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전 원정 단관때 베사모 회원님들과 원정 응원 다녀온 이후 어머니께서 척추 수술을 받게 됐고 병간호를 하느라
경기 보러 야구장으로 달려 가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지만 ㄲ구~~~욱 참고 TV에서 하는 중계를 보며 아쉬움을 달랬었는데..
오늘 간만에 야구장 다녀왔습니다.
8연승 뒤 롯데한테 2경기를 내 주고 맞이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오늘만큼은 이길거라 생각했어요.
내 준 2경기 모두 패하기는 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으니까요.
그래서 오늘 경기만큼은 보러 가자고 마음 먹고 아침에 교회 가서 예배 드리고 나오자마자 바로 야구장을 출발!!
야구장에 2시10분경 도착!!
도착해서 베어스코너가 있는 곳까지 걸어 가는데 흠냐~~눈 앞에 보이는 건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해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서 있는 줄의 길이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베어스클럽 회원이었으니 망정이니 그냥 일반 팬으로 다른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 할 거였다면 매진되도록 입장권을
구하지 못했을 겁니다.
다행히 줄 서서 기다린지 30여분만에 입장권 구매에 성공!!
바로 1루 내야 출입구를 통해 야구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역시나 내야 응원석 자리는 어느 정도 찼더라구요.
응원은 포기하고 베사모 회원님들과 경기를 봐야겠다는 생각에 현수막을 찾아봤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현수막이 보이지
않는 겁니다.
분명 내야에서 경기 관전할텐데 왜 없을까 의아해했죠.
잠시후 제 눈에 현수막이...
앵??..근데 낯익은 문구..
바로 제가 작년에 캐치프레이즈에 응모해서 당선된 작품의 현수막...
물어보니 이번에 새로 제작한 현수막을 누군가가 훔쳐 갔다고 하더라구요.
대체 어떤 인간이 현수막을??..
잡히면 그냥 뼈를 뽀사부러야지.ㅋㅋ
참~~경기 내용은 다 아시죠??
동주곰 개인 통산 12번째로 200홈런 친 거랑 마무리 재훈 선수 개인 통산 100세이브 달성한 거..
동주곰의 200홈런에 이어 롯데에서도 강민호가 홈런을 쏘아 올려 1:1 동점 상황이 되니 좀 걱정 되더라구요.
이러다 연장 승부까지 하는 게 아닌가 싶어..
하지만 승리는 두산에게 있었나 봅니다.
6회때였나??..(기억이 가물 가물..쩝~~-.-;;)
박기혁과 포수 강민호가 에러를 하면서 3득점 하는데 성공!!
결국 4:1 승리를 이끌어 냈죠.
간만에 짜릿함을 마음껏 느끼고 돌아왔답니다.ㅎㅎ
첫댓글 토요일 일요일 정말 사람 많더군요 ...미리 인터넷 예매 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 일하다 늦게 도착해서 외야쪽에서 간신히 관전을 ,,,, 정말 오늘 경기는 멋진 경기 였습니다 ,,다소 판정이 불미스러운 일도 이었지만 ... 연패 끊고 다시 연승 모도로 갈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네요 ^^
흠~~그러게요.전 어제 일요일 경기만 보러 갔었는데.. 그냥 보통 다른팀과의 경기때처럼 여유롭게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겠거니 생각하고 늦지 않게 야구장에 도착했는데..세상에나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조금만 늦었더라면 경기 못보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을지도 모른다는..ㅎㅎ
^^
베어스클럽 회원이면 입장권을 더 빨리 구매할수있나요??? 일반 매표소가 아닌???
움...일반 매표소에서도 입장권 구매는 가능해요. 헌데..어제 같은 경우엔 일반 매표소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회원이 아닌 일반 팬분들과 롯데팬들이 함께 줄을 서서 기다리다 보니.. 왜 1루 내야 출입구 올라가는 쪽 옆에 보시면 베어스코너라고 있잖아요. 그곳은 두산베어스 베어스 클럽 회원 전용 매표소라 다른 매표소보다 입장권을 조금이나마 빨리 구매할 수 있었다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