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다녀오는 길에 배도 고프고 냉면도 땡기고 해서 들러 본 옥류관 입니다. 예전에는 전북대병원 맞은편쪽에 있었는데 송천동 메가월드 옆으로 옮긴 걸로 알고 있습니다. 효자동 신시가지에도 가족이 하는 분점이 있고요. 북대병원 맞은편에 있을 때는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하기에 어느정도 기대를 갖고 들어갔습니다.
실내는 넓은편입니다. 그래도 여름성수기 식사에는 꽉 차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은 가 봅니다.
메뉴판. 물냉면이나 비빔냉면이 7천원입니다. 가격이 냉면치고는 저렴하네요.
평양냉면(물냉면)이 나왔습니다. 고기지단이 빠지고 육수와 면사리 무절임 오이절임과 삶은달걀 반쪽이 얹어져 나옵니다. 반찬은 열무김치와 무절임. 육수가 이전의 맛봤던 그 육수가 아니더군요. 입구에는 고기육수를 낸다고 써있지만 제 입맛에는 아닌 듯한... 사장님께 여쭤보니 육수는 효자동신시가지점에서 한번에 끓여서 가져온다고 하더군요. 가족들이 하는 식당이라 육수는 한군데서 가져오고 면만 삶아서 쓰나봅니다. 메밀면이라고 써있는데 메밀함량은 10프로나 들어갔으려나 하는 식감이었어요.
냉면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조미료육수말고 제대로 육수내는 집은 우리나라에 몇 군데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잘 알려진 소고기다시다육수비법도 어느정도 공개되어서 어지간한 냉면집에서는 다 시도해봤을거고.. 맛도 블라인드테스트해보면 조미료육수에 점수를 더 주는~ ㅋㅋㅋㅋㅋ
분식집 냉면보다는 맛이 괜찮았지만 냉면을 먹으러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쉬운 육수에 면도 그냥 그랬습니다.
063-255-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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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ifeguide 원문보기 글쓴이: 녹차향기
첫댓글 매장이 크네요!
올여름에 가봐야겠네요!
작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주가는집인데 중국집 냉면보다 나으니 갑니다
일반적인 중국집냉면보다는 훨씬 낫죠~ ^^
원래 냉면에는 조미료가 약간씩 들어갔다고 하네요. 그런데 요즘은 육수에 조미료가 들어간다기보다 그냥 조미료국물이 많아서 맛난 냉면 먹기가 힘든 것 같네요..ㅠㅠ
육수를 내고 조미료를 약간 넣는 것은 괜찮지만
요즘은 그냥 조미료로 육수를 만드는 집이 더 많죠..ㅠ
오늘 점심 고민중
벌써 주말이네요~ ^^
잘 정리된 정보 고맙습니다.
뭘요~ ^^;;
솔직히 저는 여기 그렇게 맛있다고 못느끼겠네요..
음...솔직히 동감입니다.
좋아 보입니다.
나쁘다고 할 수는 없죠.
전주는 냉면 제대로 하는 곳이 없는 거 같아요. ㅠㅠ
맞아요..ㅠㅠ
예전에 잘하는 냉면집들이 폐업하거나 전업해서 지금은...ㅠㅠ
잘보고 갑니다
넵~
예전에 삼익수영장 부근 칡냉면집 맛이나 양도 맘에 들었는데...
아나칡냉면이었을겁니다.
몇년만에 중앙동 함흥냉면집 가봤는데... 예전맛 하나도 못찾겠더군요...
다신 가지 않기로 했어요..
주인도 바뀌었을 거구요..
메뉴도 그 전에 하던 메뉴가 아닙니다.
아 그 곳여?
그전에는 신맛이 덜하고 열무동치미로만 맛을 낸 듯 한데,
지금은 빙초산 맛이 너무 강해서 다신 안가리로 마음 굳게 다짐한 곳입니다.
정말 차분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셨다는 느낌이 팍팍 옵니다.
진실성이 둠뿍 둠뿍 배어 나오네요.
전주에서 냉면 잘하는집은 없다고보아도 무난해요 ? 무늬만 냉면이지 ..
평양냉면에는 메밀이 60% 이상 들어가야 평양이란 이름을 붙일 수 있는데....쩝
전엔 서신동 다래면옥 맛났는디..
지금은 영~
그때는 육수도 직접 우려냈거든여..
그곳에서 잠깐 일했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