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올 에어컨 시즌에 가장 활발했던 팀들중에 하나입니다.
왜 이런 변화를 추구했지 하고 이해가 되는 부분과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6가지 키워드로 천천히 적어 볼까 합니다.
첫번째_작년의 복기& 활발했던 5월
먼저 팀의 플레이오프 사활이 걸려있던 3월중순의 어느날, KCC의 출전했던 선수들의 신장과 시간 분배입니다.
브라운 194cm 37:59초 / 이정현 189cm 34:54초
송교창 200cm 31:10초 / 마커스킨172cm 21:50초
정희재 194cm 19:34초 / 송창용 190cm 18:36초
하승진 221cm 11:21초 / 신명호 183cm 10:00초
이현민 172cm 8:21초 / 최승욱 190cm 6:15초
하루의 데이터라고 폄하 할 수 있지만, 후반기부터 플옵까지 KCC 가 사용했던 선수들의 기용패턴과 거의 동일 합니다.
평균의 오류를 줄이기위해 가장 큰 선수와 가장 작은 선수를 제외하고 평균을 냈고 주로 뛰었던 선수들의 평균신장은 189cm 입니다.
장신화가 많이 진행된 KBL 에서 주요 로테이트되는 선수들 신장이 190cm도 안되는것은 하승진의 KCC는 높이라는 이미지는 사실 철저하게 허구 였다라는 것을 잘보여줍니다. 최근 2년간 KCC의 악점은 철저히 2가지..활동량과 리바운드 허용이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작은 선수들로의 구성에 필수는 활동량과 슛이라는 무기임에도 불구하고 신장대비 빠르지도않고, 슛을 펑펑 때리지도 못하는 선수구성 이었다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4강까지 올라간건 지난시즌 MVP 이정현의 위엄이라고 볼수있겠네요.
이러한 지난 시즌과 지지난시즌의 한계를 느낀 이유인지, 체질 개선이라는 명목하에 주전및 로테이션급의 선수들을 물갈이 하면서 변화라는 키워드에 초첨을 맞추고있습니다.
In 과 Out 된 선수들만 봐도 이팀이 추구하는 방향을 알수있습니다.
In : 정창영(193) 최현민(195) 박지훈(194) 한정원 (198)
Out : 하승진(221) 김민구(190) 정희재(194) 전태풍(178) 박준우(187)
들어온선수들의 실력과 능력은 나간선수들보다 부족할수있지만 몇가지를 주목해야합니다.
1. 새로들어온 선수들은 모두 193을 넘어감. 코트에서 평균적인 사이즈를 올린다
2. 수비에 대한 마인드가 괜찮은 선수들이다
3. 포지션 대비 활동량의 우위를 가지며 모두 3점을 던질줄 아는 선수다
그냥 한마디로 요약하면 다음시즌은 모션오펜스로 간다 입니다. 이미 이정현이 본인이 선호한다는 모션오펜스와 빠른트렌지션을 언급한것은 팀내 방향을 그렇게 정했다고 보입니다.
In Out 변화후에 선수구성은 아래와 같을겁니다.
가드자원 : 유현준(179) 이현민(173) 정창영(193) 이정현(190) 신명호(183) 권시현(184)
스윙맨자원 : 송교창(200) 박지훈(194) 송창용(190) 최승욱(190) 김국찬(190)
골밑자원 : 최현민(195) 김진용(199) 한정원(199)
군입대 : 김지후(1.8일 컴백예정)
두번째_2&3번 쓸데없이 너무 많아요
5번은 어짜피 장신용병 2명이서 전부 시간을 잡아먹을테니 센터진의 부재는 사실 걱정할 필요가 전혀없습니다.
하지만 로스터가 기형적으로 너무도 부족한 1번과 4번 VS 시간분배가 힘들정도로 넉넉한 2번과 3번라인 인지라 선수단 변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기존 KCC 포워드자원들이 한가지만 잘했던 선수라면 새로들어온 박지훈은 두루두루 할수있는 선수입니다. 송창용이 주로 기용이 되었던 이유는 포워드 자원중 가장 공수밸런스가 괜찮으며 공을 많이 만지지않는 선수이다는 이유였는데 송창용보다 더 빠르고 사이즈가 좋은 자원이 들어왔으니 그보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받으며 주요 식스맨으로 기용이 될 듯 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이 괜찮았던 최승욱도 올시즌 플레잉타임을 10분이상 받을것같네요. 그동안 한번도 보내지않았는데 구단에서 매년 4명정도를 뽑아서 보내는 LA 트레이닝을 처음으로 보낸걸 봐서는 공격적인 부분의 성장을 구단에서 기대하고 있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이선수 수비적인 공헌도는 이미 현재의 신명호를 넘어선 상태니까요.
김국찬은 첫번째 시즌은 십자인대 부상의 회복으로, 2번째 시즌은 부상후 경기력에서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시간을 받지못했습니다. 작년 연습경기 기간 팀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중 하나였는데 시즌개막을 2주앞두고 당한 발목인대 파열이 결국 한시즌을 성과없이 날리는 안타까운 결과였습니다. 결국 이선수를 발목잡고있는 점은 수비력인데, 공격력은 나왔을때 충분히 자기몫을 해줄수 있는 포텐을 보여주었어도 그 외에 모든 부분에 개선은 비시즌 분명히 필요보입니다.
어찌됬던 이선수에게 10분씩 30경기이상 뛸 기회를 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년동안 이선수에게 10분이상 뛸 경기가 단 6경기에 불과합니다. 6경기만 10분이상 시간을 주고서 이선수는 안된다고 비난하고 싶지않네요.
세번째_주전1번이 누구니?
KCC에서는 이정현에 대부분의 리딩과 공격전개를 담당하기에 팀에서 1번에게 원하는것은 딱 3가지입니다.
A. 코트를 넘어가서 이정현에게 공을 준다 B. 오픈에서 3점을 쏜다 C. 이정현몫까지 수비에서 1.5인분을 해야한다. 참쉽죠잉?
스탯으론 대략적으로 5~6점가량의 득점과 30%대에 슛성공률과 경기당 2-3개 3점시도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2개이상 해주는 정도죠. 공격적인 스탯과 별개로 활동량은 꼭 필요한점입니다.
기존의 이현민은 3점시도갯수 부분과 C항목 / 유현준은 B와 C / 신명호는 B항목 에서 너무나큰 허점이 있어서, 현재 가드중에 이 조건들의 부합하는선수는 정창영과 권시현이 유이해 보입니다.
권시현은 작년에 나오지도않았고 실링도 높지 않다고 보지만 게임을 만들어야하기 보다 이정현의 맞춰서 희생을 해야하는 KCC의 1번롤에서는 분명히 역활을 할 수 생각합니다. 아무리 폄하되는 대학리그 스탯이지만 스틸을 경기당 3개이상씩하고 동시에 평득을 20점가까이 했다는 점은 공수밸런스를 갖춘 가드자원으로 볼수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프로에서 전혀 검증이 되지않은 권시현에게 기대하는건 최대 5분이상이 될수없기에 결국은 유현준15분 정창영이 15분 이렇게 시간을 받게 될겁니다.
정창영은 LG에서는 지난시즌 많이 나오지도않았고, 포워드진의 높이가 너무도 빈약했던 LG에 팀사정상 스윙맨으로 꽤나 많은 시간을 보낸것같더군요. 하지만 불안함이있어도 1번출신이라 코트를 어렵사리 라도 넘어올수있고 3점을 던질줄알며 사이즈의 이점으로 수비에서 이정현에 부담을 덜수있고 절친인 이정현과 함께 라는점에서 적당한 출전시간을 부여받을수있을겁니다.
KCC에서는 어짜피 단순한 1번롤을 요구하고 무주공산이기에 정창영을 포함한 가드의 모든선수들은 좋은 기회가 될겁니다.
유현준은 특히나 프로에 입단하면서 가졌던 좋게말하면 지나친 자신감을 버리고 낮은자세에서 철저하게 이번시즌 준비부터 했으면 좋겠네요.
네번째_일단 4번은 최현민이 주전?
4억넘게 줘놓고 주전을 안쓰는 구단은 존재하지않겠죠. 일단 최현민은 무릎이 작년과 같이 54경기 전부 버틸수있다면 20분은 무조건 가지고 간다고 보면될것같습니다. 작년에 정희재와 비슷한신장에 언더사이즈긴 하지만 정희재랑은 아예 다른 선수입니다. KCC에서 정희재에게 한계를 봤던점은 결국은 4번으로써의 공격과 수비부분에 골밑장악력 이었습니다. 정희재는 2점과 3점슛의 비율이 거의 1:1에 수렴하지만 최현민은 2.5:1의 수렴할 정도로 좀더 골밑에 기반을 둔선수입니다. 또한 골밑에서의 터프함과 리바운드 수치도 최현민이 앞서는 선수입니다. 삼성등 3개팀이상에 경합에서 KCC가 고액을 투자해서 대려온것같은데 작년과같이 전경기 출전만 가능하다면 연봉이 비싸도뭐.....금전적인 부분도 정희재에 2.5억에 가까운 보장된 돈과 최현민에게 보장된 3.2억+인센티브(보통 반 정도받아간다고 본다면)의 비교에서 1억조금넘는돈의 추가 투자는 솔직히 나빠 보이지않습니다.
김종규 영입전을 포기한순간 KCC에게는 주전4번을 채우려면 3가지옵션이 있었습니다. 김동량 /김상규 / 최현민 3가지 옵션중 D리그에서 주로 뛴 김동량보다는 김상규나 최현민을 우선해서 봤을테죠.
사이즈는 분명히 김상규가 위지만 코트에서 호흡을 함께 맞출 포워드 송교창이 터프함이나 궂은일에 능하지않다는점은 김상규의 코트에서의 모습과 겹치는 부분이 분명있었습니다. 송교창 김상규라는 2미터 언저리에 3.4번라인의 사이즈와 속도감은 너무나도 매력적이지만 송교창 최현민 라인의 밸런스적인 부분을 비교할땐 분명 부족해보이니까요.
4번라인은 일단 최현민의 20-25분 송교창이 7-13분가량 한정원과 김진용과 이번 드래프트에서 뽑을 신인까지 합쳐서 5-10분채워질것으로 보입니다.
PACE&3point라는 세계적인 농구추세에서 2.3번을 보던선수들이 3.4번으로 내려와 보면서 빠르게 공격하고 3점을 많이 쏘는것은 일시적인게 아니라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현재 농구 흐름입니다. 송교창에게 4번으로써 10분가량 시간을 소화하게하는것은 큰 문제가 없고 팀내 선수구성상 팀전력입장에서는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섯째_도대체 왜 하승진과 전태풍을?
먼저 어느팀이건 프렌차이져 라고 하더라도 분명히 정리될수있습니다. 팀보다 우선인 선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KCC의 일처리과정을 보면서 진짜 너무 아마추어적이다라고 느꼈습니다. KCC팬들이 가장아꼈던 2명의 선수이기에 이런식으로 깔끔하지 못하게 보내는것은 철저하게 비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전태풍과 하승진이 건강한 SK에서의 생활과 제2의 인생에서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작년 : 전태풍-이정현-송교창-브라운-하승진
올해 : 정창영-이정현-송교창-최현민-센터용병
작년과 올해 시즌초 예상으로 주전으로 볼수있는 라인업입니다.
이름값에서는 분명 작년에 라인업이 크게 앞서지만 팀의 밸런스측면에서는 올해 라인업이 나아 보입니다.
전태풍은 코치를 원했지만, 분명히 지금당장도 KBL 어느팀에서건 10분은 충분히 뛸 수 있는 능력의 선수입니다.하지만 이정현과 함께 뛰는 전태풍은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공소유가 필요없고 수비를 잘해야하는 KCC의 1번롤에서 전태풍+이정현 보다 신명호+이정현이 밸런스 측면에서는 더 좋은 백코트라인 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전태풍을 백업으로 내리면되지라고 생각할수있지만 유망주인 유현준에게 좀더 출전시간을 주면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이드네요.
하승진은 몇번 언급하긴했지만 용병제 변화 (3년간유지) 에 따라 이미 활용도가 큰편으로 떨어진편이고 국제대회서와 달리 국내리그에서는 하승진 대처법을 모든 팀이 너무나 잘 가지고있습니다. 이미 2.3년전의 속도감과 현재의 하승진은 많이 달라져있었죠.
둘다 분명 싼값에 1.2년 더 대려갈수있었겠고, 도움도 충분히 됬겠지만 팀에서는 선수 변화를 통해 치열한 내부 경쟁을 위해 이렇게 선택했다고 보여지네요.
팀내 최고참급이 되어가는 이정현은 전태풍과 하승진이없는 팀에서 명실상부한 주장급의 리더로 만들어졌고, 공격에서 중심축은 이정현과 송교창 용병 이고 나머지는 움직임과 수비가 되는 선수를 쓰겠다는 의미를 담고있습니다.
여섯째_다음시즌 KCC는?
가. 정창영(유현준) - 이정현 - 송교창 - 최현민 - 센터용병 : 평균신장 195.0 (센터용병2미터가정)
나. 이정현 - 김국찬(송창용) - 박지훈(최승욱) - 송교창 - 센터용병 : 평균신장 194.6 (센터용병2미터가정)
가.의 주전라인업이 나오겠지만, 포인트 가드 포지션은 누가나올지 알수없습니다.
나.의 라인업이 사실 제가 가장 선호하는 라인업입니다. 박지훈과 송교창으로 볼운반을 시켜서 이정현에게 넘겨주고 김국찬(송창용) 박지훈이 양윙에서 3점과 컷인을 수시로 들어가고 송교창이 하이 센터용병이 로우에서 움직이거나, 김국찬(송창용) 과 박지훈이 3점이 있기때문에 코너에서 코트를 넓혀주고 센터용병이 이정현과 탑에서 2:2를 하면서 파생되는 여러 공격찬스를 봐주는 식으로 공격을 전개한다면 괜찮은 밸런스의 라인업이 되지않을까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수단정리를 위해서 추가트레이드가 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7픽이 예상되는 올해 드래프트에서 얼리썰이 도는 빅맨중 이두원 박진철중 한명만 참가하더라도 이윤수 혹은 박찬호는 지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센터용병만 건실히 채우면 골밑은 보강은 큰 필요가없을것같고, 이현민의 트레이드썰도 있는것같던데 가드 쪽을 좀 더 트레이드로 변화시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3번라인에서 부동의 듀오 이정현(30분) 송교창(30분) 기본적으로 뛰어준다고 한다면 박지훈 송창용 최승욱 김국찬 이 4명이서 짱개식 계산으로 5분씩 밖에 나눠 뛸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1.8일부터는 김지후까지 오게되니 5명이서 4분씩 나눠뛸수밖에없겠죠. 물론 5-10분정도는 이정현이 1번으로 가거나 송교창이 4번으로 가면서 이들에게 출전시간이 돌아가겠지만 190초반에 2-3번 선수들은 포화상태입니다.
박지훈 송창용 최승욱 이 세명중에 한명은 트레이드를 통해서 빈약한 볼을 운반해넘어올수있는 자원 혹은 4번자원과 트레이드를 하는 편이 좋아보입니다. 아무래도 현재가치로는 박지훈>최승욱>송창용일텐데 이번에 이적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인터뷰 기사가 나왔지만, 마침 KCC로 이적한 박지훈의 인터뷰기사가 아직까지도 나오지않는게....살짝 수상한건 제 혼자만의 망상이겠죠.
첫댓글 박성진도 오지 않았나요?
박성진과 임정현 두선수는 D리그에서 주로 활용될거라고 판단되어 빠져있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맞아요. Kcc를 높이의 팀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많았지만 kcc팬이라면 높이도 높지않고 활동량도 작아 수비시 구멍이 뻥뻥나는 팀이었단걸 알고들 계시겠죠. 좋은 변화라 생각됩니다. 다음시즌이 기대됩니다. 픽순위만 좀 잘 뽑히면 소원이없겠네요.
픽순위가 1.2픽이아닌이상 중위픽도나쁘지않다고보입니다
박정현 김경원 / 이두원 박진철 이윤수 박찬호 이렇게 두그룹으로 가치가 나눠진다고봐서요. 예상되는 7픽정도면 어찌됬던 빅맨보강은가능합니다. 김진용이나 또이또이하겠지만 2미터가까운 빅맨은 다다익선이니까요.
가드진도 시급하긴한데 김세창이나 김진영을 굳이뽑을필요가있나싶네요. 포워드 문상옥은 말할것도없구요
권시현은 왜아예 기용도 안해봤을까요? 꽤나 기대했던 선수인데ㅜㅜ
오그먼감독이 여유를 부릴수있는상황이아니었죠. 그의책임은 물론아니고 충분히 자기 역활과 능력을 했습니다. 구단이나 현장관계자들에게 다음시즌도 연장계약하자란 믿음을 주지못했을 뿐이죠.
6라운드까지 6강싸움을 하고있었고 삐끗하면 7위로못가는상황이어서 권시현뿐만아니라 유현준 김국찬까지 1분도쓰지않았죠.
결국은 무리한 경질이 KCC의 팀플랜을 망가트렸습니다. 젊은선수들입장과 팀의 미래의 관해선요...
지난얘기지만 추승균감독이었음 최소한 젊은선수들의 경험치는 먹이는 운용을 했을테니요.
그렇게 급하게 시즌초반에 감독을 바꿀꺼였음 조건부 감독계약을 진행 하지말았어야죠.
장문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3점이 다 있으니 어떤면에서 기대되는 부분도 있네요.
하승진 - 전태풍을 떠난 보낸 마음이 아직도 헛헛하지만..
그래도 또 이번 시즌이 기다려지네요.
사실 이렇게 그들을 보내지않고 서로좋게 마무리 했으면 이번팀 개편은 최소 KCC팬들에게 나쁘지않은 평을 들었을겁니다.
타팀팬들이야 전태풍 ?하승진? 을 보내??
이럴수있지만 KCC경기를 54경기 정독을 하면 그들의 코트마진이 플러스라고 확실하게 말할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물론 팀의 블루워커자원이 더많았다면 그들이 더빛날수있었을텐데 이현민 송창용 이정현 정희재 김민구와 같은 주요 로테멤버들은 노장인 그들의 부족한 활동량을 커버쳐줄수 없었습니다ㅜㅜ
최현민은 분명 좋은 영입이 될겁니다. 주전 뒤를 받쳐주는 선수로 최현민만큼 좋은 선수도 없죠.
몸상태야 이미 작년시즌 54경기채운걸로 어느정도 검증이됬고 (부상전과 다른움직임이긴하지만...) 기본골격이좋은선수라 정희재보단 골밑에서 100프로 더 잘해줄겁니다.
팀내위상은 20-25분 주전급 출전시간일텐데 인삼공사에서도 작년에 그정도출전시간받는다면 7득점4리바정도는 할수있음을 보여줬고, 더도말고 그 정도만해준다면 충분히 KCC에서 본인몫을 한거라고 보고싶네요
전태풍은 거의 뛰지 못했고 하승진을 살리기 어려운 팀구성이였지만 성적을 낸 것은 이정현과 송교창의 팀단점을 커버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전태풍과 하승진이 없다고 해서 크게 부진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다만 팀 레전드라 부를만한 선수를 보내는 과정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김종규를 잡지 못하니 아쉬운 선수네요. 올해 국대예비명단에 있던 하승진인데 없으니 은퇴가 더 안타깝구요.
현재 선수구성은 전반적으로 포지션대비 신장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봅니다. 최승욱이나 신명호처럼 새깅 수비를 하기 어려운 선수들이구요.
그래서 선수들을 보면 전창진기술코치가 하던 모션오펜스하기 좋은 구성이네요
거기에 팀장악이 쉽게 노장선수들은 사라진 상태니 조만간 전창진 감독을 보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이젠 승진이와의 공존을 위해 장신외인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도 되니 예전보단 쉽게 좋은 선수를 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멍난 네모상자 신장제한도없으니 그냥 KCC가 늘 하듯이 이름값 좋은 선수로 포지션은 볼것도없이 센터 데려오면되니 편하죠.
KCC에서 연차가 오래되는 선수들을 죄다내보낸건 김종규를 염두해두기도 했겠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자유로움으로 대표된 훈련 및 팀컬러를 타이트하게잡아서 팀개조를 하겠다는 의미였을겁니다.
구단서 이름값으론 당연히 우승권에 근접했어야하는 2년간 챔결도 못갔다는 것은 전면개편밖에 할수없었을테고 변화없는 구성에선 다들1년씩 더늙었으니 6강이한계라고 봤을겁니다.
인아웃 비포나 에프터나 솔직히 이름값이 크게 내려갔을뿐이지 둘다올시즌 6강기대치는 같다고 판단하고있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이정현선수가
있는팀의 주전1번 역할을
정말 정확히 적어주신것같아요.
유현준선수는 정말 아쉽네요.
대학시절 모습은 예전 안양kgc때
김태술선수 느낌이 났었고 프로에 올때 정말 기대많이 했는데,
kcc에서는 역할이 제한되어있어서
크지를 못하는것 같네요.
어렸을때부터 코트에서 대부분에 볼점유율을 본인이 독점해서 했던 유현준에게 단신용병에 이정현까지 계속있었으니 성장을 할래야 할수가없었죠.
가드포지션이다보니 대학을마치고 좀더정돈을 하고왔음 더 적응이빨라겠지요.
유현준은 2년얼리라 지금도 동기들은 프로에 발도 담그지못했어요. 김국찬이나 둘다 패가다까진선수라 생각친않습니다.
이정현과뛰는1번은 이대성이나 김선형같이 오버롤이 높을필요가 전혀없어요. 170대초반 백코트파트너 으로 우승시켰었는데요뭐...
능력차이는 있지만 이정현의 파트너로는 정창영이나 전태풍이나 솔직히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언제나처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하승진 전태풍을 아마추어적으로 은퇴 이적시킨 것은 비판 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로 올해보다 내년도 베스트 5의 전체적인 발란스가 아주 조금 더 좋아 보이기는 합니다
말씀대로 1번과 4번이 다 아쉽지만... 가능하다면 트레이드 자원으로 4번을 보강한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여튼 남은 기간 동안 프런트가 지금까지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귀한 글 기다리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