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석 연휴 당일. 서은성 씨가 부모님 집에 다녀오는 날이다.
“오늘 집 가요! 잘 갔다 올게요.”
“네. 조심히 다녀와요. 어제 아버지하고 같이 통화했잖아요. 처음인 것처럼 말해요.”
“그냥요.”
“기분 엄청 좋아 보이네요. 나중에 가기 전에 선물 챙겨야 한다고 꼭 말해줘요.”
아침 일찍 출근하자 서은성 씨가 큰 소리로 반긴다. 평소처럼 금, 토, 일, 월. 3박 4일간의 일정이다. 전날 아침부터 미리 옷가지를 고르고 가방에 짐을 챙겼다. 아버지께서 몸만 오면 된다 해서 짐을 다시 푸는 헤프닝까지.
“선생님, 5분 후면 도착입니다.”
아버지께서 다 왔다며 연락이 왔다. 서은성 씨가 동생 준다며 만든 서랍장, 할머니 드린다며 만든 부엌선반까지 챙긴다.
“이걸 다 은성이가 만들었다고요? 은성 군 대단하네요.”
“재미있어요!”
“근데 동생 거는 집에 비슷한 게 있는데 이거는 은성이 쓰고 채은이 거는 다음에 필요하면 만들어 주는 거 어때요?”
“아…. 주고 싶은데. 알겠어요.”
“서은성 씨. 재미있게 놀다 와요. 맛있는 거 많이 먹고요.”
“네! 추석 잘 보내요!”
2023년 9월 28일 목요일, 류지형
추석 연휴 꼬박 부모님 댁에서 보내는군요. 감사합니다. 충만하게 누리고 오세요.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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