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는 20일 DB 이적이 확정되는 순간 만감이 교차했다. 그는 “DB 이적이 확정이 되고 나서 ‘내가 진짜 LG를 떠나는 구나’라고 실감이 되더라. LG는 나를 1순위로 지명한 프로 데뷔 팀이다.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는 과정에서 모양새가 좋지 않았지만,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LG의 연고지인 창원은 프로농구 10개 구단 연고지 중 전주(KCC), 원주(DB) 등과 함께 팬들의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으로 손꼽힌다. LG의 팬들 사이에서 김종규는 ‘창원의 아이돌’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창원 팬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다. 늘 뜨거운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이에 대한 자부심도 가졌고 신나게 뛰었다. 특히 이번(2018~2019시즌) PO 때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모습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첫 사랑은 잊지 못한다고 하지 않나. LG팬들은 내가 첫 사랑의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내 결정(이적)에 서운할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조금이나마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DB에서도 팬들의 기대에 걸맞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시보기로 당나귀귀를 1화부터 쭉 정주행 해봤는데 정말 팀에 대한 애정은 많아보였는데 아쉽게 되었네요.
창원 아이돌, 창원 이민호 등의 별명과 18-19시즌 KBL인기상까지 차지하는 등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라서 창원에서의 그 공백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원주로 가는 김종규 선수가 원주 아이돌로도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아 근데 허웅이 있었네요 ㅎㅎ)
첫댓글 엘지에서 동부면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은 비슷할거 같네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는건 처음부터 잔류 할 생각은 딱히 없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는건가.. 그래서 엘지랑 협상 할 때 요구 조건을 계속 올렸던건가.
아이고 의미없다
협상과정들었을때는 창원에서 환영받지는 못할것 같네요 처음부터 잔류의사가 없었던거 같아요
만약 잔류의사 없었던게 감독이나 프런트 때문이었다면..어쩔수 없겠죠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야유받진 않겠지만 느바였으면 100퍼 야유였다고 봅니다.
매우매우 아주아주 격하게 환영합니다,
올해는 원주 직관좀 가야겠네요,
어쩔수 없는것도 있지만 좋게좋게 넘어가는것 같아서 고맙네요.하지만 응원은 안한다ㅋㅋ
개소리 하지마라
넌 이제 볼일없다
물론 엘지농구도 볼일없다
(엘지 홈팬이자. 창원시민)
프로스포츠에서 이적이 이렇게나 욕먹을 일인가 싶네요. 가고 싶으면 보내주고, 받아들이고 해야하는거 같은데....
"첫 사랑은 잊지 못한다고 하지 않나. LG팬들은 내가 첫 사랑의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이 말 웃기네요~~~
LG팬들은 내가 첫 사랑....????
엘지팬 입장에선 아쉬운 마음들이 크시겠지만 디비 팬으로써는 간만에 너무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올해는 서울 경기 있으면 직관 좀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