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에서 ERCP 기계고장으로 시행못하고 전공의 파업으로 다른병원으로 전원도 못해서 사망했다고 오보하면서 또다른 구속수사에 이용하려고 있습니다..(뉴스 내용은 마지막에 있습니다)
작성자 : Jung [ gadmin ] 조회: 41, 줄수: 36, 분류: Etc.
제 목 : [ 광주기독병원 ERCP환자 사항입니다]
광주시의사회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고영춘 선생님의 글을 퍼옵니다.
일단 현 사태가 언론에 이용당하지 않기를 바라며 자료를 올립니다.
이번 상황은 전공의파업과는 무관하며 언론은 이를 전공의파업투쟁에 교묘히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광주기독병원전공의는 다른지역,다른 병원보다 늦은 8월 7일 오전 8시에 파업에 들어갔으므로 이번 일은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전공의파업과는 무관합니다.
이점을 주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28일 위내시경상 만성 위염 , 복부 초음파상 간질환 및 비장종대, 간종양 의심되는 소견 보여 복부 컴퓨터 촬영(CT)을 해 보시도록 권유함
CBC:14.1/10000/193000
LFT:228/197/284 SB(D/T):4.7/6.9 BUN/Cr:32.8/2.8
(간기능 수치, 신장기능 수치 증가되어 있으며 폐쇄성 황달 의심되는 소견 보임)
7.29일 복부 CT시행함
8.1일 복부 CT 소견상 간비장 종대, 담관염, 하부 총담관 결석, 담석 의심되는 소견 보여 역행성 담도 조영술(ERCP) 권유함
8.2일 역행성 담도 조영술 계획이었으나 기계 고장 으로 시행하지 못함
8.3일 복부통증 악화됨 체크한 임상 검사상 백혈구(WBC) 13900, 황달수치 SB(D/T):9.8/16.1 로 황달이 더 악화된 소견 보임 오후에 통증 더 심해져 체외 담즙 배액술 및 담낭 조루술 가능 여부 확인위해 방사선과에서 초음파 확인하였으나 담낭 확장 소견이 저명하지 않고 담관 확장 소견 없어 시행하지 못함 저녁에 체크한 췌장염 수치 (아밀라제/리파아제):2022/47078로 심한 급성 췌장염 소견 보이고 소변양 감소함
8.4일 오전 9시경 혈압 80/60 으로 떨어져 중환자실로 전원함. 오후에 방사선과에 의뢰하여 당낭 조루술(cholecystostomy)시행함 60cc 배액됨
소변량(24시간): 10cc BUN/Cr:51.6/4.3으로 급성 신부전 소견 보임
8.5일 BUN/Cr:65.4/5.0 보여 보호자에게 혈액투석 하게될수 있음을 설명함
8.6일 BUN/Cr:101/8.5로 혈액투석위해 보호자 연락하였으나 직계 보호자(아들) 연락안되어 오후에 하기로 함. 오후 2시 30분경 구토 하다 토물이 기도로 들어가 기도폐쇄 되어 기관내 삽관후 응급소생술 시행후 인공 호흡기 start 함
8.7일 새벽 3시경 사망함
담석 및 담관결석의 치료에 있어서 염증 소견을 완화 시키며 폐혈증 예방을 위해 항생제 치료가 일차적이며 본 환자에 있어서도 충분한 항생제 치료를 하고 있었으며 8.2일 저녁까지 환자의 상태가 양호하였으며 8.2일 저녁 보호자가 타 병원으로의 전원을 문의했을 때 환자의 임상상태가 전원이 필요할만큼 위중한 상태가 아니었으며 담도조영술을 시술할 수 있는 병원이 제한되어 있는 상태이며 이 시술을 매일 시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원하여도 시술 일정을 잡고 기다려야 할거라고 설명하였을뿐 전원을 강력히 만류하지 않았음
환자의 상태가 담관염, 폐혈증 이로 인한 급성 신부전으로 환자의 상태가 다소 악화되긴 하였으나 환자의 직접적인 사인은 토물이 기도 내로 흡인되어 기도폐쇄로 인한 질식사임
(펀글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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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내용)
의료계 파업으로 병원 못 옮긴 환자 사망 (연합 8/8)
(광주=연합뉴스) 여운창기자 = 병원 의료기기가 고장 나 치료를 받지 못하던 환자가 의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다른 병원으로도 옮기지 못하고 있던 중 사망했다.
8일 광주기독병원과 사망환자 유족들에 따르면 담도결석증 치료를 위해 이병원에 입원 중이던 박모(50.서구 월산동)씨가 지난 6일 오후 패혈증과 췌장염 등의 합병증과 몸안의 노폐물로 인해 기도가 막혀 사망했다.
박씨는 지난 7월 27일 오후 심한 복통으로 이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다음날 입원, CT촬영 등 검사과정을 거쳐 간에 돌이 걸려있어 간 기능을 약화시키는 담도결석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박씨는 돌만 없애면 되는 간단한 시술이라는 설명을 주치의로부터 듣고 지난 2일 ERCP라는 초음파 쇄석기로 돌을 깨뜨리는 수술을 받기로 했으나 쇄석기가 고장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병원측은 기기가 수리될 때까지 기다리자며 수술을 8일로 연기했다.
수술을 기다리던 박씨는 그러나 패혈증과 급성 신부전, 췌장염 등 합병증으로 상태가 갑자기 악화돼 지난 4일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3일 후인 6일 오후 사망했다.
유족들은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주치의가 다른 병원은 파업중이어서 옮겨도 치료 받지 못한다며 만류해 어쩔 수 없이 의사지시에 따랐다'며 '병원을 옮겨 치료를 받았으면 살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또 '당시 주치의는 쇄석기의 어디가 고장났는지도 모르고 있었다'며 병원측의 무성의와 소극적인 치료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간단한 수술이라고 말해 놓고 환자를 죽인 것은 명백한 병원측 실수'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병원측은 '환자에게 기기수리를 기다리자고 권유했을 뿐이며 결정은 환자가 한 것이고 고장난 쇄석기가 고쳐지는 대로 치료할 예정이었으나 박씨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