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집 옆 텃밭 울타리를 또 뭉개고 갔습니다.. 몇년전에도 한번 뭉개고 극단적인 대립까지 갔었으나
한발 양보해서 흐지부지 넘어간적이 있습니다..
당시 경찰을 부르고 접수하고 경찰까지 왔건만 시골살이의 가장 고질병이고 가장 최악의 방식인 토착인들끼리의 유대
덕분에 흐지부지 된적이 있습니다.. 재산상 손해에 대한 배상도 못 받고, 사과 한마디 못 받았는데,, 어영부영 무마 됐죠..
그뒤로 좀더 높게 담을 다시 치고 혹여 또 발생할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 그 지점 바로 앞에 cctv를 걸어뒀습니다..ㅡ,.ㅡ
확실한 증거를 잡아서 제대로 고발 할 요량이였는데,, 역시 이번에도 밀어서 죄 찢어놓고 갔습니다..
한번 뭉갠 놈들은 또 뭉갤수 있습니다.. 시골에서 6년간 비비며 살아보니 무모함을 장착한 이들은 계속 그리 삽니다..
농촌살이가 정말 힘든 이유는 외골수의 성격을 평생 가지고 사신 이들과 부대끼며 살아야 합니다..
적반하장은 늘상 있는 일입니다.. 이번에 또 남의 담벼락을 훼손 시켰으면 미안하다는 사과가 먼저여야 하는데 저보고
담을 쳐서 다니기 사납다고 뒤로 더 빼달라고 합니다.ㅋ 몇년전에 측량을 했고, 측량 지점에 담을 쳤고, 치기 전에 면사무소에
물어보니 내 터에 담을 쌓는건 당연하게도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고 진행한것데 늘상 불만을 토로합니다..
사람과 승용차는 전혀 문제없이 다닙니다.. 단지 넓은 차만 못 다닙니다.. 애초부터 2미터 미만의 소로였던 곳인데
트렉터에 헛골을 타는 장비가 제법 넓습니다.. 이게 못 다닌다고 늘상 불만입니다..ㅋ
웃긴건 이양반은 트렉터가 없습니다.. 뒤로 농사짓는 토지도 이 사람이 임대로 짓습니다. 재밌는 상황인게죠
최근 귀농자, 귀촌인들과 대립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전과 달리 지금은 법적 대립까지 불사 하고 법적 싸움이 끝나도
그 마을에서 대범하게? 정착하며 사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건 참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전에는 드러워서 피한다는 이들이 대부분 이시라 이런 저런 분쟁 생기면 그냥 다른
마을로 옮기신 분들이 다수 였기 때문에 그들을 그리 몰던 이들이 정신을 덜 차렸었습니다..
헌데 지금은 불편해도 끝까지 버티며 사시려 하다보면 그들의 방식이 맘에 안들어도 모라 못하고 휩쓸려 가던 이들이
점차 깨닫을수 있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몇년전부터 계속적으로 분쟁을 겪고 있고 사기까지 당했음에도 그 지역에서 매장 되고 집까지 불타버린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살던 지역은 남원입니다.. 그 동네도 보면 공무원집단 까지 전부 한통속으로 하물며 기자까지 전부 그들이 사기당했음에도
동네를 먹칠한다면서 매장 시키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분들 경험담을 보면서 저도 집에 화재보험 들어뒀습니다^^;;
여러분,, 절대로 귀농, 귀촌을 하시려고 해도 전북은 거르세요.. 여긴 정말 무법지대 입니다..
법적 분쟁이 생기면 거의 필패 합니다.. 살면서 분쟁이 안생기면 좋지만,, 거의 생깁니다.. 그리고 초반 3년은 눈치 싸움 기간
이기 때문에 4년차 접어들면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초반에 정착하고 큰 문제 없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저도 초반 3년은 참 좋았습니다..^^ 동네 노비 생활을 했던 때이기 때문에 나쁠수가 없었죠..
제 경우가 유별나다 보실수도 있지만,, 이 동네는,, 저희 집안 집성촌 입니다.. 이런 곳에서도 이지경인데 다른곳은
괜찮을 까요..^^? 오랫동안 사시던 집안 어르신 두분이 몇년전에 돌아가시고 난뒤 들어왔습니다..
나름 집안 집성촌인데 집안 사람이 한집도 없으면 그 역사가 사라질까 안타까워서 들어왔지만,,
요새는 많이 후회 하는 중입니다.ㅋ
몇년전 이 뒷집이 집을 지으면서 수도관을 제 땅에 무단으로 묻은게 계기가 되어 측량을 했고 담을 쳤습니다.
수도관 공사 당시 내땅에다 묻지 마시라 했더니 들은체 만체 하면서 당시 공사 업자가 측량해서 니땅이라 하면 치워주겠다
이야기를 하시길래 측량해서 내땅이니 치워라 했더니 그뒤 말을 바꾸며 깊게 묻었으니 괜찮다고 배짱을 부렸었습니다.ㅋ
결국 작년에야 민원을 넣은뒤 옮겼습니다..
이 집은 애초에 집을 지을수 없는 곳인데 당시 이장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100% 활용해서 집을 지었습니다.. 이게 화근이 된겁니다..
전북은 빠르게 소멸되가고 있습니다.. 전 더 빨리 소멸되야 한다고 보는 편입니다..
이게 저만의 사례고 저만의 문제면 다행이겠으나,, 다른 지역 타지역도 대부분 분쟁을 겪고 있고 횡포를 겪고 계십니다.
특히나 특이하게도 전북이 은근 많습니다. 한두사람의 행동이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이건 농촌 전체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안타까운건 외국도 농촌에서 이런식의 따돌림과 횡포 떄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이고 이런 문제로 인해 많은 분쟁이 생기고
분란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3일전 뭉갠 담벼락에 대해 일단 뒷집이 다시 원상복구 해주겠다 구두로 약속을 하고는 어제 부리나케 밭을 만들고 작물을
심더니 지금까지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ㅋ
그럴줄 알았고, 내일까지 기다리다 연락 없으면 그냥 경찰에 재물손괴로 신고하고 법적 분쟁까지 진행해볼까 합니다.
무법자 이고 저번에도 이런식으로 흐지부지 넘어갔지만 이제는 절대로 그냥 안 넘어갈 생각이고, 이번 건 말고도 여러가지
민원 건이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민원을 넣을 생각입니다..그리고 보란듯이?
그 앞에 설치한 cctv 녹화증거 까지 첨부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과거 유튜버 '지구인 자연농장'을 만들고 남원에 정착한 젊은이3명이 있었지만 결국 사기당해서 빚만 떠앉고 인성학교 세우겠다는 꿈을 포기하고 흩어졌습니다.
그들만의 이너써클이 있는듯 합니다. 지역 토착민+공무원+심지어는 법원까지..
@행동하자 끼리 끼리 뭉치는게 정답일겁니다.
선량하고 이웃과 잘 지내시는 분들이 대다수이고 이분들은 법없이도 살 법한 분들입니다.
문제는 욕심많고 이기적인 극 소수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이익을 위해 위해를 가하려 하고 윽박을 지릅니다.ㅋ
머랄까 이런거 겪어보면 같잖다.. 싶을 정도입니다.
농촌 만큼 인맥이 촘촘히 엮인곳도 드물겁니다. 나고 자라면서 묶인 인연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리고 현재 공무원들 근무방식도 아주 잘못 됐다고 보는게 그지역에서 나고 자란 이들이 공무를 보고 법집행
을 하는 곳에서 근무를 합니다. 자연스럽게 인맥으로 엮일수 있게 방치 하고 있는겁니다.
경상도에서 나고 자란 이가 공무원이 되면 충청도로 근무시키거나 이런식으로 해야 그 지역 인맥과 엮이는걸
차단할수 있는데 이건 참 후진국 스럽습니다.
전북뿐만이 아니에요 대다수가 그렇습니다.
공감합니다.. 해서 농촌,, 아니 지방은 하루빨리 소멸해야 한다고 봅니다.
썩어 문드러졌습니다.
님이 유별난것 같아요 배려하고 양보하시면 될것을
ㅎㅎ 유별나다..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원래 폭 1미터 소로를 본인들 뜻대로 2미터 포장도로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앞집인 제 동의 없이요.
이것만? 아니요 집 뒤편이 언덕입니다. 제가 사는 집은 100년된 흙집 고택이구요.
여기 집 짓는 공사하면서 앞집인 저에게 양해? 없었습니다. 대형 장비 오르고 내릴때도 배째라 였고,
이런식이 비일비재 합니다.. 언제까지 참아야 할까요^^?
소로면 차도 못다닌다 난리 생 난리를 쳐서 1미터 정도 양보 했습니다. 헌데 이제는 대형 장비또한 올라갈수
있게 당연히 양보해야 한다고 우기는 중입니다.. 이에 대한 보상? 전무합니다..
제 집 지붕보다 높은 곳에 집을 짓고 살면서 온갖 쓰레기를 제 집쪽으로 가끔 던집니다.ㅋㅋ
생활 쓰레기 소각도 늘상 저희집 뒤편으로 가져와 태웁니다.
시골살이는요,, 도시와 아주 틀립니다.. 서루 협의해서 살아가야지 일방적으로 밀어붙히는 곳이
농촌입니다..
@노니전도사 삐딱선을 타니 마을 주민들이 더 눈 밖에 나는 일을 하는것 같아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가 아니고 도시의 정서를 시골 마을에 들이대면 공유된 생활을 못하죠 어차피 시골은 남의 땅을 밟으면서 사는곳 입니다 조금만 더 이해 하세요
저도 도시에 살다가 은퇴후 시골로 들어간지 5년차 입니다 처음엔 간보느라 배격해도 다들 순박하고 좋은 분들이더라구요
속상해도 그려려니 하면서 많이 어울리고 동네에 협조도 많이 하시기를 권해 봅니다
제목 부터가 틀에 박힌 고집스런 분 같군요
@고전13 저도 그도 이방인입니다. 그나마? 전 그 동네 토박이 집안 식구임에도 텃세를 합니다.
어릴떄부터 수십년 다녔던 곳인지라 동네사람 대부분과는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직 그만이 저와 대립을 하고 힘으로 때로는 행동으로 윽박을 지르고 협박질을 합니다^^
이런데도 제가 잘못 했을까요?
뒤에 집은 지은 그는 그나마 젊은 축인 외지인들 대장 노릇을 합니다. 마을일 중 돈이 안되는
일은 철저하게 하지 않습니다. 돈이 되는 일만 수고비 다 받고 합니다.
동네 어르신들 잡다한 도움? 몇년간 무상으로 혼자 도맡아 했었습니다. 왜? 말그대로 어릴때부터
봐 왔던 어르신들 이기 때문이죠, 이제는 안합니다. 지칩니다. 아니 정확히는 지쳤습니다.ㅎㅎ
농촌에서 문제 없이 지내려면 절대 농사 짓지 마시고, 쥐죽은듯 사시면 됩니다.
이거 안되면 그냥 도시에서 사시는게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