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조금씩 새어 나오는 증상은 의학적으로 **'변실금'**이라고 부릅니다. 괄약근이 약해졌을 때 흔히 발생하며, 일상생활에서 큰 스트레스와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지만, 집에서 스스로 시작할 수 있는 방법부터 의학적 치료까지 단계별로 안내해 드립니다.
약해진 항문 괄약근의 힘을 기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 소변을 참는 느낌 찾기
준비 단계
소변을 보다가 중간에 멈추거나, 대변을 참을 때처럼 항문과 골반 주변 근육을 꾹 조여주는 느낌을 찾습니다. (이때 아랫배나 엉덩이, 허벅지 근육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 근육 수축하기
3~5초 유지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항문 주위 근육을 3초에서 5초 동안 꽉 조여줍니다. 처음에는 짧게 시작해서 익숙해지면 시간을 늘려갑니다. - 근육 이완하기
3~5초 휴식
조였던 근육을 천천히 완전히 이완시킵니다. 수축한 시간만큼 충분히 쉬어줍니다. - 반복 및 습관화
하루 3~4회
이 과정을 10회에서 15회 반복하는 것을 1세트로 하여, 하루에 3~4세트씩 매일 꾸준히 합니다. 최소 2~3달은 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대변이 너무 묽으면 약해진 괄약근 사이로 새기 훨씬 쉽습니다. 대변을 바나나처럼 단단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 식이섬유 섭취 늘리기: 통곡물, 채소, 과일 등을 섭취하면 대변의 형태가 잡혀 새는 증상이 줄어듭니다. (필요 시 시중의 차전자피 같은 식이섬유 보충제 도움 받기)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매운 음식, 카페인(커피, 녹차), 술, 인공감미료는 장을 자극해 변을 묽게 만드므로 피해야 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변비가 심해져서 굳은 변이 장을 막으면, 그 사이로 묽은 변이 새어 나오는 '역설적 변실금'이 생길 수 있으므로 물을 잘 마셔주어야 합니다.
만약 홈케어로 한 달 이상 관리를 해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항문외과나 소화기내과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 치료: 병원에서 기구를 이용해 본인의 항문 근육이 제대로 수축하고 있는지 화면으로 보면서 올바른 케겔 운동법을 익히는 치료입니다. 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
- 약물 치료: 설사를 자주 하신다면 지사제나 장 운동을 조절하는 약을 처방받아 변을 단단하게 만듭니다.
- 수술적 치료: 괄약근이 외상이나 출산 등으로 인해 물리적으로 찢어지거나 손상된 경우, 괄약근 성형술 등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일상생활 팁: 증상이 완전히 고쳐지기 전까지는 외출 시 성인용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하시면 심리적 불안감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변이 샌 후에는 항문 주위 피부가 가렵거나 상할 수 있으므로, 물로 부드럽게 닦은 후 물기를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끄러운 증상이 절대 아니며, 나이가 들거나 출산, 수술 등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치료될 수 있으니 꼭 관리와 진료를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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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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