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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땅으로 돌아오는 야곱
창세기 31: 1-55
○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야곱
1. 야곱이 들은즉 라반의 아들들의 말이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인하여 이같이 거부가 되었다 하는지라
2.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3.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4. 야곱이 보내어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떼 있는 들로 불러다가
5.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들의 아버지의 안색을 본즉 내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러할찌라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셨느니라
6.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7.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번이나 변역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금하사 나를 해치 못하게 하셨으며
8. 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떼의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떼의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9.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짐승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10. 그 양떼가 새끼 밸 때에 내가 꿈에 눈을 들어 보니 양떼를 탄 수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 아롱진 것이었더라
11.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가라사대 네 눈을 들어 보라 양떼를 탄 수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13. 나는 벧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14. 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우리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깃이나 유업이나 있으리요
15.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었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인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가
16.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하신 재물은 우리와 우리 자식의 것이니 이제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
○ 야곱의 도망
17. 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약대들에게 태우고
18. 그 얻은바 모든 짐승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얻은 짐승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 아비 이삭에게로 가려할쌔
19. 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 아비의 드라빔을 도적질하고 20. 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 사람 라반에게 고하지 않고 가만히 떠났더라
21. 그가 그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강을 건너 길르앗산을 향하여 도망한지
○ 쫓아온 라반
22. 삼일만에 야곱의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린지라
23. 라반이 그 형제를 거느리고 칠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산에서 그에게 미쳤더니
24.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가라사대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
25. 라반이 야곱을 쫓아 미치니 야곱이 산에 장막을 쳤는지라 라반이 그 형제로 더불어 길르앗산에 장막을 치고
26.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 가만히 내 딸들을 칼로 잡은 자 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느냐
27. 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으며
28. 나로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느냐 네 소위가 실로 어리석도다
29. 너를 해할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30. 이제 네가 네 아비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려는 것은 가하거니와 어찌 내 신을 도적질하였느냐
31.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말하기를 외삼촌이 외삼촌의 딸들을 내게서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여 두려워하였음이니이다
32. 외삼촌의 신은 뉘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 우리 형제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외삼촌의 것이 발견되거든 외삼촌에게로 취하소서 하니 야곱은 라헬이 그것을 도적질한 줄을 알지 못함이었더라
33. 라반이 야곱의 장막에 들어가고 레아의 장막에 들어가고 두 여종의 장막에 들어갔으나 찾지 못하고 레아의 장막에서 나와 라헬의 장막에 들어가매
34. 라헬이 그 드라빔을 가져 약대 안장 아래 넣고 그 위에 앉은지라 라반이 그 장막에서 찾다가 얻지 못하매
35. 라헬이 그 아비에게 이르되 마침 경수가 나므로 일어나서 영접할 수 없사오니 내 주는 노하지 마소서 하니라 라반이 그 드라빔을 두루 찾다가 얻지 못한지라 36.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쌔 야곱이 라반에게 대척하여 가로되 나의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나를 불같이 급히 쫓나이까
37.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 보셨으니 외삼촌의 가장집물 중에 무엇을 찾았나이까 여기 나의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두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
38. 내가 이 이십년에 외삼촌과 함께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떼의 수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39.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 가지 아니하고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낮에 도적을 맞았든지 밤에 도적을 맞았든지 내가 외삼촌에게 물어 내었으며
40.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었나이다
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거한 이 이십년에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 사년, 외삼촌의 양떼를 위하여 육년을 외삼촌을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값을 열번이나 변역하셨으니
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의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공수로 돌려 보내셨으리이다 마는 하나님이 나의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감찰하시고 어제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 야곱과 라반의 언약
43.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떼는 나의 양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내가 오늘날 내 딸들과 그 낳은 자식들에게 어찌할 수 있으랴
44. 이제 오라 너와 내가 언약을 세워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45. 이에 야곱이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46. 또 그 형제들에게 돌을 모으라 하니 그들이 돌을 취하여 무더기를 이루매 무리가 거기 무더기 곁에서 먹고
47. 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라 칭하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니
48. 라반의 말에 오늘날 이 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갈르엣이라 칭하였으며
49. 또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우리 피차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너와 나 사이에 감찰하옵소서 함이라
50. 네가 내 딸을 박대하거나 내 딸들 외에 다른 아내들을 취하면 사람은 우리와 함께할 자가 없어도 보라 하나님이 너와 나 사이에 증거하시느니라 하였더라
51. 라반이 또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너와 나 사이에 둔 이 무더기를 보라 또 이 기둥을 보라
52. 이 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기둥이 증거가 되나니 내가 이 무더기를 넘어 네게로 가서 해하지 않을 것이요 네가 이 무더기, 이 기둥을 넘어 내게로 와서 해하지 않을 것이라
53.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은 우리 사이에 판단하옵소서 하매 야곱이 그 아비 이삭의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고
54. 야곱이 또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을 불러 떡을 먹이니 그들이 떡을 먹고 산에서 경야하고
55. 라반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며 그들에게 축복하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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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이삭의 후예는 이러하니라"는 창세기의 10개의 족보중에서 8번째의 족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삭의 후예는 이러하니라는 족보의 내용은 장자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상속자로 아브라함의 복을 상속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삭이 상속한 아브라함의 복, 언약의 복을 이삭의 아들이 참여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삭에게는 쌍둥이 아들, 두 아들 에서와 야곱이 있었습니다. 출생의 방식으로는 에서가 장자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동생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출생의 방식으로 아브라함의 복에 참여하는 장자의 복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선택과 주권을 따라서 선택된 야곱이 차지하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이 출생의 방식으로는 동생이지만, 하나님의 선택을 따라 장자의 복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하나님의 뜻과 때를 기다리며 장자의 복을 얻은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꽤와 계략을 통해서 장자권을 빼앗았습니다. 그래서 형 에서의 분노와 미움을 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장자가 당연히 상속해야할 가나안 땅, 약속의 땅을 차지하고 그 곳에 거하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형 에서의 분노를 피해서 외갓집 밧단아람으로 유리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장자로 선택된 하나님의 장자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벧엘의 꿈에 나타나셔서 다시 네가 누운 그 땅 즉 가나안 땅을 너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동행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선택한 장자를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동행함으로 장자의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따라 야곱은 잠에서 일어나서 베개를 했던 돌을 세워 돌기둥을 세우고 기름을 붓고 하나님께 신앙의 고백을 합니다. 야곱의 신앙의 고백은 맹세의 형식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야곱이 다시 무사히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되면 여호와께서 야곱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며, 기둥으로 세운 돌기둥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며,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하였습니다. 이것이 야곱의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고백의 내용입니다.
결국 야곱은 밧단아람의 외삼촌 라반의 집에 도착하여 라반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20여년을 지내면서 가족을 이루었고 재산을 얻어서 집을 세웠습니다. 라반의 속임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라반의 것을 빼앗아서 하나님의 장자 야곱에게 주셨습니다. 딸을 주셨고 재산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언약의 복이 야곱에게서 그 토대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20년의 밧단아람의 생활 동안에 12아들을 얻었고 그래서 야곱 이스라엘 백성, 구약의 광야백성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큰 재산을 얻어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살펴본 이삭의 후예는 이러하니라는 족보의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처럼 밧단아람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도우심을 통해 가정을 이루고 집을 세운 야곱을 하나님이 가나안 땅으로 돌아갈 것을 명하십니다. 그래서 야곱의 가족이 라반의 집을 떠나 가나안 땅을 향해 출발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기를 작정함
본문에 보면 야곱이 라반의 집을 떠나려고 작정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부자가 된 것 때문에 라반의 아들들의 안색이 전과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1-2). 또 하나의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이 야곱으로 하여금 가나안 땅의 야곱의 족속에게로 돌아가라고 지시하셨기 때문입니다(3). 그래서 야곱이 라헬과 레아를 들로 불러서 라반의 집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돌아갈 것을 상의하고 있습니다. 라반이 그동안 품삯을 열 번이나 거역한 사실을 들추어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야곱을 축복하셔서 라반의 것을 빼앗아 야곱에게 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호와 하나님이 가나안 땅으로 가라고 지시했다고 말하면서 아내들의 동의를 얻어내고 있습니다(4-16).
라반의 손에서 하나님의 장자를 지킴
그런데 야곱은 밧단아람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갈 때 라반의 환영을 받고 정식으로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라반이 양털을 깎으려고 갔을 때 야곱의 가족일행은 몰래 도망치다시피 밧단아람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야곱 일행은 길르앗 산에 진을 쳤습니다. 그런데 라반은 3일 후에야 야곱이 도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라반이 형제들을 거느리고 7일길을 쫓아 야곱을 추적했습니다. 결국 길르앗 산에 진을 치고 있는 야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밤에 꿈 속에서 하나님이 라반에게 현몽하여 야곱에게 선악간에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을 지시했습니다(17-24). 그래서 라반은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 야곱에게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미리 고하지 않고 떠나서 입맞추고 축복하여 보내지 못했다고 야곱을 추궁했습니다. 그리고 드라빔을 도적질하였다고 추궁하며 수색을 하였습니다. 드라빔은 라헬이 훔친 것으로 라반의 가정의 신이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드리빔이 일종의 가정 수호신인 우상의 하나라고 말하기도 하고, 또 상속권을 얻은 자가 취하는 일종의 상속문서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아무튼 라반은 드라빔을 수색했지만 결국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25-42). 드라빔을 찾지 못한 라반은 도리어 야곱에게 그동안의 불의함을 추궁받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에서의 손에서 구하셨고, 또 분노하여 추적해오는 라반으로부터 야곱과 그 가족을 보호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장자를 보호하시고 있습니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보호하고 지키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선택한 하나님의 장자를 함께 동행하시며 보호하셨습니다. 20년 동안 라반의 속임수와 불의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라반의 것을 빼앗아서 야곱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큰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분노를 품고 추적해오는 라반을 꿈에 만나서 현몽하심으로 하나님의 장자를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의 장자를 보호하시고 장차 하나님의 구원을 완성하시고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열심만이 세상의 생명입니다.
그리스도안에서 보호하심
야곱을 보호하시고 장자를 보호하신 하나님이 친히 그 동안의 구원의 역사를 섭리하셨습니다. 그리고 때가차매 친히 사람의 형상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사람되신 그 분이 바로 새로운 장자를 이 땅에 창조하셨습니다. 야곱이 구약의 장자라면 이제 그리스도안에서 새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바로 하나님의 신령한 장자백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친히 보호하시고 돌보십니다. 우리가 어떤 어려움에 처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와 친히 동행하시는 아버지십니다. 단순히 에서의 분노와 외삼촌 라반의 분노 가운데서 보호하는 정도가 아닙니다.
우리가 받은 보호는 이 세상의 주관자 사단의 권세로부터의 보호입니다. 세상의 악한 세력으로부터의 보호입니다. 죄악과 사망의 권세로부터 주의 장자백성을 보호하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로마서 8장 35절 이하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리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주의 백성을 돌보시고 함께 하십니다.
이상이 42절까지의 내용입니다.
라반과 야곱의 화친의 언약
라반은 더 이상 야곱을 어찌하지 못하고 정식으로 야곱을 하나님의 장자로 인정하고 회친의 언약을 체결합니다. 그래서 돌기둥을 세우고 또 돌무더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곁에서 같이 식탁의 교제를 하였습니다. 라반과 라반의 형제들이 하나님의 장자 야곱과 한 상에서 먹고 마시고 있습니다. 한 상에서 같이 아브라함의 복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라반과 그 형제들이 야곱을 하나님의 장자로 인정하고 축복함으로 이 복에 참여하고 한 상에서 먹고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라반은 그 곳의 이름을 여갈 사하두다라 칭했습니다. 아람말입니다. 그리고 야곱은 갈르엣이라 칭했습니다. 히브리말입니다. 이 두 이름의 의미는 돌무더기가 야곱과 라반 사이에 증거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또 미스바라 칭했는데 감찰하시는 하나님이 야곱과 라반 사이를 감찰하실 것이라는 내용의 말씀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장자 야곱과 라반 사이에 돌무더기를 쌓고 화친의 언약을 맺고 있습니다. 그런데 라반은 아브라함과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였습니다. 야곱은 아비 이삭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을 청해서 같이 떡을 취하고 있습니다. 라반과 야곱 사이에 진정한 화평의 식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다음날 라반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고 축복하고 떠나 고향으로 갔습니다. 이처럼 라반은 처음에 밧단아람으로 온 야곱을 한 골육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였지만, 품꾼으로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야곱을 하나님의 장자로 인정하고 화친의 언약을 맺음으로 아브라함의 복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리브가를 아브라함의 종과 함께 보낼 때 축복하고 보냈던 것처럼, 여기서 드디어 야곱과 함께 가나안 땅으로 가는 딸들과 손자들을 축복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라반을 야곱의 축복에 연합시키셨습니다.
그리스도안에서 연합
이처럼 하나님의 구원의 복과 언약의 복을 누릴 수 있는 길이 무엇입니까? 언약관계안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라반이 계속해서 야곱을 적대했다면 그는 하나님의 진노를 유발하였고 멸망의 길로 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라반이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 야곱에게 선악간에 행하지 않고 하나님의 장자로 인정하고 화친의 언약을 체결했을 때 그는 아브라함의 복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장자와 함께 한 상에서 먹고 마시며 같이 떡을 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언약의 관계가 아닙니다. 이제는 친히 우리의 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새롭게 언약을 체결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단순히 사람장자인 야곱과 맺는 정도의 언약의 복이 아닙니다. 우리의 언약의 주는 신령한 장자요 하나님의 독생자인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와서 새로운 언약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조로 영접하는 것입니다. 입술의 고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시인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새롭게 창조하셔서 새언약의 백성으로 인정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안에 있는 신령한 복에 참여하게 하실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신약의 백성이 누리는 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우리는 종려주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교회력에 따라서 고난주간으로 지킬 것입니다. 주님이 이 땅에 강림하셔서 고난을 당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새 언약백성 삼으시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을 보호하시고 축복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을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과 연합된 백성 삼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리스도를 알기 이전에 감히 어느 누가 하나님과 한 상에서 먹고 마실 수 있었습니까? 그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일을 가능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대항하며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여러분을 하나님과 연합된 복된 백성 삼으시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친히 살을 찢기시고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위해 흘린 살과 피를 여러분의 영원한 양식으로 주셨습니다. 바로 이 분이 여러분의 구주요 창조주요 생명의 주이십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서 이 예수를 시인하는 생활의 연속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바른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안에 계속해서 머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은 그리스도안에서 여러분과 동행하시며, 여러분을 지키실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을 생명의 교제에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삶에 기쁨과 평강과 승리가 넘치게 하실 것입니다. 아멘.
출처: 성경 벌레들 원문보기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