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늘 꿈을 두가지나 꾸었어요.
#1.어떤 잔짓칩 같았어요. 엄마랑 둘이 간 것같은데... 엄마랑 저 모두 하얀색 한복을 입고 있었어요.
여름한복. 소재가 여름 소재였어요.
엄마 한복 모양은 잘 기억 안나구요. 제 한복은 얇은 여름 소재에 한복 전체에 은은한 꽃 자수가 들어가 있었구요.
소매 끝이랑 동정쪽(옷깃 쪽)은 색동이 들어가 있었어요.
일층에 있다 이층으로 올라가니 어머니 친구들이 다 모여 계신거에요.
어머니를 따라 다니며 엄마 친구분들께 일일이 인사를 드렸습니다.
잔치 음식으로 야채밥이 나왔는데 엄마 친구분들이 맛 없다고 먹지 말라고 하셔서 안 먹었어요.
이렇게 맛없는 야채밥은 처음이라며.
-요즘 엄마랑 둘이 다니는 꿈을 두 번이나 꾸었네요....왜 그럴까요. 신기해요.
약초꿈도 그렇고 이 꿈도 그렇고.
#2. 제가 결혼을 해요. 무슨 교회에서 하더라구요(전 개신교 신자가 아닙니다.)
제 의지는 아니고 엄미 아빠가 급히 추진한 결혼이었어요.
전 신랑이 누군지도 몰라요. 그리고 식장에 서 있는데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들어오는 거에요. 정말 황당했지만,
식장에 손님들도 있고 해서 뛰쳐나가지 않고 식을 바쳤습니다.
아무튼 결혼식을 급하게 마치고 저는 회사 일 때문에 헤어진 그넘이랑 버스를 타고 무슨 지방으로 출장(?)을 갔어요.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저희 부모님이 제가 그 놈때문에 결혼 안하는 줄 아시고 그놈에게 사정사정을 해서 결혼하게 한 거라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결혼하는데 뭐 해온 것도 없어요.(원래 이 놈네 집이 꽤 어려워요.)
그놈의 그 더러운 인상을 꿈에서 또 보았다는....
그래서 저는 아빠께 전화를 걸어 왜그랬냐며 펑펑 울며, 대성통곡했어요.나 그 사람 하나도 안좋아하는데 왜그랬냐면서,
정말 펑펑 울었어요.대성통곡.
아빠도 우시고, 엄마도 우시고.
-꿈꾸고 나서 든 생각이. 아...짜증나. 나 진짜 이 자식이랑 결혼했으면 개고생했겠다. 이런 느낌.'
어제 헤어진 남자친구랑 그렇게 좋은 관계가 아닌 선배랑 이야기를 했어요.
그 선배가 결혼하는데 결혼식장, 누가 오는 지..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꽤 오래했고, 결혼식장 예쁘게 하고 가서 약 올려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또 회사 동기가 결혼 해서 결혼 이야기를 하도 많이하다 보니...요즘 결혼 이야기 엄청해요.
그래서 이런 꿈을 꾸었나 싶고.
정말 잘헤어졌다. 선생님 말대로 내 복이다..이런 느낌.
그냥 지나가는 꿈인 것같기도 하구...
현 상황: 음..전에 박사님이랑 소개팅한다고 했었잖아요. 그런데 너무너무 예의 없고, 제 스타일이 아니어서 연락 끊었구요.
전에 꾸준히 연락한다는 그분과 일주일에 한 번 꾸준히 만나고 있어요.
바르고, 성실하고, 승부욕도 있고 좋은 분이지만, 상당히 눈이 높고 까다롭대요.
만난 지 세번 째 만에 수영장에 가자하길래(이분이 수영을 엄청 잘하거든요.)처음에는 좋다고 했다가
아무래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안되겠다고 몸이 안좋으니 다른 곳으로 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이분이 처음에는 가자고 조르다가, 알겠다고 더우니까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보겠다고
문자를 보냈어요. 그게 월요일이었고, 일단 오늘까지는 연락이 없습니다.
일요일에 만나기로 했으니까 그 전에 연락이 또 오겠죠. 저는 먼저 연락 안하고 있어요.
지금 그룹교육원에 들어가 있어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상황인데...
데이트하고 나서 그리고 데이트 후에 한 하루 이틀은 연락을 잘해요.
그리고 다음 데이트까지 연락 뚝.
이분이...밀고 당기기를 하는 직감을 받았어요.
카카오톡 아시죠? 어젯밤에 거기 프로필 사진이랑 프로필 글을 바꿨더라구요. 그걸 바꾸면서 저한테는 연락을 안한 것.
여자의 직감이 무섭다고, 제 간을 보는 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저도 "오~ 요것봐라~ ."하고 지켜보며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는 중인데...
조급한 마음은 없어요. 더 좋은 사람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생각하니까.
그냥... 이 사람이 나를 뭘로 보면 이렇게 행동하나..이런 생각에 기분이 상할 뿐....
조급한 마음도 없이 유치하다 생각하며 웃으면서 잠들었고, 하얀 한복 입은 꿈을 꾼겁니다.
밤 11시에 자서 1시 조금 안되어 깼으니까....
11시에서 1시 사이에 꾼거죠.
이건 오늘 주선자들끼리 한 대화에요. 참고하시라고.
첫 번째 꿈이 그 밀고 당기기의 결과를 알려주는 꿈인지...궁금하구요.
야채밥 안먹은 것도 조금 궁금해요.
이 꿈이 좋은 꿈인지 아닌지도.
꿈 꾸고 나서는 오! 좋은 꿈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저번에 제가 강간 꿈...꾼 거 기억하시나요...처음에 강간을 당했는데...
후에는 주도권이 저한테 넘어와 그 상황을 즐겼고,
저를 강간한 남자는 경찰에게 잡혀 갔다고 했던...
그 꿈과 지금의 상황과도 연관이 있는 지 궁금합니다.
지금 만나는 사람은 이 분 뿐이에요. 아직 다른 소개팅 들어온 것도 없구요^^
자세히 읽어주시구요...선생님의 상세하고 속시원한 해몽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 이제 정말 마음 안다치고 싶습니다...ㅠㅠ
하지만 선생님 말씀대로 마음을 조급히 먹거나 한 건 정말 아니에요.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까 궁금하던 차에 어젯밤 그리고 오늘 새벽 꿈을 꾸어서.
이렇게 올리는 것이니 오해 마시구요.
현 상황을 매우매우 자세하게 썼어요.
선생님께 보다 정확하고 자세한 해몽 받기 위해서^^
첫댓글 꿈 두개다 같은 맥락의 꿈이거든요 님이 어머님과 함께 그처럼 하얀 멋진옷 한복을 입은게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어머님이나 님의 마음을 만족시키는 그런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 꿈으로 해몽되거든요
허니 절대 서두르지 마세요 밀고 땡기기 하세요 그리고 지금 처럼 그렇게 하세요
제가 볼땐 수영장에 가지 않은게 참 잘한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님에게 똥이 많아야 좋거든요 할똥말똥 넘어갈똥 말똥 그남자의 생각데로 할똥 말똥
님을 너무 속속 들이 다 보여주지 마세요 조금씩만 감질나게 보여주어야 좋습니다
꿈 매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