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중 최고의 벵에돔 황금철 산뜻한 출발~
↑↑아름다운 거제도 지세포항.
7월로 접어들면서 찜통더위와 장마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참 무덥다가도 언제 어디서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질지 모릅니다.
주변에 축대라든가 비가 오면 상습 침수하는 곳 한번 더 살펴보시고
사전에 미리 대비하시어 이번 장마에는 우리의 꾼들 한분도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어느 지역이든 갯바위가 오전 10시만 넘어서면 무덥습니다.
모처럼 출조하시어 낚시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삼복더위에 자칫 무리하면 달궈진 열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했던 고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출조길에 미리 현지에 충분하게 사전 문의하시어
모자 그늘형 수건 그리고 쿨러에 얼음물을 충분하게 준비하시어 출조하면
조금은 더위를 피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여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건강을 올 여름에도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 반갑습니다. 이상복입니다.
7월로 접어들면서 연중 최고의 벵에돔 축제가 시작되는 철을 맞이하여
눈만 뜨면 마주치는 인근에 꾼 일곱분을 모시고
경남 거제도 지세포 일원에 벵에돔낚시를 함께 다녀왔습니다.
경북 구미에서 오후 10시에 출발하여 털털거리는 이스타나를(봉고) 타고
고속도로 진흙같은 어둠을 가로지르며 오로지 잊을 수 없는 손맛만을 생각하면서
곧장 약 4시간 여를 달려 지세포항에 새벽 2시에 도착해보니,
벌써부터 성급한 꾼들이 도착해 일부는 민장대로 방파제에서 몸을 풀고 있었고
일부는 먼길을 한걸음에 달려오다 보니 피곤함 졸음을 못이겨
차안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있기도 합니다.
잠시 도착한 꾼들을 세어보니 줄잡이 약 50여명(오늘 하루 지세포 일원에는 약 200여명)
전국에서 작은 지세포항에 꾼들이 몰린 것을 보면 계속해서 조황이 좋았었나 봅니다.
필자와 함께한 우리의 꾼들도 민장대낚시를 하는 것을 구경하면서
오늘 벵에돔낚시 최고(대물과 겸해 마릿수) 주인공이 되겠다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현지 가이드 기술력을 빌려 밑밥 미끼는 이렇게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빵가루 5봉지와 벵에돔용 파우다 1봉지를 혼합하고
미끼는 백크릴과 파래새우를 준비했습니다.
현지 가이드님께서 조언해 주시기를
지금 이 시기에는 밑밥에 크릴를 함께 섞으면 집어는 잘되지만
대상어종 아닌 잡고기가 몰려들어 낚시하기가 힘겹다고 합니다.
어느 지역에 출조를 하든 그 지역 가이드나 선장님 말씀을 따르면
실보다 득이 많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이 있다고들 합니다.
그 지역 테크닉을 따르는 것이 조황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입니다.
↑↑ 오늘 함께 내린 박영복님!!!
지세포항을 떠나 10분 거리인 거제도 본섬 속칭 솔밭포인트에 내렸습니다.
날이 새기 전에 미리 준비해간 도시락을 뚝딱하고
핸드폰 뚜껑을 열어보니 새벽 4시 40분을 가리키는 것을 보고
곧바로 채비를 만들어 오늘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낚시한지 얼마 안돼서 시원스런 입질이 들어오니다.
박영복님 릴링하는 모습과 뜰채에 담는 모습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올라온 녀석은 인물 좋은 벵에돔 씨알 33cm
↑↑ 철수중에 선상에서 조황을 살펴보니 역시 오늘 함께한 유 + 장 님께서도
벵에돔 30cm 급을 물밖으로 올리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질투 날 정도로 아름다운 이 우정 지금처럼 언제나 변치마세요 ^^*~~~
변하면 절단낼껴 ^^*~~
↑↑ 오늘 철수 시간에 카메라에 주변 경관을 잠시 몇장 담아봤습니다.
물속, 갯바위, 그리고 산 모두 한인물 합니다 ^^*~~~
↑↑ 오늘 필자가 낚시한 포인트입니다.(솔밭포인트)
필자의 오늘 채비
낚 싯 대 : 1호/ 길이 5.3m (국산)
낚 싯 줄 : 원줄 1.8호/ 목줄 0.8호/ 목줄길이 4m
어 신 찌 : 2b
바 늘 : 붕어 민바늘 8호
낚시방법
면사매듭 수심 5m에 고정시키고 목줄 바늘 위 약 40cm 지점에 2b봉돌 물려
반유동식 전층으로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낚시를 하면 채비가 정렬되기 전 입질이 오면
면사매듭을 살펴 매듭 움직임에서 어신을 확인 할 수가 있고요,
채비가 완전이 정렬되면서부터 어신찌가 천천히 물속으로 내려가면서
미약한 입질도 확인할 수가 있어 활성도가 낮을 때 효과적입니다.
이 채비로 낚시를 해보면 표층에서 깊은 수심층까지 공략할 수가 있습니다.
필자는 오늘 상기와 같은 장비와 채비를 하여 벵에돔 30cm 전후로
마릿수 낚는데 성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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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에돔 이야기
요즘은 언론사라든가 인터넷 또는 선배꾼들을 통해
낚시에 입문하기도 전에 많은 벵에돔 지식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면 많은 정보가 도움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뒤늦게 벵에돔 입문을 시작하는 꾼들이 고정관념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경우입니다.
그중에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벵에돔낚시 어신찌는 꼭 00나 0를 써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꼭 대마도가 아니라도
국내에서도 1호찌 또는 0.5호찌를 사용하여 벵에돔낚시를
즐기는 꾼들이 제법 많습니다.
잔존부력을 최소한 줄여 낚시를 해보면 실제로 벵에돔 조과도 좋고요.
옛 속담에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들어가라고 하잔아요~~~
이와 마찬가지로 벵에돔이 부상하지 않고 심기가 불편해 바닥층에 은신하고 있는데
표층에서 0찌라든가 목줄찌를 사용하여 낚시를 하면 벵에돔 만나기가 힘겹습니다.
밑밥을 많이 주어도 벵에돔이 부상하지 않을 때는
고부력을 사용하여 직접 벵에돔 있는 곳을 찾아 다녀야져~~~
처음 벵에돔낚시를 접한 꾼들은
저부력찌를 사용하여 바닥층까지 미끼를 내리기가 힘겹습니다.
이럴때는 고정관념을 깨고 3b나 5b 구멍찌를 사용해보시고
특히 바람이 많이 불 때는 그 이상의 고부력찌를 이용하여 낚시를 한번 해보세요.
이렇게 해도 벵에돔을 낚을 수 있습니다.
↑↑ 오늘 조황입니다..
벵에돔 씨알 30cm 전후로 두자릿수~~~
↑↑ 선창낚시 김영섭 선장님!!!
외모와는 달리 너무 부드럽습니다. 친절이 몸에 베인 듯 합니다^^*~~~~
김영섭 선장님 말씀을 빌리자면,
7월부터는 포인트마다 90%는 벵에돔이 머문다고 귀뜸을 해주시네요.
갯바위 벵에돔은 주인이 없다고 합니다.
시간 나는대로 들려 벵에돔 마음껏 건져가라고 합니다^^*~~
출조점을 찾아 선장님께 간단하게 채비라든가
미끼 사용법을 여쭈어 보면 상세하게 가르쳐 준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수강료 없습니다. 많이 이용해주세요.
선장님 수고하셨습니다.
↑↑ 오늘도 필자와 함께한 꾼들과 함께 한장의 기념사진을 남겨봅니다.
무사히 낚시를 마칠 수 있어 오늘도 이름 모를 '신'에게 감사 드립니다.
오늘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현지 선장님 말씀을 옮기자면 벵에돔 조황이 점점 좋아진다고 합니다.
아래에 충분하게 문의하시어 시간 나는 대로 한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현지낚시점
선창낚시 054 - 680 - 8585 / 017 - 759 - 3031
경북 구미인근지역
신신낚시점 054 - 443 - 6923 / 010 - 6772 - 6923
다녀온 일자 2009년 7월 4일
작성한 일자 2007년 7월 5일
글/사진
원더랜드, 블루샤크 필드테스터 이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