둘러본다
산책로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전망대에서 바라본 목섬..
목섬에서 신황정으로 가는 산책로에는 다양한 기암괴석이 연속으로 나타나고,
목섬 쉼터에서 선황정으로 향하는 해변 테크길도 아름답고 편안하다
아름다운 금도와 목섬..
바라만 봐도 아름다운 해변이다. 자연이 역시 아름답다
산림욕장 가는길
이 길은 승봉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인 당산(68m) 주위를 돌아 나간다.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도시와 다르게 피톤치드가 풍부한 소나무 군락지는 승봉도의 자랑이다.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든지 쉽게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아기자기한 산책로가 개설되어 있어 정겨운 명품 솔숲을 호젓하게 달려 볼 수 있다.
승봉도 최고봉 당산(68m) 정상
"당산"....이 산위에서 사당을 짓고 이 섬에 최초로 정착한 신씨와 황씨에게 제사를 지냈다 하여 당산(堂山)이다
해발 100m도 안 되는 나지막한 산에 삼림욕장을 만든 것도 특이하다.
그늘이 짙게 그리운 산길을 걸으며 맞는 바람이 상쾌했다. 바닷물과는 차원이 다른 또 다른 시원함이었다.
당산 정상은 조망이 없는데다 우거져 있다
멋진 절경을 바라보며 산위 정자로 올라간다
신황정 삼거리의 포토존..
멀리 보이는 섬은 금도. 느긋한 발걸음으로 신황정 삼거리에 이르니 액자로 된 포토존이 있다
포토존에서 목섬과 금도를 배경삼아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승봉도 여행하면서 느낀 것은 생각보다 정비가 잘 되어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자월도보다 잘 만들어졌다. 승봉도와 자월도 중 하나를 고르자면 승봉도를 택할 정도..!!
이제 승봉도 동쪽에서 가장 높은 신황정으로 향한다
곧장 걸어가면 신황정이라는 전망대가 나온다.
승봉도 가장 북쪽에 위치한 "신황정"이다
날씨가 맑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주변의 섬 뿐만 아니라 멀리 육지까지도 잘 보인다
아름답다
승봉도 동쪽 최고 조망처인 신황정..
어느덧 신황정 팔각정에 이르게 된다.
신황정 전설..
신황정의 전망대..
탁 트인 바다와 비경의 해안절경이 한 눈에 들어오며,
좌우로 목섬과 남대문바위가 있는 해안은 승봉도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날씨가 좋을때면 북쪽의 자월도와 동쪽의 영흥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 온다는데
오늘은 지나온 테크길과 목섬, 금도만 보일 뿐이다
신황정에서 금도와 목섬을 바라본다
금도와 목섬
목섬..
뒤돌아 본 신황정 정자..
신황정 절벽 아래로 내려가면 오랜 세월 파도와 비바람이 깎아낸 촛대바위를 만날 수 있다.
신황정에서 내리면 표지판이 보이고 촛대바위로 향했다.
삼형제바위와 촛대바위 가는 데크길
승봉도 삼형제바위
삼형제바위가 먼저 보인다
똑같은 키의 솟아오른 바위 3개가 나란히 서 있다
촛대바위로 가는 중간에 나무테크위에서 볼 수 있다
촛대바위로 가는 해안으로 들어서니 삐죽삐죽 솟은 바위 군락이 보인다
삼형제바위다. 이어 테크길을 조금 지나니 촛대바위가 위용을 자랑한다
부디치해변의 촛대바위...
남해안 홍도의 촛대바위보다는 작지만 섬 끝자락 풍경에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밀물때는 촛대바위 아랫부분이 잠겨 색다른 풍광이라는데
붉게 떠오르는 아침 해가 걸쳐있는 촛대바위를 상상해 본다
촛대바위에서 자갈 해변을 지나 카페가 있는 주랑죽공원 삼거리에 도착한다
바닷가 카페..
주랑죽공원 해변
해변끝자락 카페앞의 도자기
쉼토가 앞에 있는 고운 꽃밭
바위 위에는 살아있는듯한 목돼지가..
숲길과 해안길을 돌아 나와 버끈내해변에 이르면 다양한 형태의 암벽이 나온다.
바로 부채바위와 남대문바위다.
해변을 지나 남대문 바위로 향한다
버끈내해변에 있는 남대문바위는 해안선에 수평으로 구멍이 나 있다
파도에 깎이고 풍우에 씻겨 만들어진 바위 구멍으로 사람이 드나들 수 있어서
마치 서울 남대문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시대 사랑하는 여인이 다른 섬으로 시집가려하자 두 사람이 이 문을 넘어
'영원한사랑'을 명세했다 해서 지금도 젊은 여행객들이 이 문을지나며 사랑를 꿈꾼다고 한다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의 남대문바위..일명 코끼리바위라고도 한다
바위 모습이 코끼리를 닮아 이름이 붙였고 남대문이라는 명칭은 조금 의아했다
어찌 되었든 웅장한 모습에 감탄사 연발했다
거대한 암석 한가운데 구멍이 뻥 뚫려있어 을릉도의 공암을 연상케한다.
남대문바위 위 벼랑 끝에는 아슬아슬하게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그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신비하다.
부채바위로~~go
주랑죽공원 앞 승봉어촌계 갯벌체험장
간조때는 들어가 볼 수도 있다
독수리바위
헬기장 지나고..
부채바위로 go
물이 차면 물위에 둥실 떠 있는 부채바위는 맑은 날 햇빛이 반사되면 마치 황금부채처럼 빛이 난다고 한다.
부채바위 ..
측면에서 보면 부채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햇살이 쏟아지면 황금색으로 보인다
긴 세월 풍화작용으로 해안가 절벽에 작은 동굴이 만들어지고 그 동굴이 차츰 커지고 깊어지면서
반대편에 압럭을 가해 구멍을 뚫게 되는 것으로 지질학자들은 보고 있다
부채바위 뒤로 영흥도 화력발전소도 가까이 보인다
해녀들이 작업을 끝나고 정리하는곳
장독대를 구경하고
승봉도 연꽃단지
출발할때 교회(성당)이 있는 뒷편, 아직은 물속에 웅크리고 있는 연꽃단지
연꽃단지 뒤 승봉도 마을
승봉대합실
매표소가 있고 간단한 과자 , 음료를 파는 매점이다
승봉도 여행은 생각보다 좋았다.
승봉도에서 인천항으로 가는 "코리아피스" 호에 몸을 싣는다
이것으로 승봉도 여행길이 끝난다
울창한숲길 자갈밭해변길 모래사장 나무테크길 깎아지른 절벽에 생명력을 지탱하는 나무,기암괴석등
자연의 손이 거의 타지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승봉도 ..
한가한 해변과 산길을 거닐는 섬 한바퀴 트레킹 하기에 딱 좋은 매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렇게해서 또 하나의 멋진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승봉도 여행은 당일치기로 충분할것 같고 아침 8시30분 타고 돌아가서 오후 3시20분 타는거 추천한다
인천 승봉도섬 여행 나름 괜찮았고 운치있었다 기회된다면 또 가볼 생각이다
감사합니다~ㅎ~^.^
- 승봉도 가는 방법 -
위치 ;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
인천연안여객선터미널과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 가는 방법이 있다
* 인천항에서 가는 배는 자월-승봉-이작 순으로 하선한다
* 방아머리선착장에서는 이작도행 배를 타는데 하절기에는 방아머리- 승봉- 이작 순으로 하선한다
동절기에는 이작도행 배편과 덕적도행 배편이 통합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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