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튀르키예개신교연합, 지진 복구 사업 추진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이 튀르키예개신교회연합과 지진 재난 극복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0일 한교총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답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튀르키예개신교회연합과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한국교회와 NGO 단체들의 활동 현장을 돌아보며 추진 사업을 구체화했다.
한교총 답사단(송홍도 공동대표회장)은 지난 8일 장성호 튀르키예한인사역자협의회 회장과 김성일 부회장을 비롯한 17명을 초청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상황을 듣고 향후 추진할 사역들을 점검했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송홍도 목사는 "튀르키예(옛 터키)가 빠른 시일 내에 재난을 극복하고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알리 칼칸데렌 회장은 “먼 곳까지 찾아와 위로를 주시고, 또 공동으로 재난 극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한국교회에 감사한다"고 했다.
답사단은 이튿날인 9일 지진 최대 피해지역 중 한 곳인 남부 하타이주 안타키야(안디옥)에 방문했다. 안타키야는 인구 50만이 사는 남부 중심도시다. 이번 지진으로 가옥 3만여 채가 무너지고 5만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장성호 목사가 시무하는 안디옥개신교회는 안타키아(안디옥)의 유일한 개신교회로 서울 광림교회(김정석 목사)가 2000년 프랑스은행 건물을 인수해 세웠다. 건립된 지 100년이 넘어 문화재로 가치를 인정받아 예배당 재건을 위해 튀르키예 정부와 절차, 비용 등의 방법을 협의하고 있다.
안디옥개신교회 한 관계자는 “예배당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건물들이 파괴됐다"며 "구도심이라 정교회를 비롯한 문화재 건물들이 많은데 정부 계획에 따라 복원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