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얘가 5살부터 선교훈련을 받고 선교회를 통해 튀르키예 1번, 인도 2번을 선교지로 나갔었다.
배낭 하나 들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구석구석 다니며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말씀선포를 하기도 하고 땅밟기를 하며 복음팔찌를 들고 어설프게 외운 현지어로 전도를 하며 걸어다녔다.
때로는 공터에서 천막을 치고 사는 현지인에게 초대 받아 현지 아이들과 흙바닥에서 뒹굴며 한국에서 가져온 놀이도구 가지고 놀기도 하고 태풍이 오는데 제대로 갖춰지지 못해 비바람 쳐들어오는 현지 여관에서 같은 조 엄마들끼리 밤새 아이들을 지킨적도 있었다.
가기전까지 아이와 말씀도 많이 외우고 예배도 매일 드리고 일주일에 한번 선교센터 가서 훈련받고 현지어로 복음문 외우고 아이데리고 고군분투하며 기도도 많이 하고 불안정한 환경에 처할려니(인도에 있을때는 옆에서 유혈사태가 나서 총소리를 듣고 현지인과 피하기도 했다) 두렵기도 하고 주님께 간구하며 인도하심을 구하며 선교를 했었다.
힘들기도 했지만 그런 상황에서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고 아이 입에서 나오는 귀한 고백을 들으며 아이와 함께 하나님의 행하시는 놀라우신 일들을 경험하며 받은 은혜가 더 컸다.
그때 선포를 많이 했었다.
암송한 말씀가지고 선포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그땅에 임해지길 기도하며 외쳤었다.
그때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면 현지인 다가와 먹을 것을 주고 다리가 아파서 쉬고 싶다고 하면 누군가 다가와 집으로 초대하기도 하였다. 같이 다니는 사람들이 유독 큰아이가 선포하면 말끝나기도 전에 이루어진다며 신기하다고 하였다.
선교금도 내 패물을 팔고 있는 돈을 털기도 했지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생판 모르는 사람을 통해 충당하겠끔하셔서 출국날에 금액이 채워져 가기도 하였다.
한국에서도 아이가 스케치북이 필요하다고 하면 생기고 딸기가 먹고 싶다고 하면 누군가 사와서 아이가 하나님이 채우시는 것을 보고 체험하였다.
데이빗 목사님 설교를 들으며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방언선포도 했던지라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고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게 안심이 되는 부분도 있었다.
년초에 어떤 목사님이 나에게 선포의 은사가 있다며 입에 권세를 주셔서 내가 말하고 선포하는 것마다 하나님이 이뤄주신다고 했던 대언도 생각나면서 열심히 선포하며 버텨오던 시간들이 생각났다.
어느 순간 나의 선포가 이뤄지지 않자 어느 순간 목소리에는 힘을 잃고 횟수도 줄었다.
선포는 나의 것을 당당히 요구하는 것이라서 들어주신다는데 나의 이루어지지 않은 선포는 뭘까 하면서 의문도 들고 내가 뭘 잘못했던 걸까 정죄감이 들었다.
이안나 목사님이 나오셔서 말씀전 찬양을 하는데 태평양 같은 바다에 큰 흰천이 배처럼 떠있고 그 가운데 물침대처럼 내가 누워있는 환상이 보였다.
무척 평온하고 기분좋은 느낌이였다.
이안나 목사님 말씀에서 나의 의문들을 풀어주셨다.
여러가지 선포할때 점검해야 할 것들을 말씀해주셨고
될 때까지 선포하라는 말이 와 닿았다.
나를 점검해보는 시간이였다.
하나님의 때와 계획이 있는데 내가 힘들다고 떼를 쓰며 주님이 안 들어 주신다고 나 혼자 삐져서 입을 닫고 주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내 힘으로 아둥바둥한 나의 모습을 회개하였다.
마음으로 선포하였다.
'나는 하나님께로 새롭게 정립될 지어다'
'나와 우리 가정의 쓴뿌리와 가계의 저주는 파쇄 될 지어다'
'재정의 족쇄는 파쇄 될지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 영광 올려드리는 삶을 사는 우리 가정 될 지어다'
'하늘의 축복의 통로가 될지어다'
선포하는 것만 으로도 다시 기쁨이 차오른다.
희망이 생기고 무기력했던 마음들이 살아 숨쉬는 기분이였다.
나의 삶이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이 되어 세상에 눌려 무기력해지고 억눌린 내 이웃들에게 힘이 된다면 그렇게 쓰임 받길 기도한다.
이안나 목사님께 안수기도 받으며 환상 이야기를 하니 흰천이 예수님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나에게 한시도 죄책감이나 정죄감에 빠지지 않도록 나를 위로해주신것 같다. 그 햇살이 얼마나 따듯한지 그 흰천이 얼마나 나를 포근히 감쌌는지 느낌이 생생하기 때문이다.
정죄감이나 자책감이나 불안이나 두려움은 사단이 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에게 한시도 그 감정에 빠져들지 않도록 붙들어주셨고 나는 주님께 속한 자녀임을 감사하며 담대해져감을 내 스스로가 느낀다.
주님께 영광!!
이렇게 훈련 받다보면 어느 순간에도 담대히 사단이 주는 마음을 이겨내 갔는지 영적 승리를 하였는지 내 이웃에게도 내가 느끼고 체험한 하나님을 전할날이 오겠지. 더 주님께 강하게 붙들림바 되어 주님의 강한 용사가 되고 싶다.
여담이지만 주중 새벽예배 때 동역할 배우자 붙여달라고 했을때 이안나 목사님께서 배우자 이야기는 없으시고 예수님 신부의 영을 가지라 하셔서 내 인생에 남자는 없나보다 했는데. 토요집회때 축사하시고 욥처럼 회복시켜주신다고 하셨다고 욥이 재물도 10배, 자녀도 10배인데 배우자는 10배가 아니라는 말에 빵터졌다.
주님!! 저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사오니~
죽을 때까지 신랑으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하는 주님의 지혜로운 다섯 처녀가 되겠사오니
마라나타!! 속히 오시옵소서
꽃단장하고 기다리겠습니다. 주님.
첫댓글 할렐루야~❤️ 집사님의 간증을 읽으며 하나님께서 오랜 시간 선교와 삶의 여정 속에서 한결같이 함께하셨음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잠시 낙심했던 마음도 말씀과 기도로 다시 일으키시고, 정죄가 아닌 위로와 소망으로 붙드시는 주님의 사랑이 큰 은혜가 됩니다. 다시 담대하게 믿음의 선포를 시작하며 주님의 강한 용사로 세워져 많은 영혼에게 소망을 전하는 귀한 사역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아멘 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집사님! 어린 자녀와 함께 선교지에서 맛보셨던 크신 은혜와, 주님의 흰 천으로 포근히 감싸 안아주신 환상의 위로에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선포의 권세를 다시 일으켜 세우시며 주님의 신부로 꽃단장하겠노라 결단하신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든든합니다. 마침내 욥과 같이 갑절의 회복과 재정·가문의 축복을 시원케 열어주실 주님을 찬양하며 진심으로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아멘!이루어진 줄 믿고 주님께 감사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