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란 (staghorn fern)
고란초과 박쥐란속 양치식물
학명: platycerium bifurcatum
서식지: 나무 위
본포: 오스트레일리아,남미,뉴기니아 및 자바 등 17종
서식온도:15~18도C
월동온도: 0도 이상
크기:60~100cm
이름은 난이지만 난은 아니고 고란초과 박쥐란속 양치식물입니다.
잎은 나엽과 포자엽 두가지를 가지는데
나엽은 뿌리 주변을 에워싸 수분증발을 방지하고 떨어지는 낙엽을 가두어 영양분으로 활용하며
나엽 내부에 저수조직이 있어 수분공급과 저장을 조절하며
처음엔 녹색이나 시간이 지날수록 갈색으로 변하지만 낙엽되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포자잎은 혁질이며 직립 또는 쇄기형태로 아래로 늘어지며 2년이상된
포자잎 뒷면 끝부분에 갈색포자를 생성합니다.
3년 이상 자란 포자잎은 누렇게 변하면서 낙엽되어 떨어집니다
전세계에 약 17종 정도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분포하며 온도 15~18도에서 잘자라며
온도가 높으면 나엽 발육이 나쁩니다. 영하로 떨어지지않으면 월동 가능한 양치식물입니다.
나엽과 포자엽은 겨울에 잘자라 나엽이 푸른빛을 띄는 반면 고온기인 여름에는
나엽이 갈색으로 변해 겨울철이 더욱 관상가치가 높습니다.
아열대지역 나무나 암석에 착생하여 자라며 통풍을 좋아하고 건조에도 강한 식물이기에
헤고나 자연목에 부착해서 높은 위치에 재배하면 잘자랍니다.
영양분은 나엽 뒷면에 밤알 정도 크기로 발효된 유박이나 깻묵을 2달에 한번 정도 주며
관수는 과습하지않을 정도로 주 1~2회 정도 흠뻑 주면 됩니다.
화학비료는 절대 피하시고 자연퇴비를 주어야 됩니다
해충은 깍지벌레 외 별다른 해충은 없습니다.
번식은 뿌리 근처에서 나오는 새싹을 분주하거나 포자로도 번식이 가능하지만 조금 어렵습니다.
일반가정에서 자생지처럼 다습하고 통풍이 잘되는 환경을 조성하기가 어렵기때문이겠죠.
박쥐란 포자잎은 2년이상 되면 잎 뒷면에 갈색인 포자가 생깁니다.
이후 포자가 바람 등으로 퍼져 주변에 있는 목부작에 자연발아 하여 생성되기도 하여
가끔 박쥐란 잎을 흔들어주거나 박쥐란 아래에 헤고목부작 작품을 걸어두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되는 박쥐란 종류는 플라티세리움 비푸르키툼(박쥐란 혹은 녹각란)과
플라티세리움 윌링키(좁은잎박쥐란 혹은 자바박쥐란) 두 종류가 있습니다.
크게 자란 것을 현관 입구에 걸어두면
밤에 외부침입자에게 무시무시한 괴물로 보여 도망갈지 모릅니다. ㅎㅎㅎ
저가 그동안 집에서 여러 종류의 식물을 키워습니다만 아직도 어렵습니다.
말도 없고 표정 조차없는 식물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도 가장 자신 있게 노하우가 붙은 화초가 두종류인데
한가지는 바로 이 박쥐란이며 또 한가지는 콩자개덩쿨입니다.
둘다 양치식물이며 착생식물이군요.
두종류 식물은 일반인에게는 조금 까다로운 식물이기도 하여
가정에서 잘키우는 애초인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있으면 다음에 콩자개덩쿨로 만든 여러가지 석목부작을 올려보겠습니다
화초도 키우는 사람 그리고 키우는 환경과 궁합이 잘맞는 화초가 있습니다.
그런 화초를 골라 키우는게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않아 좋습니다.
소형 헤고기둥을 반으로 잘라 박쥐란 두개를 심어만든 헤고기둥박쥐란
포자잎이 사슴뿔 모양으로 생겨 녹각란으로도 불리는 박쥐란
포자가 아닌 뿌리에서 분주한 박쥐란 모종
굴피에 착생시킨 박쥐란
굴피 아래에 분주한 박쥐란 모종
헤고에 착생시킨 석곡 아래에 포자가 날려가 자연발아한 박쥐란 새끼들
싱크대망에 심은 좁은잎박쥐란
제주화산석에 착생시킨 소형박쥐란
화분에 심은 자바박쥐란 키가 1미터가 넘는다
헤고화분에 심은 박쥐란
15년 이상이 된 대형박쥐란(가로 세로 1.5미터가 넘어 혼자 들기 곤란함)
국내 가정에서 키우는 가장 큰 박쥐란일지도 모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수입된 박쥐란 1세대중 살아 남은 것이니...
이 할배박쥐란이 포자를 날려 베란다에 매달아 놓은 헤고 및 목부작에 새끼를 자주친다.
주택에서 살때 동백나무 아래에 두어 동백열매가 포자엽에 떨어져 발아해 박쥐란과 동백나무가 공생
향후 키워 보고싶은 박쥐란은 아래의 박쥐란입니다
가격이 기백만원대로 아주 비싸며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혹시 가지고 계신분 없나요?
첫댓글 가을나그네님..!!댁에는 없는게 없으시나 봅니다.그리고 알고 계시는 꽃에 대한 상식도 아마 어마 하게 많으신 거 같아요..카페에 자주 들어 오셔서 많은 조언 부탁 합니다..박쥐란 이 아이도 특이한 아이 같네요. 즐감 했습니다....^^*그리고요..댁에 있는 예쁜 아이들 많이 많이 올려 주세요..
저도 아직 많이 멀었습니다 배워야할 것이 많쵸
언제나 자세한 설명..귀한 정보를 덧붙여 주시는 가을나그네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도 많이 배우고 눈이 즐거워졌네요~감사합니다~~
정보란게 서로 공유해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죠
저가 한가지라도 전달하면 전 두가지 이상을 얻을수 있는게 정보이라서....
맨 위에 아이처럼 따라쟁이 하고파요
전 난 키우기가 어렵던데 넘 잘 키우시네요
급 부럽..
초보때는 남들처럼 따라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난은 관수를 조금 적게 주는 듯이 그리고 대부분 착생란이기때문에
자연서식환경처럼 헤고 등에 착생시켜 키우는게 좋습니다
수태에 키울경우엔 반드시 수태는 일년에 한번 바크는 3~5년에 한번 교체해주어야 하고요
분갈이는 반드시 4월에만 하는게 좋습니다
그정도만 지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