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5장 14절>
개역개정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사역(私譯)
“그에게 대한 우리의 완전한 확신은 그의 뜻대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그가 들으신다는 것이다.”
이 구절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너무나 잘 알아서 매우 익숙한 말씀이다. 그런데 우리말 개역개정에는 이 구절이 헬라어 원문의 의미와 다르게 번역되어 있어서 시정이 필요하다.
여기에 사용된 파레시아 (parrhsia)는 물론 ‘담대함(boldness)’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여기서는 ‘완전한 확신’(complete confidence)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이 우리의 담대함이란 말은 언뜻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것은 담대함이 아니라 강한 확신이다.
이런 의미는 요한일서 3장 21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또한 접속사 에이(ei; if)가 아니라 에안(ean)이 가정법과 함께 사용되었다면, 그것은 그냥 ‘무엇(what)’이 아니라 ‘무엇이든지(whatever)’라는 뜻이 된다. 좀 더 강조된 의미를 갖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무엇이든지 구하면, 우리의 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는 것은 우리의 담대함이 아니라 강한 확신이다.
▶ 아무쪼록 이러한 강한 확신을 갖고 오늘도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 무엇이든지 주께 구하여 응답 받으시는 복된 한 날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첫댓글 강한 확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