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 천국
가야 하는 정원 3곳
가을에는 다양한 꽃이 피어난다. 국화, 맨드라미, 가우라, 코스모스, 천일홍, 백일홍 등이 이 시기에 가장 보기 좋은 꽃으로 손꼽힌다.
단풍이 오기 전에 형형색색 꽃망울을 터뜨리는 가을 꽃들은 적당한 온도의 날씨와 햇볕이 만나 절정에 달한다.
이런 이유에서 요즘 같은 가을 날씨에는 다채로운 가을 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정원과 수목원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힘들게 트레킹을 하거나 테마파크까지 가지 않더라도, 편안하게 가을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은 이 시기에 가장 가기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가을에 가기 좋은 정원 3곳을 추천한다.
윤제림
전라남도 보성군 겸백면 주월산길 222에 위치한 윤제림은 올해 여름 수국으로 가장 유명했던 정원 중 하나다.
여름에 수국으로 가득했던 윤제림 성림원은 가을이 되면서 팜파스그라스와 핑크뮬리가 수국이 떠난 빈 자리를 메꾼다.
성림원은 안개나무원, 수국원, 핑크뮬리원, 구절초원, 억새원, 야생화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요즘 시기에는 핑크뮬리원과 억새원, 구절초원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치유정원 성림정원(聖林庭園)은 '성스러운 숲정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전라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근린정원 부문 최우수상을 입상했다.
전라도에 있는 정원 중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찾고 있다면, 윤제림 성림원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허브 아일랜드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947번길 35에 위치한 허브 아일랜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허브 식물원으로, 올 여름에는 라벤더 축제로 유명했던 명소다.
라벤더 축제가 개최되었던 허브 아일랜드에서는 지난 9월 28일부터 2024 핑크뮬리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다.
'핑크에 핑크를 더하다' 시즌2로 운영되는 이번 축제는 핑크 모래로 이루어진 핑크 동산에서 썰매를 탈 수 있으며, 들판을 뒤덮는 대규모의 핑크뮬리 밭도 감상 가능하다.
또한, 축제 기간에 걸맞은 핑크 매점과 핑크 빛이 나는 야간 조명도 감상 가능하다. 부대 행사로 11월 10일까지는 허브 아일랜드 사진 공모전도 진행되고 있다.
허브 아일랜드는 매주 수요일은 정기 휴장하며, 입장료는 평일 성인 기준 1만원이다. 신분증 지참 시 신북면민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36개월 이하 영유아는 증빙 서류 지참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고석정 꽃밭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769에 위치한 철원 고석정 꽃밭은 지난 8월 30일부터 개장해 10월 31일까지 개장하고 있는 철원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철원 고석정 꽃밭은 봄과 여름 사이에는 유채꽃, 양귀비꽃, 수레국화, 튤립 등이 식재되어 있다가 가을이 되면서 더 화려한 꽃 대궐로 변신했다.
가우라, 맨드라미, 코키아, 백일홍, 천일홍, 코스모스, 억새, 핑크뮬리 등이 가득한 고석정 꽃밭은 가을에 절정을 이루는 꽃밭으로 유명하다.
고석정 꽃밭은 고석정 꽃밭은 매주 화요일이 휴무일이며, 10월 31일까지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도 진행되고 있다.
철원 고석정 꽃밭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원이며, 철원군민의 경우에는 신분증 지참 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