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세계10대 트레일 걷기 여행 - 사이토 마사키]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Houte Route, 그리고 스키를 배운 후에 알게 된 Houte Route를 언젠가는 가보고 싶었다.
여름 트레킹도 그렇고 겨울 스키투어도 모두 해보고 싶은 욕구가 내겐 있었다. 조사를 해보니 겨울 스키투어 비용은 상당히 비싼 편이었다. 거기다가 가이드까지 붙으면 정말...
여름 투어를 먼저해보고 길을 파악한 후 겨울에 가이드 없이 도전하면 어떨까 싶었다.
그렇게 머리 속에서 맴돌던 것이 이번에 실행에 옮겨졌다. 5월에 계획 했던 것이 무산 되면서 John Muir Trail과 Houte Route Trail 두 개에 물망에 올랐다. JMT를 가려고 했더니 허가 문제도 그렇고 여러가지가 걸렸다. 거기에 비해 Houte Route는 그냥 가면 되는 것이었다. 거기다가 알프스는 두번의 경험이 있어서 좀더 친근하게 여겨졌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고 준비하여 길을 나섰다.
일정 : 2023년 7월 17일 - 26일
루트 : Houte Route ( Chamonix - Zermatt) 약 200km
방식 : 전코스 백패킹.
7월 17일 : Le Tour ~ Chalet de Glacier
샤모니에서 버스로 Le Tour로 이동 후 Col de Balme를 거쳐 Chalet de Glacier까지(14.35km).
샤모니에서 Le Tour까지 도보로 이동해는 코스가 있으니 지난 TMB 때 교차되는 곳이라 패스하고 Le Tour에서 출발하였다.
7월 18일 : Chalet de Glacier - Fenetre d' Arpette(2665m) - Champex - Sembrancher - (24.42km)
7월 19일 : - LaChable - Les Ruinettes - Cabana du Mont Fort - (23.91km)
7월 20일 : Cabane du Mont Fort - Col Termin - Col de Prafleuri - Cabana de Prafleuri - Lac des Dix (19.47km)
7월 21일 :
Lac des Dix - Pass du Chat(2372m) - Col de Riedmatten(2919m) - Arolla - Lac bleu - La Gouille -(23.52km)
7월 22일 : Les Hauderes - La Sage - Col de Torrent(2916m) - Lac de Moiry - Col de Sorebois(2836m) - Zinal
-(29.72km)
7월 23일 : Zinal - Col de la Forcletta(2874m) - Gruben -(20.76km)
7월 24일 : Gruben - Augstbordpass(2892m) - St-Niklaus -(21.56km)
이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려서 쏠라 충전을 하지 못하여 폰과 보조베터리 문제가 발생하여 어쩔 수 없이 호텔에 투숙.
7월 25일 : St-Niklaus - Europahutte -(26.08km)
7월 26일 : Taschalp - Tufteren(2214m) - Sunnegga(2288m) - Zermatt - (11.76km)
드디어 마지막 날입니다.
사진이 더 안올라가네요 ㅠㅠ
이렇게 긴 여정을 끝났다. 그리고 알게된 진실은 여름 루트와 겨울 루트가 다르다는 것. 하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서 나는 알프스의 더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다음 여행도 알프스로 정했다. 다른 알프스의 모습들을 너무도 보고 싶다.
첫댓글 멋지네요
빽배킹으로 열흘간에투어 쉽지만은 안이겟죠
잘봣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하시고, 멋진 분입니다... 좋은 풍경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계획 실천 가능한것에대단함을느낌니다~
행복한 시간들~
최고입니다~
가고싶곳 걷고싶은대 하는방법몰라 항상대기~^^
필요하시면 정보 알려드릴게요
@홀로누워 정보 정말감사합니다
항상실천에서망설임가득하여서~
좋은날 기회가되면한번뵙고싶읍니다~
도전과 희열....
마터호른의 늠름함이
함께인 듯 합니다.~~~^^
알프스의 시원한 여름~
날아 가고 싶습니다~
작년에 저와 같은 코스를 다녀오셨네요
그 구간중 ^^ 사진한장 올려봐요
저도 올 백패킹으로
그립고 그리운 시간들
사진 멋지네요. 전 사진 찍는 기술이 딸려서 ㅎㅎ
와 우~~좋은 풍경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캬~~~~알프스 3대 미봉 다녀와도 , 세상은 참 넓어요...박뷰가 끝내줍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사이토마가키 책에 소개된 10대 트레일을 4코스는 비슷하게 걸었는데, 나머지도 걷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4개씩이나 대단하십니다
무료한 더운날
시원한 음료마신듯
사진과함께 후기글
잘보았어요,
이런 트레킹 생전에
가보게될런지
어제껏 네팔만 들락날락하다보니
희망의 끈을 다시잡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기회 되시면 꼭 가보세요. 강력한 추천합니다
가고파 지네요
다음에 시간 되면 이것 보다는 못하지만
영상 올리겠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네 멋진 영상 부탁드립니다
HR 오뚜르뜨 가보고 싶네요......수고하셨습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꼭 가보세요
글쓴이님도 대단하시고,
답글 다시는 고수님들도 대단하십니다 ^^;
전...아름다운 풍경사진으로만 만족.행복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에 7월24일부터 11일 일정으로 오뜨루트 산장에 숙박하면서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보니 전체 일정이 새롭게 떠오르네요.
박 배낭메고 오르는 유럽인은 몇명 봤지만 한국인은 트레킹내내 한명도 못봤어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텐트색이랑 스위스하늘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저 역시 코로나전에 tmb 다녀온 후 알프스 산군 매력에 빠져서 지금 내년 계획 열심히 검색중입니다.
저도 동양인은 한 명도 못봤어요, 샤모니에서 같은 루트를 간발의 차이로 빗겨가신 분들을 만나긴 하였습니다. 저는 내년에 Matterhorn tour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홀로누워 저도 몬테로사, 융프라우 둘레길을 게획하고 있습니다.
@현아맘 멋지네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