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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국을 알고 심기 시작한지가 3년 째다.
이미 저의 화단에 수국이 심어져 있었는데
해마다 꽃은 볼수가 없고, 잎만 무성하게 자라 요즘에야 알게된 깻잎 수국이었다.
우리 깻잎 수국이 해마다 꽃을 못 피운 이유는 집주인이 수국에 대해 무지함 때문이었으니 정말로 한심스럽고 수국에게 미안했다.
그걸 이제야 유튜브 보면서 깨우쳤으니 다행이면서 꽃에게 엄청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해마다 늦가을이 되면 꽃밭을 정리하는데,우리 요한이 낫 서너 자루를 숫돌에 잘 갈아서 제일 먼저 수국을 제거하러 갑니다.
;저 수국은 꽃도 안 피고 키만 멀때처럼 크니 밑둥까지 잘라버려야 해~~~하면서 밑둥까지 싹뚝싹뚝 잘도 잘라 버렸어요.
수국이 꽃을 못 피운 이유를 이제라도 깨우쳤으니 다행이지요. ,무식이 죄로다.무식이 용감하다,가 절로 탄식 할수 밖에요.
우리집 품종 수국은 그해에 꽃대가 올라와서 가을 겨울에 꽃눈을 잉태해서 이듬해에 꽃이 핀다는 걸 이제야 알았어요.그러니 가을에 꽃눈이 형성되어 내년 늦 봄에 피워 주려하는데
싹뚝싹뚝 잘라버리니,어떻게 꽃을 피울수 있겠어요?. 전년지 (작년지)에서 꽃을 피운다네요.
그런데 요즘은 당년지 수국이라고 수입종들이 들어오는데 그해에 싹이 나서 꽃대가 나오니 얼마나 좋아요?그래서 저도 미국 네델란드등에서 데려온 애들을 구입해 꽃도보고 삽목도 해서 차차 지인들께도 나누려고 합니다.
엔들레스 썸머,마크로필라,니코블루,산수국,목수국류,렛츠댄스,아스페라 수국등
재작년과 작년에 구입한 작은분들을 땅에서 관리해 다양한 색상의 꽃도 보고, 삽목도 해서 차차 지인들께 나눌려고 합니다.
제가 사는곳이 남쪽 따뜻한 곳이라서 수국 재배하기에 딱 좋은 환경인것 같아서 귀촌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집 정원을 ,소화데레사의 수국 정원,으로 꾸밀려고 합니다.
새 봄이 오면 수국 얼까봐,건한풍 맞을까봐 짚과 왕겨, 비니루등으로 옷을 입혀 놓았으니,꽃샘 추위 지나면 옷 벗겨주고,거름 주고 전지하고~~~,즐거운 놀이터가 될거예요.
새 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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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향기로운 봄날을 기다리며
힘내보아요
예쁘고 탐스런 수국이 피어나길
제가사는 이곳 강진에도 수국이 유명해요
수국피는 초여름 정말이뻐요
올해 이쁜꽃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