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 2012년 드래프트 9순위
커리어하이 시즌 : 18-19시즌
커리어로우 시즌 : 14-15시즌
평가
13-14시즌 이충희 감독에게 꾸준히 기회받으며 윤호영의 공백을 메우며 주전으로 거듭났으나
14-15시즌 윤호영의 복귀와 트레이드로 영입된 김종범의 가세로 자리를 잡지 못하며 상무입대에도 실패,
15-16시즌 조금씩 기회를 부여받다가 윤호영의 부상으로 출전시간이 상승하며 간신히 상무입대에 성공함
그리고 군전역 후 DB의 정규리그 우승에 큰 힘을 보태고
4강PO에서 당시 "핫핸드" 전성현 수비에 성공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큰 공을 세웠으나
챔피언결정전 2차전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DB의 역스윕패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음
18-19시즌 개인 커리어하이 기록을 다시한번 경신하고 FA자격을 얻고 계약기간 3년, 1억3천만원에 재계약함
이 선수를 영입할 때의 강점
득점기술이 매우좋음, 미들레인지 슛의 확률이 높음, 자신감있는 돌파도 매력적,
김시래의 대학 동기로 영입하면 김시래, 박병우, 박지훈, 정희재 89년생 뱀띠 모임 결성
이 선수를 영입할 때의 약점
즉시전력감이지만 나이가 많아 성장가능성에 한계가 우려됨, 완급조절이 안될경우 폭주하는 경향이 있음,
실책은 세금, 요즘 대세인 장신3번이 아니기에 수비에서 미스매치가 우려됨
서민수 - 2015년 드래프트 9순위
커리어하이 시즌 : 17-18시즌
커리어로우 시즌 : 15-16시즌
평가
지명당시만 해도 윤호영의 뒤를 이을 장신 3번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정규경기에서 팬들에게 노출되며 그런 생각은 싹 지워지게 됨
16-17시즌 23경기에 출전했지만 김영만 감독의 주전위주 라인업 고집으로
평균 출전시간은 6분 남짓. 어쩌다 출전하게 되면 노마크 슛을 놓치거나
황당한 턴오버, 높은 자세 등으로 "저게 선수냐"는 비아냥을 받게됨
그러나 17-18시즌 이상범 감독의 부임과
식스맨으로 자리를 옮긴 김주성의 전속과외를 받게 되며 놀라울정도로 큰 성장을 기록함
밤이고 낮이고 김주성을 찾아 조언을 구하고 기술을 습득하는 김주성바라기.
노마크에서의 3점이 안정되자 출전시간이 많아지면서 그의 큰 신장을 이용한 제공권다툼에서
DB에 큰 힘이 되었음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결국 경험부족을 드러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는 SK의 포워드진에 밀리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함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우고 상무 입대
이 선수를 영입할 때의 강점
장신 스몰포워드로 윙스펜도 상당함, 제공권 싸움에 매우 도움이 됨, 궃은 일에 능함,
93년생으로 아직 발전가능성이 충분한 상황
이 선수를 영입할 때의 약점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자세가 높음(기본기부족),
공격을 시도하는 횟수에 비해 실패하는 경우도 상당함,
역시 실책은 세금,
상무에서 전역후 바로 옮겨진 팀에 대한 적응의 우려가 있음
총평
솔직히 누가 와도 2% 부족한 선수들이라
LG에 큰 힘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큰 범주로 봤을 때
득점 : 박지훈 > 서민수
리바운드 : 박지훈 < 서민수
라고 볼 수 있겠으나
LG에 오면 팀상황에 맞춰 또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겠지요.
다만 성장가능성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면
4살 어린 서민수의 선택으로 쏠리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이건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범 감독과 현주엽 감독의 스타일은 상당히 다르고
특히나 서민수는 성장은 했지만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이 선수는 아직도 플레이 하나하나 다듬을게 많다고 생각해서
LG로 가면 팀과 선수 모두 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반면 박지훈은 이번시즌을 기점으로 득점에서는 서민수보다 확실하게 우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히려 김태홍보다 박지훈이 더 중용될 정도였죠.
볼을 간수하고 자기 공격을 보는 건 박지훈이 상당히 좋습니다.
단신 외국인선수의 도움을 받아 받아먹는 것도 좋았고요.
이미 기본기가 갖춰져 있는 선수이기에
갑작스럽게 팀을 옮겨도 전 잘 적응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위에도 썼지만 LG에는 대학동기 김시래를 비롯하여 박병우, 정희재 등 동갑내기들이 많기 때문이죠.
반면 LG 팀 입장에서는 또 이렇게 30대 선수들이 많아지는걸 달갑지 않게 여길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김종규의 이적으로 다시 리빌딩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록 전성기인 30대초반이지만 20대 젊은선수가
주축으로 떠오르길 바라고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LG가 작년에 야심차게 뽑았던 얼리엔트리 김준형의 성장이 중요할텐데
박지훈을 데려오면 시즌 시작부터 김준형의 자리가 있을지가 의문이 들고
서민수를 데려오면 적어도 시즌 시작할 때에는 김준형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이기에
LG는 이러한 부분까지 총체적으로 고려를 하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LG감독이면 전 서민수 선수의 발전가능성에 의문부호를 갖고 있기에
도박보다는 안정을 택한다는 차원에서 박지훈 선수를 데려올거 같은데
아마 팀 선수구성을 보면서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을 할 거 같습니다.
DB는 5월 27일 월요일에 보호선수 명단을 KBL에 제출하고
LG는 보호선수 명단 확인 후 5월 28일 화요일에 보상선수 지명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사실상 DB의 보호선수가 거의 정해져 있다고 보는 가운데
약 1주일 여간의 시간동안 치열한 고민을 해야 될것으로 보입니다.
창원LG의 선택은 과연 누가 될까요?
첫댓글 고민이 되겠지만 결국은 사이즈와 나이면에서 서민수 쪽에 무게가 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짜 감독도 프런트도 큰 고민거리가 되겠어요 ㅎㅎ
좋은글 잘봤습니다. 궁금하네요ㅎㅎ
네 감사합니다^^
분석글 잘 봤습니다 ㅎ
솔직히 현주엽은 감독이라기 보단 걍 팀내 최고령 주장같은...멀코치하고 자시고는 그 코치진들이 그나마 커버되겠으나..
두선수다 눈여겨 보는 입장에서 가서 부디 대박 터트리시길
오~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 분이 계시는군요 ㅎㅎㅎㅎ 저도 현주엽 감독은 뭔가 감독이라기보다는 여전히 팀내 최고참 같은 느낌이 강해요..
누가 가든 엘지에서 잘 적응하고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디비에서 두선수 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았고 좋은 선수들이죠 ㅜㅜ
서민수는 슛터치가 이뻐서 볼맛이 나죠ㅋㅋ
말씀하신것 처럼 설익은 기술 완성도, 높은 자세 등으로 인해 서민수는 아직도 트위너 기질이 있습니다. 김종규의 이적으로 인해 김준형에게도 꽤 출전시간이 부여될 것으로 생각되는데 김준형도 3번으로만 쓰기엔 아직 미완의 대기인지라 서민수와 여러모로 겹치기 때문에 3번으로서 이제는 어느정도 검증이 된 박지훈이 창원입장에서는 낫지 않을까요? 게다가 박지훈은 대학때 김시래와의 호흡이 '매우매우' 좋았습니다. 오프볼무브가 좋은 박지훈과 돌파로 수비를 휘저은 후 페인트존으로 잘라들어가는 선수에거 주는 종방향패스를 선호하는 김시래는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었죠
네 저도 서민수 선수는 이상범 감독 옆에 떨어지면 안될거 같아요. 일단 성장도 자신감이 있어야 할 수 있는데 아직도 미완인 지금 상태에서 그것도 군대에 있는데 갑자기 팀을 옮기게 되면 자기 장기를 못찾고 헤멜까봐 우려됩니다. 이 선수는 계속 자신감을 주고 출전시간을 꾸준히 부여해야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올거 같은데 (이거도 확률이 반반이죠) LG에 가게 된다면 자신만의 확실한 무기가 없는 이상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감독의 신임을 받을 만한 확실한 무언가가 부족해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꼭 이상범 감독 옆에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김준형은 앞으로 1년은 2군에서 더 키워야죠.
김종규가 빠진 지금이 어쩌면 김준형이 1군에서 성장할 적기라고 판단했습니다.
@환상의 식스맨 적기이긴 하지만 저런 피지컬로(통뼈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버틸수는 있을까? 싶어서요.
어자피 2~3번으로 경기를 할테지만요...
박지훈선수도 좋은선수지만 픽하면 동부팬들이 원하는픽이죠 서민수 추천입니다
김종규가 빠지면서 제공권이 약해졌기 때문에 장신 3번인 서민수가 나을거 같네요.
엘지팬으로서 두 선수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았는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