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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먹은 것들만 정리했어요.
타이베이에서 첫끼. 훠궈 무한리필. 원래 가려던 곳이 브레이크타임에 걸려서 숙소 직원이 소개해 준 곳으로...
... 커미션 있는거 아니죠? 소개비 받은거.. 아니죠?
처음이라 어리버리..ㅎㅎㅎㅎ 맛있는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고 너무 비쌌어요. 유명한 훠궈집들에 비해선 조금 싸긴 했지만... 비교 대상이 없어서 ㅎㅎ
요런 밥도 있었구요. 메추리알 좋아해서 허겁지겁 먹었어요. 그러나 아이들은 입에도 안댔어요.
향신료 냄새가 난다며....
닭죽맛이 나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여기에도 희미한 향신료.. 저는 입에 잘 맞긴 했는데, 먹을 게 너무 많아서 맛보기만 먹고 끝.
대만 음식 이야기 할 때 종종 보던 것들이 있어서 한개씩 다 맛을 보느라..ㅎㅎ 그러나 이것도 뭔가 희미한 향신료 향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못 먹었어요. 아이들에게 본고장 훠궈 맛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인데... 싫다는 느낌만 심어준 듯...ㅠㅠ
그나마 좋았던 하겐다즈 무한리필~^^ 하겐다즈 녹차아이스크림을 소중하게 먹었어요.
훠궈 배터지게 먹고 달려간 족발국수집. 마감 임박해서 문을 막 닫고 계셨는데, 저희 뛰어 오는 걸 보시곤 한 그릇 말아주셨어요. 네명인데 하나 시켜도 눈치 주지 않으셨던 마음씨 좋은 아저씨...(주인 아저씨만 눈치를 안줄 뿐, 옆 직원들은 뭔가 수근거린 듯한 느낌이.ㅋㅋㅋ)
스푸파에 나왔던 곳이라는데, 정말 국물이 너무 진하고 맛있었어요. 고기도 느끼하거나 냄새 없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배불러서 힘들어하면서도 어떻게든 우겨넣었어요. 다음엔 꼭 단독으로 와서 한그릇 뚝딱 할 거에요.
족발국수 먹고 바로 아래로 아래로 내려와서 닝샤 야시장 구경.
참기름 신장? 참기름 가루 간???? 새..생창자요? ㅎㅎ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들 무서워해서 실패. 배도 좀 불렀구요.
뭔지 너무 궁금한 것들.....
중간에 밀가루 반죽에 고기가 들어가 있는 것이 있어서 시켰어요. 그냥 고기 들어간 밀가루 맛이라 무난하게 먹었는데... 타이완 향신료가 '나야... 타이완....'하고 슬쩍 인사하고 지나감...ㅋㅋ
여기에 닭꼬치랑 딸기모찌랑 이것저것 샀는데 사진이 없어요. 사진이.ㅜㅜ
인솔자라 정신이 없어서리 이번 여행 먹은거에 반도 못찍은듯요.
숙소 근처에서 먹었던 통오징어튀김과 지파이. 지파이 사진은 없네요 -_-;;; 오징어도 지파이도 맛있었어요! 맥주 안주로 딱!
두 번이나 먹었던 할아버지 총좌빙집. 매콤하게 먹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은데, 일행중에 맵찔이가 둘이나 있어서 아주 조금만 맵게.
현지 사람들의 평이 갈린다는 행복당 밀크티. 그래도 왔으니 먹어보자 싶어서 먹었는데, 이건 좀 어른의 입맛에 맞았던 듯요. 흑설탕의 쌉싸레 한 맛 때문에 아이들이 먹다 말아서...
스펀에서 먹었던 닭날개볶음밥. '나야.. 타이완...'이 살짝 스치고 지나갔지만, 배가 고파서였는지 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이건 고수가 들어갔다고 하는 땅콩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보다 겉을 싼 전병의 존재감이 더 커서 배가 너무 불렀어요. 닭날개볶음밥 드셨으면 이건 한개로 두 명이 나눠먹는 게 나을듯. 고수가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고수의 존재감은 별로 없었어요. 다행.
그러고보니 타이베이에서 먹은 고수들은 좀 향이 약했던 듯. 딱히 거슬리지 않고 잘 먹었어요. 오히려 베이스에 깔린 '나야...타이완...' 향 때문에 좀 힘들었지요.
진과스에서 먹었던 광부도시락. 진과스에서는 너무 볼 게 없어서 '광부도시락 팔려고 들렀나' 하며 수근거렸는데, 아이들이 이 도시락을 너무너무 잘 먹어서 후회가 없었습니다. 익숙한 맛이고 향신료 향도 안났고, 결정적으로 김치를 줬어요! ㅎㅎ 애들이 김치에 밥 올려서 다들 뚝딱뚝딱 먹었어요.
다행.
이틀째 일정을 마치고 먹은 푸홍우육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다는 얇은 면의 우육면. 국물이 아주 진하고 살짝 달았어요. 칠리소스랑 소기름양념을 넣어 먹으면 얼큰해지는데, 그 양념에 바로 '나야... 타이완'이 대량 함유되어 있어서 매콤과 비례하여 향신료의 인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건 내장우육면. 내장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좋았어요. 약간의 냄새는 났지만, 허용가능한 범위라서 흡족하게 먹었습니다. 이걸 아주 얼큰하게 먹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ㅎㅎ
이건 두꺼운 면의 우육면. 쫄깃하니 좋았어요.
들어가는 길에 심야에만 연다는 식당에 들러 안주거리 포장해오기.
달걀 파 오믈렛 어쩌고 해서 시켰는데,, 네 그냥 달걀부침이에요. 별거 더 들어간 것도 없어보이는..... 제가 만들어도 이런 맛이 나는.... ㅎㅎ
이 집에 가보고 싶었던 이유. 찹쌀을 입혀 튀긴 굴튀김.
쫄깃바삭하고 짭짜름하니 맛이 있었습니다. 양이 너무 적네요. 타이완 바질을 함께 튀겨 올렸는데, 향이 세지 않아서 같이 먹으니 좋았어요. 양이 너무 적어서 눈치게임하며 먹기...
아주 자알 익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석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그냥 흐물흐물흐물흐물 으깨져요. 으깨지지 않게 조심히 갈라서 먹어보니 달달하면서도 버터리한 맛이 있는게 나름 묘미네요. 나쁜 냄새 없는 두리안+아보카도 느낌?
딱히 엄청 맛있는 건 아니면서도 계속 손이 가는 희한한 맛.
까르푸에서 사온 과자. 요건 맥주 안주로 괜찮았어요.
아. 이 악마의 과자... '나야... 타이완.....'이 아니라 '쾅쾅쾅!!! 야!! 나라고!!! 나야! 타이완!!! 버럭~!!' 하는 향신료의 박력 있는 맛!
으어... 저녁 내내 냄새에 고통스러워하다가 새벽에 제가 비닐에 싸서 버려버렸어요. ㅎㅎㅎㅎ 도무지 적응 안되는 그 향신료..;ㅂ;
그간 향신료에 강하다고 생각했던 제 자부심에 타격가는 향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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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대만이 참 좋았는데 음식이 좀 힘들었어요
나야 타이완~이 절 너무 힘들게 했어요
저 되게 향신료부심 있었는데... 스크래치 났어요.ㅠㅠ 흑흑
향신료에 강한 달곰님에게 타격을 주는 대만향..ㅎㅎ 뭔지 알것같아요^^
제가 시도한 음식들은 희미하게 올라오는 정도였던것같았는데 마지막 저 과자, 너무 궁금하네요.
시먼딩 지나가다 보면 고기 잔뜩 걸어놓고 파는 그런 음식점??에서 진하게 풍기는 향이랑 비슷한 걸까요?..
음식 사진 보이 침고여요ㅠㅠ
희미하게 올라와서 먹을 순 있었는데.... 그래도 거리낌 없이 잘 먹을 줄 알았던 존심에 상처가 좀..ㅋㅋㅋ
그냥 전반적으로 대만 음식에 깔려있는 그런 향기였어요.
우와. 알차게 드시고 오셨네요. 전 대만 혼자 갔다와서 음식을.. 특히 야시장에서 몇개 먹지를 못했어요 ㅜㅜㅜ
가급적 겹치지 않게, 가급적 적게라도 종류를 다양하게 먹는 걸 목표로 열심히 댕겼습죠.ㅎㅎ
저는 고수 못먹는데 대만에서 음식 다 맛있게 먹었어요. 대만 향 잘 맞나봐요~
어디든 음식 잘 먹는 건 축복이죠~ 의외로 평소 음식에 까다롭던 사람들은 군소리 없이 잘 먹더라구요. 다 잘먹는다고 자부하던 저는 살짝살짝 멈칫했는데요.ㅎ
전부 다 맛있겠어요
맛있었어요 ^^ '나야...타이완...'이 좀 있긴 했지만.ㅋㅋㅋ
달곰님, 첫 번째 훠궈 무한리필집이랑 할아버지 총촤빙 집 상호명이 뭐예요? 저장해놓게요
음.. 훠궈 무한리필집은 엄청 추천은 아니지만 다녀온 집은 'Meat More Hot Pot'이에요. 한자로 肉之間이라고 써 있어요.
그리고 할아버지 총좌빙집은 상호가 안나와요. ㅎㅎㅎ 그냥 리어카에서 팔고 계셔서. 행복당을 2사분면에 두고 1사분면 방향으로 한블럭 쯤 가서 편의점 앞에 있어요.
@후추숲 감사해요~~^^♡♡♡♡♡
@함박웃음 총좌빙집 스트리트뷰로 보니 스타벅스 건물이네요. 아래 세븐일레븐이 있어요. 그 앞에서 팔고 계세요.
@후추숲 오~~~넘 감사히ㅣ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