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요일 아침 먹고 엄마랑 같이 동생이 있는 마산집으로 갔다
짐정리 다하고 엄마는 아빠가 오셔서 엄마,아빠는 고성으로 가셨다
난 일요일날 와서 월욜날 올라가는 줄 알고 마음 편히 왔는데 화요일 저녁이 되어서야 다시 집에 올라왔다 ㅋㅋ
그 덕에 공부는 며칠 거의 날린듯
동생은 경남 지방직 교행 성적발표가 이번주 금요일이라 많이 똥줄을 타고 있는 거 같았다
내가 있는 동안에도 어젠가 오전 10시에 몇몇 다른 지역이 발표가 나서 그거 부리나케 확인하는 모습을 보니
내색은 안했지만 먼가 좀 마음 한 켠에서 짠했다
나름 잘본 점수였지만 워낙에 고수들이 많고 지금까지 결과나온 컷을 봐도 점수가 어마무시해서
나도 솔직히 좀 걱정이 든다
커트라인에 걸쳐서라도 꼭 합격하면 좋겠다
집에 있는동안 동생 소개로 '알뜰신잡'이란 프로를 몇 개 봤는데 이게 공부를 좀 한 이후론
티비를 어느정도 보면 별로 재미도 없고 머리도 약간 띵하고 그랬는데
이 프로는 얻어가는 게 매우 많고 몰랐던 지식을 많이 습득해서인지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다
또 나는 썰전도 거의 본 적이 없고 '유시민'이라는 사람이 누군지도 잘 몰랐었는데
이 프로를 통해 이 사람을 새롭게 알게 되어서 더 좋았다
어떤 편에서 동생이 추천해서 본 감옥에서 쓴 항소이유선가? 그 내용이 나오는 편을 보면서
"와 , 이 사람 진짜 멋있는 사람이고 훌륭한 사람인 거 같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사람이 쓴 책도 읽고 싶을 정도로 ㅎㅎ
아 또, 동생 노트북에 소장되있던 '태양의 후예'를 몇 편 몰아서 봤는데
'와 난 남자인데도 송중기보고 뻑가는줄' ㅋㅋㅋㅋ
태어나서 성 정체성의 혼란?까진 아니더라도 남자얼굴보고 감탄한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본방송 당시엔 움짤로만 거의 봐서 그 때는 잘 몰랐는데 이 드라마 방영당시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송중기 앓이'를 했는지 남자지만 백번이고 이해가 되는 경험이었다 ㅋㅋㅋ
또 집에서 삼시 세끼 다 챙겨먹는 모습을 보고 동생이 엄마가 자기한테 "너네 오빠 너무 많이 먹는다"라는
말이 십분 이해가 된다고 했다 ㅋㅋㅋㅋ
어릴 땐 먹는 즐거움이 그닥이었는데 엄마 말대로 어릴 때 지금처럼 먹었으면
아마 키가 조금은 더 크지 않았을까 싶다 ㅎㅎ
엄마가 해놓고 가신 김치찌개랑, 계란 후라이, 밥으로 두 끼정도 때우고
어제 저녁엔 합성동에 가서 신전 떡볶이를 사와서 동생이랑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을 다운받아 보며 맛있게 먹었다
아 그러고보니 일요일 저녁엔 못봤던 무도 저번주랑 저저번주꺼 다운 받아서
호식이가 전화를 안 받아서 몇 년만에 장모님 치킨 반반으로 한마리 시켜서 먹으면서 봤는데
'박명수 레전드편'이라는 말이 왜 나온지 알거 같았다 ㅋㅋㅋㅋㅋㅋ
난 무도를 좋아하고 잘 챙겨보는 편이지만 동생은 그닥인데 자기도
이번 편은 매우 재미있는 거 같다고 해서 추천한 나 스스로가 조금은 뿌듯했다 ㅋㅋ
공부는 강민성쓰 인강 세갠가? 들은 게 끝이고 동생이 빌려온 책 중 하나인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란 책을 읽었는데 내 인생책 중 하나인
'미움받을 용기1'만큼은 아니더라도 이 책도 꽤 괜찮은 거 같았다
먼가 자존감이 좀 더 올라가는 느낌? ㅎㅎㅎ
저녁 늦게 출발해서 구미에 와서 짐 정리하고 샤워하고 준게를 쓰고 있다
내일 알바 면접도 하나 보러가기도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돈도 좀 벌면서 공부 하면 더 좋을 거 같다
3일 예상치 못한 강제휴식?을 끝냈다
내일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
운동도 요 며칠 못했는데 내일은 빡시게 운동도 하고 열공하자 ㅎㅎ
오늘 준게는 여기서 이만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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