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16 영업이익 26억원으로 KB증권 추정치 하회
메디아나는 4Q16 매출액 152억원 (+2.4% YoY), 영업이익 26억원 (-18.7% YoY)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KB증권 추정치 (매출액 158억원, 영업이익 38억원)에 부합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27% 하회하였다.
영업이익률이 예상보다 낮았던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 번째는 가파른 인력 증가다.
2015년 말 기준 메디아나의 직원은 190명에서 2016년 말 기준 250여명으로 32% 증가했다.
두 번째는 2016년 4월 인수한 자회사 메디게이트의 실적 부진 때문이다.
예상보다 저조했던 파이시스 매출액
단일제품 기준 가장 많은 매출액을 차지하는 것이 휴대용 환자감시장치인 파이시스다.
파이시스는 주요 고객사인 메드트로닉에 ODM 공급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은 구 모델을 파이시스로 대체하는 과정에 있고, 2018년 말까지 구 모델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구모델의 연 매출액이 400억원 수준이었기에 파이시스도 최소한 4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메디아나의 ODM 매출 기준으로는 200~250억원 정도다.
2016년 기준 파이시스 매출액은 85억원으로 추정된다.
고객사의 사정에 의해 당초 기대했던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하회한 것이다.
이에 성장성에는 의심이 없으나 2017년의 성장률은 하향 조정했다.
2017년에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
메디아나는 V10이라는 환자감시장치 신제품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메디아나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병원 EMR과 연동되어 2017년 성장을 이끌 주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2017년부터 캐나다에 제세동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매출액 규모는 크지 않으나 꾸준하게 수출이 늘어간다는 점에서 의의를 둘 수 있다.
새로운 제품군인 PICC도 하반기면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성장의 방향성은 유지되나 속도는 예상보다 더딜 듯
KB증권은 메디아나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20,000원 (기존 2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메디아나의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파이시스 성장률 하향 및 PICC 출시 지연 등으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였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2017년 예상 EPS 1,081원에 Target PER 18.1X (의료기기 평균 17E PER)를 적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